제주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데 대해 김일환 총장이 재심의를 요청했다. 김 총장은 재심의 사유로 '대학 학생 정원에 관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되 의료인력 양성과 관련된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을 따라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준수해야 하고, 위반시 교육부에서 시정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라 학칙 개정을 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고 대학 관계자가 14일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제주대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제주대 학칙 개정안은 규정심의위원회, 학무회,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총장이 확정·공포하도록 돼있는데 교수평의회 표결에서 부결로 결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총장은 교수평의회 심의에 이의가 있을 경우 7일 이내에 사유를 붙여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재심의 결과 재적 평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하고 출석 평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전과 같이 의결하면 그 심의안은 확정된다. 제주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정원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증원됐다. 다만 2025학년도의 경우 증원분의 50∼100%를 반영해
정식 제주도민은 아니지만 '명예 제주도민'이란 타이틀은 이번 총선에서도 빛났다. 22대 총선에서 명예 제주도민 32명의 후보들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22명, 국민의힘 의원이 10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하남시갑 선거구에 출마해 50.58%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은 '명예 제주도민 1호'다. 추 당선인과 제주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시절 4.3사건으로 행방불명되거나 군법재판에 회부됐던 '수형인 명부'를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국가기록원에서 4·3수형자들의 명단과 주소 등이 담긴 명부를 발굴하며 4·3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추 당선인의 대표발의로 제주4·3특별법도 제정됐다. 4·3사건의 진실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추 당선인은 제1호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국회의원 및 당 대표 시절에도 4·3위령제 때마다 제주를 찾기도 했다.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서 54.58%의 득표율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당선인은 2022년 명예 제주도민이 되었다. 박 당선인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4·3특별법 전부개정 및 4·3 군사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등 후속
녹색정의당과 강순아 후보를 지지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제주시을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강순아 후보자는 3.39%(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하였습니다. 또한, 녹색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제주 4.14%(14,033표), 전국 2.14%(609,313표)로 역대 최초로 비례의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지역구 출마 후보자 또한 전원 낙선하여 창당 이래 처음으로 원외정당이 되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담겨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진보정치를 되살려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비록 선거는 끝났지만, 녹색정의당이 던진 기후위기 문제,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정의로운 정권심판도 남아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한 길에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도민들과 함께, 도민들의 곁에서 다시 뛰겠습니다.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저, 문대림에게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당선을 위해 한 마음, 한 몸으로 헌신해주신 캠프 식구들과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땀으로 저, 문대림이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당 당직자 여러분들의 쉼없는 노력도 잊지 않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충고, 고견 모두 받아 안아 제주도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소중하게 헤아리겠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장 앞에 두겠습니다.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민생우선으로 바꾸겠습니다.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3인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부디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국회에서 제주의 민생과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드러난 민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앞으로 당과 정부의 변화 속에서 제주의 현안과 정책들도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젊은층에 호소력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세대별로 정치 성향 및 지지 정당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갈등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이런 갈등 요인을 관리하고 통합하기 위해서도 40대 이하 세대의 고민과 현안에도 더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당에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고 육성하는데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20년 고인물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부터 고인물이 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또한 제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습니다. 당을 떠나서 좋은 정책에는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협조하겠
제주엔 지역구 3석만 있는게 아니었다. 제주에서 태어난 아들, 그리고 딸, 아울러 사위와 외손도 있다. 모두 제주와 인연을 맺은 '제주 밖' 제주 당선인들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제주와 연고가 깊은 국회의원들이 다수 당선됐다. 앞으로 제주 사회 현안과 관련된 정책들에 이들이 힘을 더 보태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모가 제주시 우도면 출신인 국민의힘 김미애 당선인은 부산 해운대구을 선거구에서 58.33%를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와 16.67%p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당선인은 일찍이 부모를 따라 뭍으로 이사를 갔다. 포항, 부산 등지로 자주 이사 다니다 14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가난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 17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방직공장과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나갔다.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던 김 당선인은 29세 때 동아대 법대 야간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다.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15년간 국선변호사로서 760건 넘는 변론을 담당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및 인권위원장과 '미투' 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인권, 아동 관련 문제를 변호해왔다. 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 위성곤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터전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시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는 여야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고기철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 년간의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이대로는 안된다”, “ 윤석열 정부는 정신차려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밝힌 선거였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비판하겠습니다. 또한 서귀포 발전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뛰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온전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기회가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 시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소상공인 여러분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뿌리가 단단히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기호 5번 강순아입니다. 오늘 제22대 총선 개표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당선되신 김한규 후보자께 축하를 전하고, 저와 함께 낙선하신 김승욱 후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 몇 달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제주도민들을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많이 행복했습니다. 지난 선거운동기간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때로는 제대로 하라고 채찍질해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쉽지 않은 선거임을 분명 아셨을텐데, 기꺼이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도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비록 제22대 총선에서 비정규직 엄마의 한판승부는 여기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자연과 제주를 위한 저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제주의 난개발을 막아내는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정부가 내팽개친 농업을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성차별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고광철입니다.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자 했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탓’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과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민심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습니다. 아울러 문대림 선배님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위기’라는 긴 어둠에 갇힌 우리 제주에 희망과 미래, 그리고 삶의 풍요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펼치시길 바랍니다. 선거기간 동안 저, 고광철에게 진심 어린 질책을 주시고, 또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끝이 아닌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멈춤이 아닌 쉼표이기에 다짐을 새로이 가져봅니다. 늘 그래왔듯이, 언제나 어디서나, 내 고향 제주를 위한 일에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제주시갑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난 제21대에 이어 2연속 압승을 거뒀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참패하면서 22대 국회에서도 견고한 '여소야대' 구도가 이어지게 됐다. 개표가 완료된 11일 오전 11시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 여당이 이같이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대통령 임기를 무려 3년여 남기고 치른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야당의 의석수가 집권 여당을 이만큼 압도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 같은 이례적인 결과는 야권이 내세운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선거일에 임박해 잇따라 나온 정부발 악재들과 맞물려 유권자들에게 잘 먹혀든 결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른 2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지만, 이로부터 2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 저지선(100명)만 가까스로 지켜냈을 뿐, 조국혁신당(12석) 등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이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고광철‧김승욱‧강순아‧고기철 후보님께도 수고하셨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라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만들어낸 위대한 제주도민의 승리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제주도당은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 신설 등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또 제주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1차 산업을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주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물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도 공약했습니다. 우리 제주도당은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제주도민이 행복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우리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제주도민과 소통하고, 겸손
제주에서 의외의 투표성향이 감지됐다. 유독 낮은 '전국 최저' 투표율이 눈에 띄었지만 그 이면에 쏟아져 나온 '무효표'가 있었다. 3개 선거구 중에 유독 제주갑 선거구에 무효표가 많았다.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는 제주도 선거인수 56만6611명 중 35만246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주도는 62.2%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전국 평균 투표율은 67%였다. 제주 선거구는 그에 못 미치는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거기에 눈에 띄는 건 제주시갑 선거구다. 무려 2300표에 가까운 무효표가 나왔다. 제주시갑의 경우 선거인수 21만3825명 중 12만757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59.7%의 투표율이다. 21대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인수 20만8660명 중 12만8031명이 투표에 참여, 61.4%의 투표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지난 총선과 달리 투표율 상승세가 역주행 한 셈이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선거인수는 19만4949명으로 그중 12만3254명이 투표했다. 63.2%의 투표일이다. 두 선거구를 놓고 보면 제주갑 선거구 투표율이 3.5%p 나 더 낮다. 두 선거구가 예년 비슷한 투표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