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先 제주 신공항 後 목포~제주 해저터널' 진화 발언에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제주선대위 사이에선 잔불이 계속 지펴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와 함께 제주지역에서 대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단은 문재인 대선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의장의 지난 7일 광주 기자회견. 이들은 광주.전남 지역 대선 공약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전남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공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해저터널이 개통돼 고속열차를 투입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30분 내에 갈 수 있다"며 "낙후된 호남권의 지역 발전을 촉진하면서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세계 각지에서 추진하는 해저터널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한국이 해저터널 기술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약은 타당성 논란과 함께 제주신공항 건설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제주 지역정서를 자극했다. 해저 터널이 개통되면 관광객이 제주에 숙박하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새누리당에 대해 해저터널 논란의 정략적 이용을 멈출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대위는 대변인실 논평을 내고 “선거국면에서 제주발전과 미래에 대한 정책 경쟁에 전념해도 모자랄 판에, 특정 정책에 대한 진지한 접근보다 반대운동부터 하고 나서는 것이 과연 공당의 책임 있는 모습인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일 문재인 후보가 ‘先신공항 추진-後해저터널 검토’ 입장을 분명히했다”며 “새누리당의 해저터널 정책에 대한 공세는 그 자체로 정략적이며, 제주사회의 논란을 앞장서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해저터널 추진 논란은 현재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제주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태환 전 지사가 지난 2007년 9월 지사 재직시절 추진했던 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인 김 전 지사가 현재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의 제주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타당의 정책제안 과정을 빌미로 정치적 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제18대 대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제주시민캠프가 문 후보의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2차 문재인펀드 출시에 따라 ‘제주도민 1219명 접수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민캠프는 “1차 문재인 펀드는 지난 10월 22일 출시한 지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순식간에 채워 국민들의 높은 성원을 확인 한 바 있다”며 “2차 펀드는 총모금 목표액 400억원 중 나머지 200억원의 모금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펀드는 소액출자자를 중심으로 10만명이 동참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접수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민캠프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도민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 1219명’ 접수 홍보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펀드관련 문의는 민주통합당제주도당(064-724-6400)이나 문재인펀드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064-724-6400(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제주 각 분야 조직이 9일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는 제주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시민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국민행복네트워크제주본부(본부장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등 3개 조직이다. 제주에 유일한 제주지원특위는 총괄기획본부(본부장 고유봉 전 제주대 학장), 제주도개선본부(본부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현안사업대책본부(본부장 박찬식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등 3개 본부로 이뤄졌다. 12개 분야에 전문가를 포함한 80여명의 자문위원과 공동위원장이 포진돼 대선기간 동안 자치제도 개선과 관광, 교육, 의료, 첨단산업 등 제도개선분야와 제주신공항건설을 비롯해 4.3 사업, 민군복합형관광미항, 한중FTA 등 현안사업분야가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홍문종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은 발대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는 애국심이 강한, 준비된 후보, 박근혜밖에 없다”며 “제주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
18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 달 17일과 8일 각각 제주도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데 이어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이달 초 1박 2일 제주를 방문해 표밭을 누볐다. 각 후보 진영은 후보들이 제주를 방문한 뒤 전열을 가다듬고 조직 발대식과 거리 켐페인 등에 나서는 등 대선전을 달구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산하 제주지역 각 분야 조직은 9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산하 '제주특별자치도특별위원회', '시민사회통합위원회', '국민행복네트워크 제주본부' 등 3개 조직의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문종 조직총괄본부장이 참석해 각 분야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1일 출범한 서귀포시 선거대책위원회에 이어 제주시 을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도 9일 오후 6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연봉 당협위원장이 조직을 이끈다. 11일에는 국민소통 제주본부가 출정식을 개최한다. 제주도선대위 상임고문이기도 한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얼굴이다. 김 전 의장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부본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제주내일포럼이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하기 위해 거리 홍보에 나선다. 제주내일포럼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을 지지하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투표 마감시간 연장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내일포럼은 이날부터 투표시간 연장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매일 제주시내 일원에서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참정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1인 피켓 홍보를 겸한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첫 번째 1인 피켓 홍보에는 내일포럼의 공동대표인 양길현 제주대교수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인근에서 피켓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투표시간 연장은 지난 13대 국회부터 줄곧 논의돼왔다. 그동안 관련법안이 수차례 제출될 정도로 국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조치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19대 국회 들어 지난 9월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상정됐으나, 통과 직전에 무산된 바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155조 1항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제주신공항 건설을 우선 추진한 뒤 제주~목포 해저터널 건설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는 공사 중단 후 재검토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8일 오후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제주 발전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제주 신공항 건설을 제가 해결하겠다"며 "신공항 건설 또는 제주공항 확장 등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모으는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목포간)해저터널은 그 이후에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한 4.3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해군기지는 비민주적으로 무리하게 강행해 갈등만 키웠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뿐 아니라 새누리당을 이끌어 온 박근혜 후보도 공동책임이 있다"며 현 정부와 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지난 7일 오옥만 전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과 비례대표 선거캠프 관계자 1명의 구속, 선거캠프 관계자 3명의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8일 성명을 내고 “검찰에 의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5명은 이미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신분이라고는 하나 사건이 발생할 당시 도당 공동위원장과 당원이었다”며 “공당의 입장으로서 제주도당 또한 책임을 통감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당으로서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구속은 많은 국민들과 당 지지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진보정당에 대한 검찰의 무분별한 수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현재 검찰의 대대적인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한 수사는 헌법이 보장한 정당 활동의 자유와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다. 헌법은 정당에 대한 국가권력의 개입은 최소한의 범위에 한정돼야 한다고 돼 있다”며 정당 활동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독 통합진보당의 경선 문제에만 수사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은 편파적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8일 오후 문재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선대위 명함을 가진 관계자만 300명.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우남·강창일·김재윤·장하나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진부 전 국회의원, 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 오경애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은 특별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임고문 그룹에는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과 고성화 전 제주도당노인위원장·강인선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 37명이 참여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엔 고희범 제주포럼C 대표·강기탁 전 제주도당공동위원장·김사훈 제주도연합청년회장·부형종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장·원대은 전 제주도의사회장·강요배 화백 등 15명이 임명됐다. 선거 전반 실무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은 박원철 제주도의회 원내대표가 맡았다. 여론전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일보 기자, 제민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고창범씨가 공보단장으로 영입됐다. 4.3연구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북촌 4.3너분숭이 기념관에서 민주통합당이 공약한 제주-목포 간 해저고속터널과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제주-목포 간 해저고속터널 공약과 관련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제주신공항 문제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4.3너분숭이 기념관에서 기자들이 제주-목포 간 해저고속터널과 강원특별자치도 공약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우선 제주도는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넘어섰다. 포화상태다.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시절 신공항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되면 포화상태인 기존 제주공항 넓히는 것이든 신공항이든 제주도민이 의견을 모아주는 데로 따르겠다는 것은 이미 약속한 굳건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저터널도 먼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 공항만으로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되면 검토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제주 신공항 또는 공항확장이 우선”이라고 우선 순위를 밝혔다. 그는 “그런 사업들이 확정된 이후 검토될 일이다
▲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 (제주시을·지식경제위원장)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제주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증액 반영하는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예산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폭 증액됐다. 더불어 사업 추진의 속도를 내기 위한 예산 체계가 개편되는 등 다양한 정책대안들이 마련됐다. 정부가 ‘에너지이용효율향상 사업’에 편성한 ‘ESS(에너지저장 장치) 보급’ 예산 150억의 경우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 사업’ 예산으로 전액 반영됐다. 이와 함께 AMI 보급 예산은 47.8억 증액시켜 61.8억 반영시켰다.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을 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기 위한 예산 34억은 관련법 국회 통과를 전제로 신규 반영됐다. 그리고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사업 종료 후 후속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시험센터’ 예산 40억은 삭감 없이 전액 반영돼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북촌리 4.3너분숭이 기념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북촌 4.3너분숭이 기념관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4.3위령제에 반드시 참석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4.3너분숭이 기념관에 들러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기념관과 기념관 앞쪽 4.3당시 숨진 어린아이들의 무덤도 둘러봤다. 문 후보는 기념관에 들어서자마자 메모지에 ‘화해도 통합도 평화도 진실 위에서만 바로설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쓰고 방명록 판에 꽃았다. 그는 이어 기념관 내부에서 북촌리 4.3유족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봤다. 현장에는 4.3사건을 알린 소설 ‘순이삼춘’의 저자 현기영씨와 화가 강요배씨가 함께했다. 현 작가와 강 작가는 자신의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전시관을 나오기 전 문 후보는 강요배 작가가 그린 아기를 않은 어머니가 총탄에 숨지는 그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는 전시관을 둘러본 직후에는 당시를 상상하며 눈물을 흘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