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 2명이 낙마하는 이변이 나왔다. 제주도 고위공직자 출신 2명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청년·정치신인·국가유공자 가산점 등이 이변의 주요변수가 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제13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선거구는 박왕철(44) 전 제주도연청회장이 선거인단 득표율 70.37%에 청년 가산점 20% 등을 얻어 90.78%로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을 누르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한경·추자면 선거구는 현역 비례대표 오영희 의원과 제주도청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현대성 예비후보가 나란히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본선 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재정위원장을 지낸 정치신인 김원찬 예비후보다. 선거인단 득표율 43.11%에 정치신인 가산점 20% 등을 얻어 55.61%로 1위를 차지했다. 한림읍 선거구에선 양용만(63) 한림읍발전협의회장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선거인단 득표율 73.93% 등에 가산점을 얻어 79.11%로 제주도 관광국장을 역임한 강영돈 예비후보와 정치신인 홍종우 예비후보를 눌렀다. 아라동갑 선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문성유(58)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전 사장은 3일 오후 허향진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경선결과에 승복해 완전한 원팀을 이루자는 경선후보간 ‘클린선거협약’을 실천하고 국민의힘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허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사장은 경선 과정에서 지지해준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도민들 편에서 제가 할 일들을 찾고 실행할 방법을 모색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용담동 출신인 문 전 사장은 제주서초와 제일중·오현고(30회)를 나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33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기재부에서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지식경제예산과장, 국방예산과장, 재정기획국장, 사회예산심의관,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2월 3년 캠코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직후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에 개인 사유로 사장직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제주을 선거구 보궐선거에 등판한다. 2년 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이다. 부승찬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공간을 통해 3일 오전 오영훈 전 국회의원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시을 선거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 전 대변인은 “도전의 길로 나선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제주, 힘찬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며 보궐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인 부승찬 전 대변인은 하도초와 세화중.세화고를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장교로 복무하다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대변인을 지냈다.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당시 오영훈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부 전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사회에서는 전략공천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상당 정도 감지된다. 전략공천 논란이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략공천설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오영훈 전 의원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김한규 전 청와대 비서관은 3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우리 정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특히 제주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면서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 희망의 시작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그간 참으로 많이 변했다. 도로가 좋아졌다. 집과 관광지가 개발됐다. 예전과 다른 모습의 제주가 됐다"면서 "하지만 제주시민들의 삶의 질은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우리 제주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와 관련해 "제주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돼선 안된다. 시민들이 일하기 좋고, 문화를 향유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기 좋은 곳이 돼야 한다"면서 "제주를 시민들 일상의 터전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돼 제주발전과 각 지역에 맞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어느때보다 4.3 문제
현직 의사인 고병수(57)씨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3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측에 따르면 고병수씨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오영훈 후보를 만나 후원회장직을 맡아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고병수 후원회장은 “다양한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영훈 후보가 도민주권 시대를 열어 나갔으면 한다”면서 “제주 정치의 새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후원회장은 또 “기존 정치 문법이 아닌 제주의 진정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선거운동 등을 통해 오영훈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후보는 “후원회장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고병수 원장께 감사드린다. 함께 깨끗한 선거를 보여주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다함께 손을 잡고 승리를 일궈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민이 주인 되는 제주도정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후원회장은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의대에 입학,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연구강사를 거치고 서울 구로동에서 개원, 약 7년간 진료실을 꾸리다 2008년 고향인 제주에 안착, 지금까지 탑동 365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와 관련해 2개 선거구를 단수추천 지역으로 추가 결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12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열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 후보 추천을 추가 발표했다. 2개 단수 추천 선거구는 ▲애월읍 을 박은경 ▲중문동.대천동.예래동 현정화 등이다. 이에 따라 3일 기준 국민의힘 제주지역 단수후보 추천 선거구는 22곳, 경선 확정 선거구는 6곳이다. 단수후보 추천 지역은 △제주시 노형동갑 김채규 △노형동을 고민수 △연동갑 김철웅 △연동을 하민철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양해두 △삼도1․2동 윤용팔 △조천읍 김덕홍 △화북동 고경남 △삼양동․봉개동 한영진 △이도2동갑 강철호 △이도2동을 김명만 △용담1․2동 김황국 △애월읍갑 고태민 △애월읍 을 박은경 ▲서귀포 성산읍 현기종 ▲표선면 강연호 ▲송산동․효돈동․영천동 강충룡 ▲동홍동 오현승 ▲안덕면 장성호 ▲대정읍 이윤명 ▲서홍동․정방동․중앙동․천지동 강상수 ▲중문동.대천동.예래동 현정화 등이다. 경선 확정 선거구는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김원찬, 오영희, 현대성 △한림읍 강영돈, 양용만, 홍종우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김명범, 박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이 공식 등판했다. 제주를 찾아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 전 대변인은 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고등학교를 마치고 고향을 떠나 육지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이제 고향 제주를 위해 뛰어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전 대변인은 "4.3 유족분들의 상처 치유에 앞장서겠다. 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4.3때 돌아가셨다"고 밝히면서 "트라우마센터까지 가기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게 하겠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도민들을 위한 기본 예의이고, 치유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3으로 부모님을 잃고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자식들을 위해 평생 농사일을 했던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분들이 지금 쓸쓸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유족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4.3 배.보상에 대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배.보상은 호적대로 하게 돼 있지만 문제는 호적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20년 가까이
6.1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 및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가 허향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제민일보·한라일보·JIBS제주방송(가나다 순)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오영훈 예비후보 47.9%, 허향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30.1%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 3.4%,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 1.8%, 무소속 장정애 예비후보 0.7%, 무소속 오영국 예비후보 0.3%, 무소속 부임춘 예비후보 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4%는 기타 인물, 10.8%는 없음이라고 답했다. 3.3%는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제주지사 당선 가능성에서는 오영훈 57.6%, 허향진 22.9%, 박찬식 1.5%, 부임춘 0.8%, 오영국 0.6%, 부순정 0.5%, 장정애 0.5%, 기타 인물 1.3%, 없다 5.1%, 모름/무응답 9.2% 등의 순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3%, 국민의힘 32.8%, 정의당 3.9%, 녹색당 1.0%, 진보당 0.7%, 기타 정당 1.1%, 없음 15.2%, 모름·무응답 1.0%
장정훈 한국융복합연구개발센터 이사장(56)이 더불어민주당의 6.1 지방선거 제주시 애월읍갑 선거구에 전략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6·1지방선거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출신인 장 이사장은 곽금초, 애월중, 애월고를 졸업했다. 제주대 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전업강사, 제주한라대 비전임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융복합연구개발센터 이사장과 제주융복합관광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송재호 위원장은 “장 이사장은 관광과 체육 분야 전문가로 미래 먹을거리를 해결할 인재”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애월읍은 1차산업과 관광이 주력인 지역”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애월읍 갑 선거구에서는 2일 기준 고태민(국민의힘)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애월읍 갑 선거구는 장 이사장과 고태민 전 도의원의 양자 대결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은 2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정치신인으로, 제가 사랑하는 나고 자란 제주와 새롭게 태어나는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를 할 담대한 여정의 첫 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저는 대다수의 국민이 그러하듯 직장인으로서, 소상공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이어왔다"면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한 것은 지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도덕적 타락, 내로남불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정치 참여를 결심한 이후 국민의힘은 저를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으로 선택해줬다"면서 "이는 새 인물로서 과거 20년간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도민만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길을 걸으라는 명령"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 등 윤석열 정부의 제주 7대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면서 "20년동안 민주당이 제주의 국회의원을 독식했지만 그동안 중앙 정치무대에서 제주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제주
김희현.홍명환 제주도의원이 다음달 1일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김희현(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 제주도의원은 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선언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주도의회 의원직을 오늘(2일) 자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무대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현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지방에서 아무리 외쳐도 중앙중심의 정치가 외면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제주도민의 아픔인 4.3문제도, 예산도, 심지어는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의원 정수마저도 중앙정치의 영향 아래에서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의원으로서 늘 한계를 느껴왔다. 지역의 한계릍 뛰어넘어 법적,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제가 해내겠다. 도민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호소했다. 홍명환(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 제주도의원도 같은날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원 직을 사퇴하고 다음달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이 다음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 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 전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도전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일방독주를 막고, 정치보복에 맞설 사람이 필요하다”며 제주시 을 보궐선거 출마 입장을 밝혔다. 현 전 대변인은 "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4·3 때 희생되셨다”면서 자신을 4.3 유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의 척박한 중산간 지역의 농사짓는 집에서 2남 3녀 중에 막내로 태어났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경운기로 밭을 가는 것을 배웠다. 토요일에는 학교에 못 가고 밭에 가는 일이 많이 있었다. 왕복 6km를 매일 걸어서 초등학교에 다녔다. 대학에 가서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쉰 적이 없었다”고 자신의 가정환경을 전했다. 또 "민주당을 위해 일해왔다. 추미애 당 대표 시절 상근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추 대표 아들이 문제가 됐을 때 다들 만류했지만 끝까지 변호했다. 덕분에 고발당했고 아직도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 때는 법률위 부위원장으로서 당내 법적인 문제에 대처해왔다"고 자신의 정치입문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