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한국공항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제주 지하수 취수 증량 요청을 철회하라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한국공항은 "(제주퓨어워터가)글로벌 리조트 체인업체인 '반얀트리 호텔'에서 판매하고 있고 최근 국내 이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얀트리 호텔에는 2010년에 몇 달 동안 공급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전혀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공항은 이어 "이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공항은 "먹는 샘물 판매 수익금은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싸이버스카이'회사에 귀속되고 있다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며 "현재 '제주퓨어워터' 판매원은 한국공항이고 사이버스카이는 인터넷판매대행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국공항은 이어 "판매 이익 전부를 싸이버스카이에서 가져가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판매대행수수료와 판매 이익은 완전히 다르다&q
제주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25가지의 향토음식소스가 개발돼 가정으로 보급된다. 제주도는 제주의 청청농수산물을 원료로 제주 향토음식의 맛과 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향토음식 베스트 소스' 25가지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레시피 300부를 제작, 도내 관광호텔과 향토음식점 등에 보급한다. 이번 소책자에 담긴 레시피는 야채용 7가지, 육고기용 10가지, 수산물용 8가지 등 모두 25가지다. 지난해 11월 제주대학교에 의뢰해 제주대와 한라대, 향토음식 전문가, 호텔조리사 등이 공동으로 연구진을 편성해 개발했다. 소스는 자체 평가회와 전문가 평가회를 거친 뒤 제주왕벚꽃축제 행사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소스 종류는 야채용의 경우 선인장 소스, 금귤 소스, 알로에된장 딥소스 등 7종이다. 돼지고기, 말고기 등 육고기용으로는 깨된장 소스, 복분자와인된장소스, 제피찜소스 등 10종이 개발됐다. 해산물과 생선회용으로는 녹차 냉채소소, 마늘홀고추된장소스, 알로에고추장소스 등 8종이 엄선됐다. 레시피에는 4~5인분을 기준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재료의 양과 만드는 순서, 방법이 자세히 적혀있다. 특히 완성된 소스의 원색을 볼 수 있도록
감귤 비가림하우스 시공업체의 자격 기준이 완화돼 FTA 기금 지원사업인 '감귤 비가림 하우스 시설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감귤 비가림하우스 시공업체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기존 시공실적 부분을 폐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시공업체들이 FTA기금 하우스시설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비가림하우스 시공업체 자격기준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에 등록되고 도내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일정 규모의 시공 실적(5000㎡ 이상)이 있어야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시공자격 업체가 12개 업체에 그치고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이유로 소규모 시설농가들이 사업을 피했다. 뿐만 아니다 사업비 단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도 감귤특작과 박상배 과수지원담당은 "이번 시공실적 부분을 폐지해 그동안 신규 업체 참여에 장벽으로 작용하던 사항이 해결됐다"며 "시설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사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곶자왈사람들·(사)제주환경연구센터 등 8개 단체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에 대한 도의회의 부동의를 촉구하고 있다. 곶자왈사람들·(사)제주환경연구센터 등 제주지역 8개 시민단체가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한진 계열사)의 먹는샘물(제주퓨어워터)지하수 증량에 대한 도의회의 부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0일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지하수 취수량을 월 3000t(하루 100t)에서 6000t(하루 200t)으로 증량 신청을 받아들였다.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이를 가결 처리했다. 도의회 동의절차만 남아있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제주도의회가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증량 건을 가결 처리하면 제주도가 그동안 굳건히 지켜왔던 공수화 관리정책은 무너진다"며 "도민의 생명수가 사기업의 돈벌이 놀이판으로 전락되는 시발점이 된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공항은 제주도특별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엄청난 독점 특혜를 누리게 된다"며 "지난 12년간 누려왔던 1031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감귤농가만 대상으로 하는 FTA(자유무역협정)지원기금을 일반농업에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부터 추진하고 있는 FTA 대책 권역별 설명회에서 농업인들이 대규모 농업인보다 소규모 농업인에 대한 지원확대, FTA지원기금인 경우 감귤분야만 지원되는FTA 지원기금을 일반농업에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한림지역 설명회에서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배려, FTA기금 지원대상자 선정시 배점기준 개선, 감귤 비가림시설 지원시 빗물 재활용 시설(물탱크)포함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제주 농업인들은 행정에서 지원되는 사업 대분이 규모가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되기 때문 영세농, 고령농들이 소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 개선과 조사료 증산 및 지원방안, 소규모 폐업농가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 강구 등을 요구했다. 도는 이들 건의에 대해 FTA기금 지원제도 개선 등 중앙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인 중앙절충을 통해 반영해 나가고, 도에서 조치해야 할 사항은 우선, 내부적인 검토를 거친 후 하반기 추경예산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의 이
제주도 서귀포시 앞 바다 속에서 올레길인 ‘아열대 수중생태 체험장’이 생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 보전해역이자 연산호 군락 등 아열대 해양생태계 보고인 서귀포 앞바다에 바다 올레길이 조성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수중체험장은 수중올레길, 수중파크, 포토존 등 생태체험장을 비롯해 해상체류장 등으로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어업인 소득만 한해 1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총 30억 규모의 수중생태 체험장 조성을 위해 국고 24억원을 지원토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 서귀포시 송창수 연안환경관리담당은 “이 사업은 지금까지 추진된 수중 생태자원에 대한 이용관리를 통한 해양관광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현재 김재봉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중앙예산 절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버스 교통사고와 운전자 음주운전 적발사례가 끊이지 않아 이에 대한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조합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안전관리 특별 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 5월 제주공항과 관광지에서 운행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전세버스 4개 업체와 지난해 말 제주도의 운영실태 평가에서 가장 하위에 속한 3개 업체 등 모두 7개 전세버스업체다. 합동점검반은 차령 초과 및 정기검사 유효기간 차량 운행, 공제 가입 여부 등 차량 안전관리 실태와 무자격자 채용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제주도는 점검 결과, 차령을 초과한 전세버스 운행 업체는 180만원, 무자격 기사를 고용한 업체는 60만원,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하지 않은 업체는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도는 관광성수기인 지난달 15일부터 나흘 간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차량 외부 사업자 명칭을 표시하지 않은 업체 3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경미한 9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했다.
【Joins=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를 '리은실'이라고 지칭한 기록영화가 북한에서 상영되고 있다고 일본에 있는 북한 인권 단체가 주장했다. 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라는 단체는 북한 내 협력자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 약 80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한 모습이나 어린 김정은 제1위원장까지 3명이 함께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북측은 지난달 이 영상을 조선노동당 간부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RENK 대표인 이영화 간사이대 교수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협력자에 따르면 이 영상의 제목은 '위대한 어머님'이었고, 영상 안 자막에는 이 여성의 이름이 '리은실'로 표기됐다"며 "북한이 김정은이 재일동포 출신인 고영희의 아들이라는 점을 숨기려고 이름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북한이 똑같은 영상의 제목을 다른 걸로 바꾸고 '리은실'이라는 자막을 없앤 뒤 배포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종합민원실이 사망신고 후 처리해야 할 조치사항을 담은 ‘사망신고 후속조치’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사망자의 재산 조회, 사망자의 재산상속, 재산상속에 따른 세금납부, 국민연금 청구, 우체국 예금․보험 관련, 영업자 지위승계, 기타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해지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종합민원실은 3000부를 발간해 읍면동사무소에 배부해 비치토록 했다. 제주시종합민원실 강미숙 가족관계등록담당은 “사망신고는 가족관계등록 신고 중 후속조치가 가장 다양하고 절차도 복잡해 유가족들이 조치사항을 간과하거나 시기를 놓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사망신고 건수는 모두 2500여건에 이르고 있다.
국군재정관리단은 8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 민.군복합항(해군기지) 육상시설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1공구 입찰 공고를 냈다. 1공구 육상시설공사는 사업비 1313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3만9511㎡ 규모의 해군기지 본관과 별관, 지휘소, 생활관, 연립관사 등을 짓게 된다. 또 토목·기계·전기·정보통신·조경 등 부대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2공구 육상시설공사와 마찬가지로 연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착공한다. PQ(입찰참가자자격 사전심사) 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이며, PQ 평가 결과 입찰참가적격자로 선정되면 7월 13일 현장 설명회를 갖는다. 11월 입찰참가적격자가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 심의를 벌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공동도급의 경우 지역업체 시공비율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제주지역 업체와 20% 이상 공동계약을 권장하고 있다. 공동도급 시 컨소시엄 구성원의 최소 참여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1공구 육상시설공사엔 국내 5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제주 해군기지 항만공사를 진행 중인 삼성물산과 대
제주도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사업자를 추가 선정한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주현식)은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신규지원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8일 공고했다. 이번 추가공고는 3억∼5억원 내외의 중소형 과제만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산업체 및 기업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모두 '자유공모' 형식으로 이뤄진다. 지원될 사업비는 제주형 풍력서비스 6억5000만원, 청정헬스푸드 17억2500만원, 뷰티향장 21억5000만원, 휴양형 마이스 8억원 내외 규모다. 이번 추가공고는 지난 1차 공고 선정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4개 프로젝트인 제주형 풍력서비스, 청정 헬스푸드, 뷰티향장, 휴양형 마이스 프로젝트 주관기관 미 선정 과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은 지난 3월 2단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으로, 제주형 풍력서비스 50억원, 청정 헬스푸드 45억원, 뷰티향장 50억원, 휴양형 마이스 40억원 등 올해 예산 185억원 중 23개 과제 124억원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신규과제 추가 선정에는 1차 공고시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과제(예
제주관광공사가 계약직 사원을 채용하면서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합격 처리한 것으로 드런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일주일간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18건의 부적정 처리사례를 적발, 소관업무를 소홀히 한 7건에 대해 시정·주의 등의 처분을 내리고 사안이 경미한 11건에 대해 현지 처분했다. 감사결과 지난 2009년 3월 9일 '제주관광공사 계약직 직원 및 인턴사원 채용공고' 과정에서 응시자가 제출한 서류를 철저히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격요건 및 경력사항을 잘못 적용해 채용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3명이 합격 처리된 것이다. 반면 응시자 중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불합격 처리된 경우도 있어 계약직 채용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조기억매체(USB) 통제 등 보안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중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자 보조기억매체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승인된 보조기억매체만을 사용하도록 보안정책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원회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에 보조기억매체 제어 프로그램(USB Agent)를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