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내국인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신분증 만으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제주지정면세점에서 면세물품을 구입할 때 여권 외에도 외국인 등록증 등 신분증으로 지정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외국인들은 여권을 제시하는 경우에만 면세점 이용이 가능했다. 특히 국내 합법체류외국인의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발행된 외국인등록증으로도 구매가 불가능해 마찰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외국인 차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JDC는 지정면세점에서 외국인이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 면세점 구매가 거부된 사례가 약 1만 5000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동안 외국인 1인당 평균 구매액이 8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로 연 매출 12억원 가량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과 제주세관에 요청, 지난 24일자로 여권 외 외국인등록증 및 기타 신분증으로도 1인당 구매한도 및 연간 구매횟수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된 규정은 올해 9월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앞당겨 시행됐다. JDC 전인철 제도개선추진단장은 "외국인들이 제주지정 면세점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불편함을
우근민 제주지사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한 부분을 인정했다.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100년을 살아갈 제주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최대 치적임을 내세웠다. 우 지사는 2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끊이지 않는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 지사는 감사원 감사를 의식한 듯 "잘못은 책임져야겠지만, 앞으로 100년을 살아갈 제주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추진과정에서) 무리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인정한다"며 "하지만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지..." 라고 비판적 시각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 지사는 철저한 인증식 준비를 주문하며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7대자연경관 타이틀을)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우리 자산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27일 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열린 7대 경관 선정지역 협의회에서 김부일 경제·환경부지사와 버나드 웨버 뉴 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이 회동을 갖고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9월 중순
임산부들을 배려한 주차장이 늘어난다. 제주도는 출산친화적 사회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공건물에 임산부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민속오일시장을 비롯해 제주한라대 등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시청, 주민 센터, 공공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임산부 배려 주차장을 설치한다. 아울러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시내·외 버스 433대에 임산부를 배려한 좌석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 노인장애인복지과 오성률 저출산고령화담당은 "출산·육아용품 대여사업과 모유수유시설,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좌석 설치 등 임신·출산 여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며 "차후 민간시설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2010년 제주사회복지아젠다포럼에서 '사회복지 기본조례'를 제정키로 하고 6월 20일까지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입법예고하는 조례안은 △제주도의 사회복지 기본이념 △도지사의 책무 △사회복지위원회, 행정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읍면동 복지위원, 복지위원협의체 등의 설치·운영 △사회복지서비스의 실시와 관련된 보호신청·고지 △보호계획의 작성 △ 사회복지시설의 설치 지원, 위탁, 운영비 지원, 기능보강 등에 내용을 담았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평가 △법인 등 지도·감독에 관한 사항 △장의 상근의무, 종사자 처우개선, 사회복지의 날 행사지원 △종사자 인건비 지원 △연령 상한기준 △사회복지전달체계 실태 조사 △사회복지 지표조사 △사회복지단체 지원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도민의 권리보장과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복지 정책의 수립 추진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도 규정했다. 조례안은 사회복지위원회 및 사회복지계의 의견을 6월 20일까지 수렴해 조례에 포함한다. 조례는 의회 의결을 걸쳐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은 6월 20일까지 전자공청회(www.epeople.go.kr)를
▲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신공항 건설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대선 주자인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전 특임장관)이 29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문제와 관련해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제주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뜻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해군기지 건설과 신공항문제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은 현재진행형인 해군기지 문제일 것"이라며 "특임장관을 맡았을 때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마을 일대를 돌아봤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는 주민들을 설득해 대화로 푸는 시각을 갖는 게 좋을 것"이라며 "완공되는 날까지 대화를 통해 타협하고 양보하는 정신을 갖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기지는 민군관 공동으로 복합항을 건설해 일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2012 World Conservation Congress, Jeju, 9월 6∼15일)'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는 지상 최대의 환경올림픽 성공 개최와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 딛고 있다. 29일 WCC 총괄기획팀에 따르면 현재 2000여명이 참가등록을 마쳤다. 주 회의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친환경시설 구축, 그린 교통, 다양한 숙박 체계, 안전한 총회 등 참가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분야별 실행계획 추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WCC와 연계해 회의산업, 생태관광, 친환경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명품 컨벤션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사업(126억) △오름.곶자왈.다양한 문화시설 등에 생태문화탐방로 정비 및 해설사 양성을 위해 생태관광인프라 구축 사업(176억) △560여개의 제주마을 스토리텔링사업(10억) △32개 마을 친환경숙박공간 조성사업(10억) △친환경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자동차 100여대 구입 등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도는 6월 말까지 법인택시
▲ 김우남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김우남 의원이 취임 일성으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선, 제주도가 제시한 15만t 크루즈 동시접안 시뮬레이션 검증을 수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우남 의원은 27일 오후2시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임시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제주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의원은 "지난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은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조국의 평화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워 총선에 임했다"며 "1%의 부자가 아닌 99%의 서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사는 제주는 평화의 섬이 정착돼야 한다"며 "평화의 섬 제주에 평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정부에 단호히 얘기한다"며 "제주해군기지가 있어서는 안 되며 해군기지 해결방안은 국회가 의결한대로 국회에 부대조건을 국회가 성실히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의원을 선출하는 제주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65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58표, 이해찬 49표, 조정식 42표, 이종걸 34표, 우상호 26표, 문용식 20표, 강기정 18표를 얻었다. 27일 제주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대의원회 당원 투표는 총 172명 중 156명이 참석 90.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임시의원대회에 각 후보들은 당대표와 최고의원 경선에서 저마다 민주당을 이끌 차세대 주역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임시의원대회에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 장하나 비례대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문병호·진선미 의원, 제주도당대의원대회 대의원 172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추미애 후보는 제주 4.3문제 해결을 강조했으며, 김한길 후보는 공정한 경선으로 대선승리를 약속했다. 이해찬 후보는 진정성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6일까지 이해찬 후보가 1위, 김한길 후보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조정식,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3위부터 8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 누적 투표는
▲ 임시의원대회에 이해찬·우상호·김한길·추미애·조정식·강기정·이종걸·문용식 후보가 당대표와 최고의원 경선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의원을 선출하는 제주경선에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대선 승리를 약속했다. 민주통합당은 27일 오후 2시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제주도당 임시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를 가졌다. 임시의원대회에 이해찬·우상호·김한길·추미애·조정식·강기정·이종걸·문용식 후보는 당대표와 최고의원 경선에서 저마다 민주당을 이끌 차세대 주역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임시의원대회에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 장하나 비례대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문병호·진선미 의원, 제주도당대의원대회 대의원 172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추미애 후보 추미애 후보는 "제주 4.3은 잊혀 가고 있다"며 "육지 사람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 공사 중단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임 전 청와대 실장은 25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관광대학교 평생교육원 3층에서 제주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 “중단이냐 아니냐가 이슈가 되면 또 다른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갈등을 푸는 방법이 무엇인가 좀 더 얘기를 나눠야 하고, 구태정치를 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에서 듣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장 시절에 강정마을 문제가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는데 한쪽에서는 국책사업인데 왜 지지부진 하냐, 또 다른 쪽에서는 정부에서 국책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보였다”며 “통상적으로 국책사업이 시작되면 주민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공사 진행하면서 수습되는 게 일반적이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그러나 강정마을은 주민들이 오랜 시간 동안 반대하는 상황이 지속돼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것 같아서 방문하게 됐다”고 제주 방문 이유에 대해 언급한 뒤 “제주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
▲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강정주민과 악수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강정마을의 현실과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전 실장은 26일 오후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 반대 측 주민과 찬성 측 주민들을 연달아 만나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우선 반대 측 주민을 만난 임 전 실장은 “그 동안 청와대에서 한진중공업과 같은 사태가 된 것처럼 보고가 돼 왔다”며 “(오늘) 말을 들어보면 여러분께서 마음이 많이 상했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00명 이상이 연행됐다는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며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문제는 단순히 말 듣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해결하겠다는 말씀 못 드린다. 저는 물러난 사람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답답해하는 것을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통령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강정마을회측이 건넨
▲ 【Joins=News1】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임시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가 열린 25일 오후 대전 만년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합동연설을 마친 후보들이 손들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해찬, 우상호, 김한길, 추미애, 조정식, 강기정 후보.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1위가 또 바뀌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해찬 후보가 25일 고향인 대전·충남에서 치러진 대의원 투표에서 전체 1천208표 중에서 426표(35.2%)를 얻어, 합계 1천398표로 다시 누적 득표수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전날 대구·경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한길 후보는 이날 169표(13.9%)를 얻어 2위로 밀리면서 합산 1천193표, 누적 2위로 내려앉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경선에서 남은 지역은 제주와 경남, 충북, 강원, 세종, 서울, 인천, 경기 등 8개 지역이다. 26일 경남에 이어 27일 제주에서 지역별 대의원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7일 오후 2시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임시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