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을 찬성하는 제2공항 추진연합회는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2주 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전국 여론의 풍향계인 제주에서 민심잡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각계 인사들과 단체들의 지지선언을 끌어내면서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 제주 제2공항을 찬성하는 제2공항 추진연합회는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윤 후보는 제2공항을 조속히 건설해 항공수요를 분산하고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제주공항공사 설립과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매우 구체적.합리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7년째 표류하는 제2공항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직 정권교체가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노총 공공노련과 한국노총 제주지역회원 조합은 같은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가 가진 치열한 현장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은 위기의
▲ 강동우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동우(65)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강동우 전 교육장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출마의사를 밝혔다. 강 전 교육장은 "저는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교육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수없이 되뇌였다”면서 중등교사 25년, 교감과 교장 4년 및 교육전문직 10년으로 근무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학교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들을 잘 알고 있다. 대안을 만드는 정책과 행정적 역량도 풍부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교사를 시작으로 장학사와 장학관, 교감, 교장, 그리고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까지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한 눈 팔지 않고 평생을 살아왔다"며 "학교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들을 자세히 알고 있고, 대안을 만드는 정책과 행정적 역량도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강 전 교육장은 "권위가 아닌, 진심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의원
▲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22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김창식(65)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창식 교육의원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에 도전하는 교육 리더로서 더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제주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의원은 '교육가족이 행복한 교육, 학생이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공약으로는 맞춤 ▲학습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지원체제 구축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 교육 강화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 ▲학교 문화·예술·체육 교육 강화 ▲교육복지 향상 지원 ▲제주형 자율학교 혁신을 지원하는 교육자치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교육의원은 앞서 제주바른교육여대 주고관을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단일 후보는 ARS(자동응답시스템) 방법을 통한 1차 여론조사로 결정하고, 여론조사 대상은 도민 50%와 선거인단 5
▲ 서귀포시 안덕면 거리에 부착된 윤석열 후보 현수막의 얼굴 부위에 누군가가 이물질을 투척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제주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시 안덕면 거리에 부착된 윤석열 후보 현수막의 얼굴 부위에 누군가가 이물질을 투척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인근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윤석열 후보 현수막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신고가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누군가 윤 후보의 사진 위로 음료수를 투척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 윤 후보의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한 A씨를 검거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훼손 목적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불법적인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하며 이는 곧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
▲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왼쪽), 김광수 전 교육의원, 김창식 교육의원, 김장영 교육의원. 6.1 지방선거를 약 100일 앞두고 이석문 현 제주도교육감에 맞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18일 제주바른교육연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바른교육연대와 고창근(71)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69)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김장영(66)·김창식(65) 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하고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이석문 교육감 3선 저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방식 등에서 도민 100% 여론조사와 도민 50%+교육가족 50%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는 등 단일화의 구체적 방법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6일 회의를 갖고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한 듯 했으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결과 세부적인 조사방식이 기존과 달라져 다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단일화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상
▲ 제주도의회 강민숙 의원. [제이누리DB] 강민숙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투쟁의 역사를 지워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강민숙 의원은 15일 해명자료를 통해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힘닿는 곳까지 더욱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4일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의 업무보고를 받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관광미항으로 갈 수 있는 강정이 되려면 그분들과 계속 소통을 하고 (해군기지) 반대의 내용·흔적들과 역사의 흔적들을 지워가면서 관광객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의원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구조물.현수막.벽화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이 있으면 관광객들이 오시기 불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30일 앞둔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투표 참여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제주에서도 본격적으로 '유세 전쟁'이 막 올랐다. 제주도내 각 정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른 아침부터 일제히 거리유세 등을 벌이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 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오전 8시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송재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유세 및 출근인사 등으로 유세 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에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시장에서 민생대장정과 거리홍보, 유세를 펼친다. 오후 7시에는 제주시 화북동 등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간다. 국민의힘 제주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5시30분 제주시 도두1동 개인택시조합 LPG주유소 방문을 시작으로 호국원, 4·3 평화공원을 방문, 참배했다. 또 오전 8시 신광로터리에서 거리인사를 마친 후 오전 10시 제주도당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오후에는 동문로터리에서 거리홍보를 벌인 뒤 제주시청에서 필승 유
▲ 지난 3일 대선후보 첫 4자토론에 나선 심상정(왼쪽),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제주지역 여야 각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두고 승리를 결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주 선대위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이면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20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면서 "우리의 삶,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도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제주 선대위는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더 많이 배우며 부족함을 채우겠다. 기필코 대선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제주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며 마치 정권을 잡은 듯이 보복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근거도 없는 보복정치는 갈등과 분열, 증오를 낳고 경제는 뒷전으로 밀린 채 민생을 도탄에 빠뜨릴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제주 선거대책본부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에게 제주도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제주지역 선거대책본부가 제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 선거대책본부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국민들을 잘살게 만드는 정책경쟁의 장이 돼야 할 대선이 거대 양당의 ‘복수혈전’으로 전락했다”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보살피는 공약은 실종됐거나 구색용에 불과하다. 정치가 국민들을 보살펴야 하지만 오히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거대양당이 기득권이 돼 국민의 삶을 외면할 때 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서
▲ 국민의힘 제주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발표한 제주지역 공약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베끼기’에 ‘뜬구름 잡기’로 도민들을 우롱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를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바꾸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미 9년 전인 2013년에 ‘2030 세계환경수도’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 후보는 제주지역 탄소중립 선도지역 육성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2012년 시작된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의 아류”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지역에서 벌써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프로젝트를 공약이라고 한 이 후보의 머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10년 전의 제주도와 도민들의 선견지명과 담대함을 쫓아가지 못하고 베끼고 있는 게 이 후보의 2022년 대선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즉석연설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기본소득 정책 시범 실시와 재생 에너지 100% 전환,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이라면서 "제주를 제주답게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자치도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제주도의 물가는 연일 오르고 있지만 도민의 임금수준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이재명정부의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 시범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이 직접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고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햇빛·바람 연금으로 제주도민의 소득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재생에너지를 확대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즉석연설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른바 '메타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국토 최남단 제주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13일 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연설을 통해 "조그마한 것이라도 침소봉대해서 민주당을 완전히 궤멸시켜버리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정치집단이 우리의 미래를 과연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이른바 '집권시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건가'라는 질문에 "해야죠.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의 전신 정권이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보복해서 그분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 안타까운 일을 기억하느냐.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질 것이라고 공언하는 후보가 있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