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상록수'를 합창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3월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표심 잡기'에 본격 돌입했다.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원을 위한 당내 제주지역 공식 조직의 출범식을 가졌다. '제라진'은 매우 긍정적인 상태나 최고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송재호 제주 총괄선대위원장, 위성곤·오영훈·고민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중앙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 후보는 오는 14일을 전후해 제주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면서 "이번 대선은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돌려드리는 희망의 대장정이 돼야 한다.
정은석(61) 전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제주지회장이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한다. 정 전 지회장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중심인 정책,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지회장은 "21세기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경영과 관광을 전공한 제주경제 전문가로서 제주지역 사회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정과 용기, 굳은 의지와 사명감으로 제주의 경제를 살려 더불어 잘 사는, 제주도민을 위한 제주를 경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지회장은 제2공항 건설과 제주공항공사 설립, 농수산물유통공사 설립, 서귀포시에 제2도청사 유치, 제주4·3 완전 해결, 공공복지 확충, 균형발전 등 공약을 내걸었다. 제주 출신인 정 전 지회장은 서귀포시 서호초와 서귀포중, 서귀포고, 제주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세종대 대학원과 단국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제주지회장, 한국관광대 겸임교수, 한나라당 중앙당
▲ 제주시 공영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무료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강제로 견인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장기방치 차량으로 골머리를 앓던 행정당국이 한시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재호(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해마다 늘어나는 무료 공영주차장 장기방치차량을 지자체가 처리할 수 있도록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무료 공영주차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장기방치차량은 주차난, 민원, 쓰레기 등을 유발한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나 위험물질이 실려 있는 방치차량도 있다. 현행법은 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내지 않는 주차, 주차 외의 목적으로 이용, 주차구획 외의 곳에 주차하는 경우 등을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이동 명령 또는 강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의 경우 누구나 시간제한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주차 방법에 제한이 없다. 공영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장기간 방치하더라도 관리자가 이동명령견인 등의 조치를 할 수 없다. 장기간 방치된 차량이라 하더라도 강제로 견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정당한 사
▲ 제주시청. 제주시가 자연환경을 지키고 자원순환을 이뤄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청정환경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올해 청청·환경 분야 사업에 모두 1400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청정 자연환경의 가치 보전과 자연자산의 육성을 위해 61억4000만원을 투입,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한다. 먼저 오름·습지·용천수 정비에 14억원, 야생생물 피해 예방과 생태계보호에 1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자연환경 가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기반 구축을 위해서다. 친환경적 자연자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에는 7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람사르습지와 동백동산 등 지역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게획이다. 아울러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기반 강화를 위해 8억원을 투입,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벌인다. 또 공중화장실 환경개선 등에 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대응을 위해선 사업장 노후시설 교체사업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악취관리지역 지
▲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선거구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의 입당을 알리면서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 현 전 실장은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지난해 말 38년 6개월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사관(2급)으로 명예퇴직했다. 퇴직과 함께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한경면장을 역임했던 부친을 따라 제주시로 온 뒤 제주일중과 제주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 이후 방송통신대 법학과와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는 등 만학도로 열정을 쏟기도 했다. 고향인 한경면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북제주군청과 제주도청에서 요직을 맡았다. 중앙부처에서도 2년 간 재직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 전 실장은 "공직생활 중 제주도 대중교통과장과 교통항공국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버스 개편과 렌터카 총량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도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해 쏟았던 역
▲ 선거 투표소 228곳 확정. [제이누리 그래픽] 오는 8일부터 정당·후보자 명의 선거여론조사가 금지된다. 대통령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 전 60일인 오는 8일부터 누구든지 정당이나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오는 8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궐위시 권한대행 포함)은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하거나 선거대책기구 등에 방문할 수 없게 된다. 오는 8일부터 제한·금지되는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누구든지 정당이나 후보자의 명의를 밝히거나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이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여론조사를 빌미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과 소속 공무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기타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따라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 ▲특정일·특정시기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도가 오는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제2공항 정상추진'을 공약에 포함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미래과제와 추진전략’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준비해 최근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이를 전달했다. 자료집에는 10개 핵심 아젠다와 40개 핵심과제가 들어있다.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제주 제2공항 정상추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집 내용에는 급속한 제주공항의 항공수요 증가로 지연과 혼잡, 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2공항 정상 추진을 통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 입장이 포함됐다. 특히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이 98.6%로 한계치에 도달했고, 2019년 항공기 결항횟수 1695회, 지연횟수 2만4052회 등 비정상 운항 비율이 15%에 달한다는 점을 들었다. 도는 제2공항 정상 추진 근거로 국토부의 2019년 기본계획 수립 보고서를 들었으나 지난해 2월 도의회와 함께 벌인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6일 논평을 통해 "알려진 바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도시 재정비'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윤 후보,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윤창현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존 선대위를 해체하고 새롭게 구성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의 정책본부장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6일 오전 회의를 갖고 권영세 사무총장과 원희룡 정책본부장 인선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권 총장 인선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사무총장 겸직안에 우려를 표했던 이준석 대표도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인선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이 이끄는 선대본부가 후보 메시지 및 일정, 전략, 홍보 등 선대위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원 전 제주지사가 정책과 직능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의결 논의가 이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가 3일 총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의 표명을 하지 않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대상에 포함했다가 선대위가 이를 번복하는 등 혼선이 일었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와 관련, 총사퇴로 사실상 백지상태가 된 선대위의 전면 개편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발표돼 사실관계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준석 대표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의사소통을 했는데 김 위원장 본인은 사퇴의사를 밝힌 적 없다고 명확히 표현했다고 한다"며 "저는 이것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할 것 같아서 언론에 따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제가 전달받아 공지했는데,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가 3일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선대위는 이날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다만 윤석열 후보의 사의 표명 수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이어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 문종태 제주도의원. 문종태 제주도의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 문종태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3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탄핵 촛불을 들었던 도민의 광장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서겠다.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부여해 준 권한을 내려놓는다는 게 쉽진 않았지만 새로운 인물의 의정활동에 박수를 보내는 게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이재명 후보는 일할 줄 아는 후보다. 대한민국호를 앞으로 나가게 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특정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세 명의 국회의원과 문대림 JDC 이사장, 김태석 전 도의장 등 모두 도지사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분들"이라면서 "대선 이후 어떤 후보자를 지지할 것인지는 그때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청정제주 송악선언’은 난개발 우려에 대한 마침표를 찍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개발사업을 기본 전제로 모든 투자와 개발이 제주의 미래가치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판 대선정국을 달구고 있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와 관련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산인 제주 청정환경을 지키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기여금을 사용해 국민 향유 등 이익으로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5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와 공동으로 신년대담을 통해 인임년 새해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번 대담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감안해 서면으로 이뤄졌다. ▲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사퇴에 따라 지난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