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지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제주도지사직에 대한 보궐선거가 선관위 판단에 따라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석준, 이하 ‘도선관위’라 함)는 20일 제4차 위원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선관위는 지난 12일 제주도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궐위상황 통보’를 받았다. 이어 위원회의에서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이 날 위원회의에서는 ▲도지사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실시하자는 의견과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 ▲막대한 선거관리비용(약 63억8000만원) 소요 ▲10월6일 보궐선거 실시시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기회 부족 및 9개월의 짧은 임기 ▲2022년 대선(3월9일) 및 지방선거(6월1일)가 연이어 실시되는 점 등을 고려, 미실시하자는 의견을 바탕으로 숙의한 결과 미실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공직선거법」제35조(보궐선거 등의 선거일) 제2항 제1호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지방자치단체장의 보궐선거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
▲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연합뉴스] 동복리 마을회의 매립장 출입구 봉쇄로 중단됐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불연성 폐기물 반입이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 내 불연성 폐기물 반입이 재개됐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는 제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동복리 마을회는 앞서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권을 요구하면서 지난 18일 오후 5시경 매립장 진입도로를 중장비로 봉쇄한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18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불연성 폐기물 반입을 일시 제한했다. 도는 이후 봉쇄 해제를 위해 19일 동복리 마을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도와 동복리 마을회는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권과 관련, 추후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면담하기로 결정했다. 동복리 마을회는 대화 이후인 이날 오후 4시 30분경 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 진입로 봉쇄를 자진 해제했다. 도는 동복리 마을회가 매립장 진입로 봉쇄를 해제함에 따라 지난 18일 일시적으로 제한했던 불연성 폐기물에 대한 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도 관
▲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제주도의원 15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15명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도의원은 강성균(제주시 애월읍), 강성민(제주시 이도2동을), 강성의(제주시 화북동), 강철남(제주시 연동을), 김경학(제주시 구좌읍·우도면), 김대진(서귀포시 동홍동), 문경운(비례대표), 박원철(제주시 한림읍), 양영식(제주시 연동갑), 이승아(제주시 오라동), 임정은(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좌남수(제주시 한경·추자면), 홍명환(제주시 이도2동갑)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13명과 안창남(제주시 삼양·봉개동), 양병우(서귀포시 대정읍) 등 무소속 도의원 2명이다. 이들은 "대통령은 국민들이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국민의 일꾼이어야 한다"면서 "그래서 대통령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도 실천력을 갖춘 유능한 후보라야 하는데,
새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을 중단, '개점휴업'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대해 중앙당이 전면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는 12일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2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착수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해임 결정을 내린 장성철 전 제주시갑 조직위원장과 부상일 전 제주시을 조직위원장의 후임이다.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서 신청일 기준 국민의힘 당원인 자다. 신규입당자(미입당자)일 경우 제출서류에 입당원서를 첨부해야 한다. 신청서 교부는 국민의힘 홈페이지(www.peoplepowerparty.kr)를 통해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뤄진다. 신청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접수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064-749-5891) 또는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국(02-6788-3125)으로 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5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갑과 을 2개 당협위원회도 사고 당협으로 지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40)가 11일 제주를 찾아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교체를 넘어 체제 교체로 가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해체하고, 노동중심 국가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 “도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이 사업이 얼마나 무리수인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으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토부는 하루 빨리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해 온 원희룡 지사는 도민들 사이의 갈등과 혼란 조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권에 도전 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같은 시각에 도지사 퇴임식에 참석 중이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오래된 불만인 도선료 차별 문제와 투기꾼들
▲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포스코와 현대 등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일괄 입찰방식(턴키)으로 발주, 입찰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1일 하수처리량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 톤으로 늘리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무중단공법을 도입, 공사기간에도 하수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턴키(Turn key)는 건설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고, 완공 후 발주자에게 넘겨주는 방식이다. 지난 3일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포스코와 현대, GS 등 대기업 9곳을 비롯해 17개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적용, 모든 사업비 26% 이상의 지분을 도내 업체가 참여토록 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건설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도는 아울러 주공정인 산업환경 설비와 토목건축업, 전기·통신 공사업을 분리, 시공 능력 한도액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마
▲ 제주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월 4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당'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초유의 지도부 공백사태에 직면했다. 현 지도부가 와해되면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위한 전면개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주도당은 당분간 중앙당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 힘 중앙당은 유선을 통해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 결과를 제주도당에 알리고 사고당 지정과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 의결을 공식 통보했다. 그러나 도당위원장, 사무처장, 당협위원장 등 직무대행자 지명에 대한 의결이 이뤄지지 않아 제주도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지도부가 공석인 상황에 직면했다. 앞서 국민의 힘 중앙당은 지난 5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중 3분의2 이상 지역에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하거나, 조직 분규 등으로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운 시‧도당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사고 시‧도당으로 지
결국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불명예' 간판을 얻었다. 지속된 내홍과 잡음에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 양상으로 치달았던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결국 '사고당'으로 지목됐다. 공석이 된 도당 위원장 자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직접 직무대행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5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주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역 국회의원선거구 중 3분의2 이상 지역에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되지 못하거나, 조직 분규 등으로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운 시‧도당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사고 시‧도당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사고 시.도당이 지정되면 해당 시.도당위원장은 사퇴한 것으로 간주된다. 부위원장 등도 자동 해임된다. 이어 직무를 대신할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자는 사무총장의 추천을 받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가 예정된 이 대표가 복귀하는 16일 이후 새 도당위원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직무대행 지명없이 당협위원장 해임까지 강행할 경우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전 9시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 지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 등록에 대리인을 보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건방진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후보 등록을 직접 하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병폐로 전락한 586 기득권을 제 손으로 직접 해체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면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편가르기, 기득권으로 전락한 586 기득권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는 후보가 저"라고 피력했다. 또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출마 이유"라면서 "박정희의 산업화, YS(김영삼)·DJ(김대중)
제주도가 부동산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부동산 투자이민제'에 대한 전면 손질에 나섰다. 투기 과열 등 비판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이후에 대한 면밀한 성과 분석을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승인을 얻고 콘도 등의 휴양체류시설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비자 발급 후 5년 뒤엔 영주권을 부여한다. 2023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영주권을 부여받은 외국인은 국내 거주의 자유가 보장된다. 내국인과 동등한 의무교육(초.중학교) 입학과 의료보험체계 적용 혜택도 주어진다. 부동산 매매 및 한국 내 거주변경도 자유롭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투자유치가 어려워지자 2010년 투자유인책으로 도입됐다. 제도 도입 후 외국인의 휴양체류시설 투자실적은 1961건, 1조4700억원에 달한다. 거주비자를 발급받은 투자자는 991명, 영주권 취득자는 659명이다. 이들 중 절대 다수가 중국인이었다. 제도 도입 후
▲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제주도 제공] 8월부터 제주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이 보다 더 편리해진다. 제주도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대폭 개선을 위해 운전원 4명과 임차택시 4대를 추가 확보하고, 전 읍.면에 차고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현재 슬로프형 65대와 리프트형 1대,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임차택시 43대다. 제주도는 올해 추경 시 운전원 4명 및 임차택시 4대 운영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모집을 완료했다. 차량 30분 이내 탑승률을 제고하고, 1시간 이상 대기인원을 감축하기 위해서다. 운전원은 기존 83명에서 87명으로, 임차택시는 39대에서 43대로 늘었다. 차량 30분 이내 탑승률은 지난 6월 기준 65%다. 1시간 이상 대기자는 1.3%다. 도는 제주·서귀포시 20개소에 차량 차고지를 마련했다. 또 지난달 중순 일부 미배치된 읍면(성산, 한경, 안덕) 지역에도 차고지를 추가로 설치했다. 제주도는 휠체어 장애인 우선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일부터 특별교통수단 차량과 임차택시를 분리, 배차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콜센터
▲ 1일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선다. 원 지사는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사임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하게 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은 하다"면서도 "도정을 책임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에 대해 안타까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