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이 2일에 이어 도 오일시장 대회전을 치렀다. 7일 열린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가장 먼저 찾은 이는 무소속 박희수 후보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략공천’을 언급하며 현재의 정치를 ‘난장판’으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민주주의가 정상적인 나라에서는 전략공천과 같은 특혜 공천제도가 없다”며 “이 나라의 정치는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난장판 정치를 고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느껴왔다”며 “국민들은 힘든데 국회에서는 자기들 국회 의석수 늘리는 궁리로 매일 싸움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서민과 소상공인, 농민들의 소리를 들었다면 정치가 난장판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일을 못하고 도지사가 일을 못해도 끌어내릴 수 있지만 국회의원은 놀면서 싸움질만 해대도 끌어내리지를 못한다. 이런 특혜를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민소환제 필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 강경필 4.15총선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후보. 미래통합당 서귀포선거구 강경필 후보의 재산문제가 선거판 화두로 떠올랐다. 검찰 고위공직자에서 물러난 뒤 급격한 재산증가와 더불어 후보 등록과정에서 돌연 5억 재산이 불어나 논란이다.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7일 논평을 내고 "지난 6일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가 지난달 27일 서귀포시 선관위에 최초로 등록한 재산현황은 52억9000만원이었으나 단 일주일만인 지난 6일 4억6000만원이 넘게 증가한 57억6580만원으로 재산신고액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가 2015년 2월 검찰청 퇴임할 당시 같은해 4월 발행된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2015-7호)에 게재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강 후보의 당시 재산공개액은 아파트 8억4000만원, 예금 5억3528만4000원 등 모두 14억2607만원"이라면서 "이번 최종 신고된 재산은 57억 6580만원으로 퇴임한 지 5년 만에 무려 약 43억원 이상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강 후보의 납세 현황을 살펴보면 강 후보가 지난 5년간 납
▲ 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 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법률상 근로자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 분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권익을 변화하는 현실에 발맞춰서 보호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가 말한 특수고용 노동자는 방과후 강사와 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골프장캐디, 프리랜서 등이다. 장 후보는 “특수고용 노동자는 성과에 따라 돈을 받는 자영업자 성격을 띠는 근로자”라며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 노동자는 전국적으로 2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방과후 강사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수개월째 수입이 없는 벼랑 끝 상태로 몰리고 있지만 앞으로 해결전망도 요원한 상태”라며 “설상가상으로 법률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용 안전망 또는 안전대책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특
▲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 “아동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송재호 후보는 지난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국 2만명 아동들의 의견을 기초 데이터로 한 정책공약 제안서 ‘천만 아동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송 후보에게 전달했다. 송 후보 측은 “전국에 있는 아동들의 생각과 의견이 담긴 아동정책공약 제안서에는 △아동 놀 권리 보장 △안전한 통학로 구축 △폭력 예방 및 근절 △아동주거복지 실현 △학생중심 학교 조성 등 5개분야에 대한 53개 세부내용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은 투표권이 없는 전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 토론회와 FGI, 설문조사 등의 아동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아동의 목소리가 담긴 공약을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송재호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들
▲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가 ‘보육·의료 ·복지 명품도시 조성’과 관련 공약을 7일 발표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보육·의료·복지 명품도시 조성’ 공약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준 공무원화 추진 ▲공공의료 및 공공보육 강화 ▲항공기소음피해 지역 지원 강화 및 주민복리 증진 대책 마련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내실화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감염질환 예방 강화 ▲다문화가정 지원체제 일원화 및 사회안전망 강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도 제시했다. 박희수 후보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책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필요 정책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복지의 혜택은 어느 누구에게나 동등해야 한다”며 “지역주민
▲ 위성곤 4.15총선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위성곤(5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 "위기의 1차산업 회생을 위해 마늘 저온저장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대정지역 공약으로 ▲해병대 91대대 이전 추진 ▲축산악취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성산지역 공약으로는 ▲KBS 송신소 이전 추진 ▲무가격 안정대책 마련 ▲어촌종합개발사업 추진 ▲성산읍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표선지역에 대해서는 ▲공공 임대주택 건설 추진 ▲표선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추진 ▲유채꽃 축제 활성화 지원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을 공약했다. 남원지역에 대해서는 ▲감귤진피사업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창출 ▲배수개선 사업 신규 추진 ▲공영주차빌딩 조성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안덕지역 공약으로는 ▲안덕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추진 ▲공공임대 주택 건설 추진 ▲어촌뉴딜 300 사업 추진 ▲화순항 마리나항 개발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언제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 부상일 4.15총선 제주시을 미래통합당 후보. 부상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아라동을 명품교육 특화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제주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교육과제는 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양성"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명품교육도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 후보는 "디지털혁명이 주도하는 4차 산업시대는 기존의 과학, 인문, 예술,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다변화해야 하는 시대"라면서 "이에 우리는 미래의 4차 산업을 선도할 미래지향적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형 융합인재양성센터' 건립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중.고부터 기초과학과 여러분야가 접목된 새로운 융합분야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나서야한다"면서 "초.중.고교생 개개인의 특성을 최대한 파악, 활용해 수준별 맞춤형 학습방법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과포화 상태인 아라동에 초등학교를 신설해 아라초의 과포화 상태를 해소함과 동시에
▲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제시한 오영훈 후보자 '와인파티' 사진. [통합당 제주도당] 오영훈 4.15총선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오 후보가 지난해 태풍 당시 '와인파티'를 벌였다는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저열한 네거티브"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9월7일 역대급 태풍 '링링'이 제주를 강타해 도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폐사한 광어를 쓸어담을 당시 오 후보는 민주당 제주도당이 주최한 시민학교 2기 수업을 마치고 강사와 수강생, 도의원과 함께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와인을 마실 수는 있으나 마시면 안 되는 때를 아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오 후보측 선대위는 "미래통합당이 저열한 네거티브, 혼탁한 선거로 몰고 가기위해 발표한 긴급성명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지리멸렬한 미래통합당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
제주 신항만 조성사업을 놓고 제주총선 주자들의 입장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위성곤 후보는 ‘도민합의’와 ‘사전검증’을, 오영훈 후보는 ‘계획 수정’ 의견을 냈다. 반면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추진’을, 정의당 고병수 후보와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매립 최소화'를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21대 총선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제주도 환경정책 및 환경현안 질의 답변 결과를 7일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도내 10명의 후보에게 질의서를 발송, 그 중 7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답변에 응한 후보는 제주시갑에서 송재호 후보와 장성철 후보, 고병수 후보, 박희수 후보, 제주시을에서는 오영훈 후보와 강은주 후보가, 서귀포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질의에 답했다. 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와 서귀포 강경필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환경운동연합은 먼저 환경현안으로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과 ‘제주신항만 개발 계획&
◆제주시갑 ▲ 송재호(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 07:30 아침인사(KCTV사거리) △ 14:00 제주오일시장 유세 △ 15:00 MBC라디오 전화연결 △ 15:30 골목길 연설(노형동 일대) △ 18:00 저녁인사(노형로터리) ▲ 장성철(미래통합당, 기호 2번) △ 08:00 큰절 거리인사(서문시장 사거리) △ 09:00 촘촘한 현장유세(애월) △ 15:00 제주시오일장 차량유세 △ 16:00 한국노총 정책협약식(한국노총 사무실) △ 18:20 MBC-R 라디오 제주시대 전화인터뷰 ▲ 고병수(정의당, 기호 6번) ▲ 박희수(무소속, 기호 9번) △ 07:30 아침인사(신광사거리) △ 10:00 제주시오일장 유세 △ 연동, 노형 일대 거리유세 ◆제주시을 ▲ 오영훈(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 07:30 아침인사(거로사거리) △ 11:00 KCTV 토론회 △ 17:30 조천 하나로마트 저녁인사 ▲ 부상일(미래통합당, 기호 2번) △ 11:00 KCTV 토론회 △ 12:30 제주시 오일장 방문 △ 18:00 게릴라 인사(화북주공 앞 삼거리) ▲ 강은주(민중당, 기호 7번) △ 07:30 삼화지구 아파트단지 앞 △ 11:30 화북공업단지 점심 유세 △ 14:
4.15총선을 9일 앞두고 이뤄진 판세조사에서 제주도내 세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넘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JIBS와 한라일보, 제민일보 등 도내 3개 언론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도내 만 18세 이상 유권자 2455명(제주시갑 815명, 제주시을 821명, 서귀포시 8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39.6%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29.6%의 지지를 받았다. 송 후보와 장 후보의 격차는 10%p다. 처음으로 오차범위(±3.4%p) 밖에서 송 후보가 앞섰다. 송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7.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의당 고병수 후보가 5.9%,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가 1%, 무소속 임효준 후보가 0.3%, 무소속 현용식 후보가 0.2%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16.1%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의 리턴매치가 벌어진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도 오 후보가 부 후보를 오차범위
▲ 장성철 4.15총선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 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소멸위기에 처한 제주어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국립제주어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유네스코는 2010년판 ‘세계 언어 지도’에서 제주어를 네 번째 위기단계로 표시했다”며 “이는 노령인구만 제주어를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어 “학자들이 이미 진단하고 있듯이 제주어는 소멸위기의 단계에 이르러 국가기관이 깊이 관여하지 않고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제주도가 2007년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제주연구원 부설 제주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제주어 지키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어가 소멸위기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방분권 시대에 제주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