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렌터카 회사들이 제주도의 렌터카 감차 정책에 제동을 걸자 대기업 렌터카의 자율감차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 채택됐다. 3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375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이 제안한 ‘대기업 렌터카 자율감차 동참 촉구 결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박 위원장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제주도는 꾸준한 인구유입과 급격한 관광객의 증가로 차량이 급증했다”며 “이는 교통난과 주차난, 교통사고의 증가를 가져왔고 차량 증가속도를 조절해야할 실정에 이르렀다”고 운을 뗐다. 제주도는 박 위원장이 지적한 사항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통과된 도지사의 자동차 운행제한 권한 확대와 렌터카 수급조절 권한 보장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렌터카 총량제 시행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제도정비에 따라 도는 도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약 3만2000여대의 렌터카 중 7000여대를 줄이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각 업체별로 보유대수에 따라 1%에서 많게는 23%까지 렌터카 대수를 줄이는 자율감차를
▲ 제주도내 카지노 내부. [제이누리DB] 제주도내 카지노 변경허가 심사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발주, 지난달 마무리된 용역에 대해 카지노의 이전을 통화 대형화를 오히려 쉽게 해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3일 오전 열린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졍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주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지표 개발 및 법제화’ 연구영역에 대해 “그냥 쉽게 이전을 허가해주기 위한 용역”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카지노 영향평가 용역은 선진국 수준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하지만 평가지표를 봤더니 오히려 쉽게 이전을 허가해주기 위한 용역”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평가지표는 지역사회 영향과 지역기여, 도민의견 수렴 등 3개 부분으로 1000점 만점이다”며 “지역사회 영향에 500점이 배정됐는데 경제부분이 300점이고 관리감독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회A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 공론조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석 의장은 1일 오후 열린 제37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 지혜를 믿자”며 공론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빛나는 도민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말씀들리고자 한다”며 “최근 조사에서 제2공항 찬성이 48.6%임에도 불구하고 공론조사 찬성은 76.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보전지역관리조례 개정에 대한 찬성 또한 77.9%로 나타났다”며 “이는 제2공항 건설 찬성 여부와 상관없이 소통과 합의없는 일방적 정책추진이 제주사회에 가져올 갈등과 반목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도민의 지혜와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도민의 지혜를 믿자”며 “전문가들의 결정에 의해 발생할 갈등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제주도민들이 감당해야할 몫이다. 그들이 그것까지 책임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의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1일 오후 논평을 내고 “원 지사가 취임 1주기를 맞아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도민사회의 공론화 요구를 거듭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 동안 원 지사는 대안을 찾아가야할 도정의 책임자로서 의무를 회피하고 미뤄왔다”며 “공론조사 요구를 거부했고 제주도 자체 검증 요구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직 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 한 다음 공항 예정지 주변 발전계획을 세우기에만 급급했고 찬반으로 주민 편 가르기에만 앞장서 갈등을 양산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원 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3분의 2가 동의할 수 있는 중대한 하자는 현재까지 도출된 것이 없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ldq
▲ 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 제11대 제주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이 뽑혔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오전 9시30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예결위 제1차 회의를 갖고 제2기 예결위원장에 송 의원을, 부위원장에는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을 선출했다. 제2기 예결위는 제37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 의원 등 13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예결위 위원 임기는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로 1년이다. 송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예산안 및 결산 등을 도민의 입장에서 심도 있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결위 위원들과 함께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위원회 운영을 하겠다”며 “예산편성의 합리적이고 적정한 재원 배분 여부와 예산집행의 세심한 심사를 통해 지역 현안 문제해결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다음은 제11대 제주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송영훈 의원 △부위원장=한영진 의원 △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받은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마을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29일 과거 경찰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과 이들과 연대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들에 대해 욕설・폭행 등 인권침해 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해군의 조직적인 강정마을 마을총회 방해 행위와 해군 및 제주도 사이에 이와 관련해 회의 등이 이뤄졌음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회는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수많은 인권 침해 사실이 있었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중대한 하자가 없는 이상은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지도를 바꿔 지속가능한 미래로 비상하는 안전한 날개가 될 것”이라며 “재조사 용역 당시 합의된 바와 같이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제2공항은 정상추진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라며 “더 이상 대안을 찾아가야 할 도정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 필요한 제2공항이 미래를 위한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공항운영권 참여를 통해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과 제주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나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트위터 한 줄로 성사된 극적이고도 파격적인 이벤트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 북미 정상이 양국 간 물밑 협상을 통해 만남을 사전 기획한 것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을 김 위원장이 하루도 채 고민하지 않고 한편의 '리얼리티 쇼'를 연출한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비무장지대) 경계선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1박2일 간의 짧은 방한 기간 동안 DMZ를 방문하기로 계획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으로 김 위원장이 나와주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언으로 북미,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북미 정
▲ 바른미래당 강충룡 의원. 제주도의회 부의장 자리에 바른미래당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이 뽑혔다. 제주도의회는 28일 오전 11시 제374회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고(故) 허창옥 부의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부의장 자리에 강충룡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부의장 선출은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 1차 투표에서는 강충룡 의원이 19표, 김황국 의원이 13표, 임상필 의원 2표, 강연호 의원과 오영희 의원, 안창남 의원, 한영진 의원이 각각 1표씩 었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잠시 정회가 이뤄진 후 본회의가 재개됐고 2차 투표에서 강충룡 의원이 23표, 김황국 의원 8표, 오대익 교육의원 1표 등이 나왔다. 무효는 2표, 기권은 4표였다. 강 의원은 부의장으로 선출된 후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의원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제주의 미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부의장으로 선출된 강충룡 의원을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임위 변경 내용의 건도 가결됐다. [제이누리=고원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한 6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어섰다. 국회에 제출된지 1년 6개월만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 회의를 갖고 제주도가 건의한 6단계 제도개선 사항의 주요 내용을 반영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높은 수준의 지방분권을 달성하기 위한 중앙행정권한의 이양과 청정 자연환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먼저 제주도 지역위원회의 존속기한을 2021년 6월30일까지 연장해 이를 통한 중앙 권한 사무의 이양과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환경과 관련해서는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 근거를 법률에 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주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회 신설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투자유치 및 개발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법제화 됐다. 투자진흥지구의 관리를 위해 투자자와 중앙행정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 및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차고지증명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위반자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내용도 들어가 있
▲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줄곧 제기한 제2공항 공론조사를 놓고 '공론화'란 의미로 말을 바꾸고 있다. 게다가 "원 지사가 먼저 공론화 얘기를 꺼냈다"며 역으로 '말 바꾸기'란 비판을 내놨다. 김태석 의장은 26일 오전 11시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 원희룡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1년간은 부끄러움의 연속이었다”며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다른 의원들과의 소통도 부족했다. 때문에 여러 문제점이 도출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행정사무조사의 부결, 국제관함식 문제, 보전지역 관리 조례개정안의 상정보류 등을 언급하며 “나름대로 이에 대한 상당한 고민들이 있었지만 리더십의 한계를 인정한다. 그렇다고 의장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학 의회 운영위원장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에 대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태석 의장(더불어민주당, 노형갑)은 26일 오전 11시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여러 길이 있다”며 “길을 만들면서 가지는 않겠지만 열려 있는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서 “경선에 참여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총선출마 의지를 보였다. 김태석 의장이 출마를 하게 될 결우 지역구는 제주시 갑이다. 이곳에는 현역의원인 4선의 강창일 의원이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강기탁 변호사 등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구자헌 변호사가,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탑동 365의원 원장 등이 제주시 갑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