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한 JTBC의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제주지사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시점은 27, 28일 이틀간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40.7%,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34.5%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6.2%p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2.2%, 녹색당 고은영 후보 1.8%,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5%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 무응답은 20.4%였다. '꼭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는 원 후보가 42.9%, 문 후보가 35.5%로 원 후보가 7.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 후보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도 물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8%로 긍정평가가 16.5%p 더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만 19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표집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 방법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
▲ 28일 오후 10시 KBS제주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KBS 영상 갈무리] 제주도지사 합동토론회에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문제가 핵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간 공방이 치열했다. 그 과정에서 원 후보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없다”고 못박으며 문 후보를 향해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문대림 후보는 원 후보를 향해 비오토피아 전 주민회장인 박종규 전 회장이 “원 후보 측과 입을 맞춘 정황이 있다”며 알리바이 조작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원 후보 자택 용도지구 변경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8일 오후 10시부터 KBS제주총국 공개홀에서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번 제주의소리와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제기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 문제가 다
▲ 제주도지사 후보들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28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 '정책선거'를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지사 후보들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선거를 통한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각종 의혹 제기로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와중이라 이번 다짐이 앞으로의 선거판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고은영 녹색당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이 참여했다.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후보들 중 최근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골프장 명예회원 문제’로 논평을 통해 서로 목소리를 높였던 문대림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왕적 도지사의 폐해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풀뿌리 자치권을 찾아오겠다”며 “시장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행정체제개편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28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제주사회가 안고 있는 쓰레기, 주차장, 골목상권 활성화, 보행환경, 밭작물 가격안정을 위한 산지폐기 등의 주제는 기초자치단체장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시장직선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도정에서는 늘 지적돼 왔던 제왕적 도지사의 폐해를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며 “동시에 주민들의 풀뿌리 자치권이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시장직선제 도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도민적 공감대는 이미 상당부분 만들어져 있지만 도지사의 빈약한 의지, 기존 국회의원의 기득권이 걸림돌이라는 인식이 도민 사회에 파다하다”며 &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최측근의 조폭연루 및 도정관여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국정농단에 이은 원희룡 도정농단"이라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후보 뒤에 최순실과 같은 비선실세가 있었다”며 “그에 의해 부정과 비리가 벌어졌다는 의혹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의 정책보좌관 실장을 지낸 A씨는 여행사 사업자인 B씨와 결탁해 제주도 호텔 인허가 이권 개입 등 각종 현안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원 후보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한 치의 의혹 없이 스스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오영훈 의원도 "저는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원희룡 후보의 최측근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을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 김종호 무소속 제주도의원 후보 김종호 무소속 제주도의원(조천읍) 후보가 “나의 반대로 토론회가 무산됐다는 현길호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19일 현길호 후보가 제안한 토론회에 원칙적으로 찬성했다“며 ”전제 조건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 민생을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우선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후 공식적으로 그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고 지역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며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사람은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말하고 다닐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실수를 반성하고, 봉사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자아성찰을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그럼에도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가 토론회를 반대해서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길호 후보에게 사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이 지난27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보유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관련해 “물증과 합리적 정황이 있음에도 원희룡 후보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해 “원희룡 후보 당사자 증언과 물증, 구체적 관계자들의 증언, 합리적 정황 등이 있다”며 “자고 나면 바뀌는 박종규 전 주민회장의 증언만 가지고 허위사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박종규 전 회장은 25일 ‘(특별회원 관련 문서를) 도지사 비서실에 놓고 나왔다’고 했다”며 “이어 26일에는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군긴 것 같기도 하다. 어디에 버렸는지 기억이 없
▲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더(More) 제주처럼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제주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한층 높이겠다”며 “각 대학별 청년여성 챌린지 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28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대학의 취업지원기구는 남녀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 직업적성, 선호직업, 진로개발의 장애요인 등 여대생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며 “각 대학별(제주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 청년여성 챌린지 지원센터를 설치해 조기 진로개발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원스톱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가족친화인증 확대를 통한 일·가정 균형 실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한 양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여성공직자 및 공공부문에 고위직 비율 확대로 여성대표성 강화 ▲독창적인 연구를 통한 ‘제주 여성의 삶’ 재조명과 브랜드화 ▲심리상담, 건강상담, 가족문제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여성 힐링공간 ‘쉬팡(가칭)’ 설치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민, 운수업 노동자, 공익대표,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무상공영버스로의 전환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지난 27일 전국 공공운수 노조 제주시 공영버스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버스 준공영제는 재정적 비효율성, 버스 안전 등에서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공영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평소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던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중교통 개편 당시 어르신들이나 도민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치밀한 준비를 거쳐서 이뤄져야 할 중요한 사업이 무엇인가에 쫓겨 성급하게 시행됐다”고 비판했다. 정형수 지회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제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며 버스 공영제 역시 가야할 방향인 것이 맞다”면서 “현재 버스 회사들로부터 노선권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수 지회장은 또 “준공영제가 되면서 표준 운송단가에 의거해 버스 회사에 비용
▲ 정태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 정태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대정읍) 후보가 “농어민이 살맛나는 대정을 만들겠다”며 “공익형 직접직불제 도입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28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희망찾기 2편 농수산분야 정책에서는 1차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 공약들을 발표했었다”며 “이번 7편 농어민 관련 공약들은 실질적인 지원과 안전망 구축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농어민 소득 지원 방안으로 ▲대정의 현실을 반영한 밭작물 위주의 공익형 직접직불제도 도입 ▲친환경 직불프로그램 ▲청년농업지원프로그램 개발 ▲어업인의 최소생계 보장을 위한 수산업직불제 확대 시행 등을 제시했다. 또한 안전한 농어촌 만들기의 방안으로 ▲농어민 재해를 산재수준으로 보상하는 방안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추가적인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책으로 ▲고품질 생산을 위한 마늘종자연구센터 대정 유치 ▲FTA대응자금으로 1차 산업 인프라 개선 ▲해양생태 오염방지 대
▲ 김황국 자유한국당 제주도의원 후보 김황국 자유한국당 제주도의원 용담동 후보가 28일 “용담동 유휴자원을 활용한 마을주민 참여형 마을 기업 육성으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용두암 및 용연, 고인돌, 해안도로 등의 천혜자원과 공항 및 제주향교, 서문시장 등의 지역인프라자원 그리고 용두암레포츠공원 등의 레져체육시설을 활용해 지역경제의 수익창출을 위해, 청년마을기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용담동은 많은 유휴자원을 가진 동네로, 그 자원을 지역 주민들과 협의.활용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황국 후보는 "용담동에 적용될 마을기업 형태는 청년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마을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기업 모델중에서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업모델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지난 27일 고발에 이은 두 번째 고발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기간위반죄)’ 혐의로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추가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고발장을 통해 “원 후보는 지난 24일 500여명의 제주관광대학교 학생들이 모인 축제 현장에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방식의 집회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이 고발에 나서면서 공개한 영상에는 원 후보가 제주관광대 학생들 앞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많다. 길게는 말을 못하지만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에서 1만명을 4년에 취업시키게 된다. 여러분이 혜택을 받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도내에서 젊은이가 원하는 훈련 기회를 갖기 힘들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