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MDL)을 함께 넘나든 것은 분단 70년 역사에 없던 최초의 일이다. 얼어붙었던 지난 역사를 뒤로한 채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는 메시지를 두 정상이 몸으로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남북 정상은 27일 오전 9시28분께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사이의 MDL에서 첫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먼저 오른 손을 내밀었고, 김 위원장이 맞잡았다. MDL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눈 두 정상은 손을 놓지 않은 채 약 24초간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라고 말을 건넸고, 문 대통령은 "오시는 (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께서 판문점 군사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 준데 대해 정말 감동적"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qu
▲ 27일 남북 정상은 옷차림으로 판문점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했다. 국제 무대에서 정상 패션은 말 없이 전달하는 외교 수사이기도 하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걸어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남북 정상은 옷차림으로 판문점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했다. 국제무대에서 정상 패션은 말없이 전달하는 외교 수사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작'을 의미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뿔테 안경에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문 대통령은 밝고 환한 느낌의 푸른색 실크 넥타이 차림이었다. 파란색은 청와대를 상징하면서도 시작,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의미한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 취지도 넥타이 색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 표어는 우리 측이 만들었다. 표어 바탕색도 파란색이다. 지난해 6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10시15분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2층 정상회담장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당초 예정된 10시30분보다 약 15분가량 빨리 시작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을 방북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한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6분께 청와대를 출발해 9시8분께 판문점 평화의 집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도보로 걸어 내려온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잠깐 건너기도 했다. 두 정상은 군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환영식과 사전환담을 거쳐 오전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YTN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분께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땅에 발을 디뎠다. 분단이래 북측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에 온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담 사전행사 예정 시각인 오전 9시30분을 3분 앞둔 9시27분께 판문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판문각 앞까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호피무늬 뿔테 안경, 세로무늬 검정색 옷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방중 당시와 같은 옷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통일선전부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등 공식 수행원과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이동한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악수를 나누고 인사말을 주고받은 뒤 김 위원장이 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왔다. 두 정상은 잠깐의 대화를 이어가다 함께 북측으로 군사분계선을 되넘어갔다 돌아왔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남측 지역에서 화동의 환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예비후보 측의 도덕성 검증 재요구에 “딴지 걸기를 멈추고 지난 4년 도정 평가의 장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6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가 연일 도민사회 편가르기와 도덕성 검증 운운하며 이번 선거를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갈수록 가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원 예비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도덕성 검증 요구에 대해 문 예비후보 측이 도돌이표 같은 논평으로 소모적인 동문서답만 하고 있다”고 한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문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4년의 원 도정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런데도 원 지사는 반성과 대안은 제쳐놓고 상대후보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후보의 이런 모습에 도민들은 ‘조급함과 옹졸함의 극치’라고 입을 모은다”며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문대림 후보는 비리의혹 검증 왜 회피하나!"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각종 비리의혹 제기에 대해 편가르기·진흙탕싸움·흑색선전 등으로 매도하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문 후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논문표절’, ‘부동산투기’, ‘당원명부 유출’, ‘곶자왈 훼손’, ‘영리겸직규정 위반’, ‘공직자재산신고 위반’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비리백화점, 비리종합세트라는 단어조차도 무색하다"며 "이들 의혹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에 의해 제기된 것들이다. 다른 당의 후보들이 제기한 의혹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속시원하게 해명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의문점이 많아짐에 따라 다
▲ 김형미 민중당 도의원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형미 민중당 예비후보가 오는 28일 외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김 예비후보는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세상. 청년, 비정규직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을 약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제도 △여성건강기본조례 제정 △무상교복 로컬푸드 △마을버스 운영 등을 공약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중당 당원과 후보 지지자, 마을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김형미 후보는 민주수호 제주연대 제주시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외도마을학교 교장, 제주시 여성·엄마 민중당 대표, 제주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 공동대책위 유가족지원팀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6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은 구호뿐인 정책"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5대 정책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26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뿐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진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2007년 '탄소 없는 섬' 계획이 처음 발표된 이후 10년이 지난 2017년까지 제주도의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량은 17배 증가했지만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배 남짓 증가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보다 전력소비량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풍력과 태양광을 많이 공급한다고 해도 에너지자립도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해저 송전로를 통해 육지에서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임대료 10만~20만원대 공공영구임대주택을 집중공급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이 극심한 소득불균형 위기 극복의 핵심 과제라며 월임대료 10만~20만원대 공공영구임대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극심한 소득불균형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공약’으로 “월임대료 10만~20만원대 공공영구임대주택을 집중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원희룡 도정의 주거종합계획은 주거 안정에 대단히 미흡했다”며 “행복주택은 신혼부부가 가정을 꾸리기에는 너무 좁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일정 기간 거주 이후 퇴거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도 10년 후에는 분양을 한다”며 “사실상 분양주택이다. 공공영구임대주택은 매우 빈약한 수준이다”라고 강조했
▲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 도의원 예비후보가 26일 고령사회대비 제주형 노인건강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해 주민등록인구집계결과에 의하면 제주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3364명으로 13.8%를 차지하고 있다"며 "제주의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는 92.9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차로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노년기의 가장 큰 문제는 건강관리다. 특히 제주지역은 밭농사와 과수농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무릎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치매환자수는 1만45명이며, 이것은 도내 65세 노인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중증도 치매환자 비율은 전국 평균 15.8%를 상회하면서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노인성 질환 중에
정의당 제주도당 출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6.13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을 알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안덕면 고성효, 일도2동 김대원 예비후보와 비례대표 의원 고은실‧김경은‧김우용 후보 전원이 참석, 합동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의 새로운 전환을 선포하고 촛불과 대선으로 확인된 변화의 열망을 골목까지 확대하는 선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정의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당원총투표를 통해 고성효, 김대원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의원 1번 고은실, 2번 김우용, 3번 김경은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
▲ 김효 자유한국당 도의원 예비후보 김효 아라동선거구 제주도의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6일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원내 제1당의 의회장악을 견제하기 위한 건전한 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수의 선거구에서 여당 도의원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게 현실화된다면 도의회의 기본 의무인 도 정책에 대한 감시 기능의 약화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 대한 민원 등이 경시돼 결국엔 주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중앙정치를 통해 여당의 높은 지지율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으로 무자격자인 금융감독원장의 임명과 사퇴, 드루킹에 대한 댓글 조작사건 등 현재 여당의 안하무인적 사태가 국내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국민 여론에 반하는 일방적 밀어붙이기 식의 정치 파행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효 예비후보는 “이러한 여당의 폐해를 막으려면 여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