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도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에 가세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 이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역시 문 예비후보를 향한 ‘제주유리의성’ 의혹 제기에 합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바른미래당의 ‘유리의성’ 의혹제기가 있었다”며 “그 이후 우리당 내부에서도 문 예비후보에 대한 법적·도적적 문제성 관련 제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8대 제주도의회 도의원 시절부터 유리의성 주식을 취득하고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도의원 시절 환경도시위원장을 지냈다.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떳떳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어 문 예비후보가 지난해 여름까지 유리의성 감사직을 재직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정말 떳떳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면 왜 청와대 비서관 임용 직전 감사직을 사임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
6.13 제주지사 선거의 대결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6명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등록을 마치며 선거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제주 표심이 서서히 요동을 치고 있다. 1차 관심사는 단연 본선 진출자가 누구냐는 것. 특히 원희룡 지사의 선택과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한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승자가 누구냐란 점이 초미 관심사다. 현재까지 출마예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녹색당 1명 등 모두 9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기탁(51)·김우남(63)·문대림(53)·박희수(56) 예비후보 4명이 설 이전부터 내부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에서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2명이다.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방훈(63) 제주도당위원장과 김용철(52) 회계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경우 원희룡 지사와 장성철(50) 위원장 2명이 거론된다. 다만 자동으로 당적을 갖게 된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된다. 유일하게 본선후보가 확정된 곳은 녹색당이다. 고은영 예비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제주를 찾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국회의 응답을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폭설 피해를 입은 제주농가의 복구를 위한 제주 행정력의 집중을 촉구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제주를 찾아 농민헌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고 농민들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것을 천명했다. 이정미 대표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수십년 동안 농업과 농민은 대한민국에서 홀대받는 존재였다”며 “이런 농민들에게 진짜 희망을 주는 농민정치 실현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이 계속 바뀌어왔지만 경쟁과 효율만을 강조해온 일방적 농정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농업은 시대에 뒤떨어진 산업처럼 취급당했고 농민들은 국가성장의 걸림돌로 치부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 결과 농업의 근간이 무너지고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
▲ 김우남 더블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마을 전승의례 등을 문화자원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가 하루에 하나씩 발표하고 있는 ‘공감정책’의 여섯 번째 내용이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제주도내 여러 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마을제에 참석, 주민들에게 “마을 포제 등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적극 육상하겠다”며 “이를 지역주민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제주의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을 포제는 공동체의 안녕과 마을사람들의 건강 및 행복을 기원하는 제주만의 미덕이자 공동체의 좋은 풍습”이라며 “이를 적극 지원해 육성하고 제주만의 문화자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마을제의 지방문화재 지정을 약속했다. “마을포제와 같은 전승의례를 담당하는 인력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줄어든다”며 “이를 보존하고 이끌어갈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보존가치가 큰 전승의례를 적극 발굴해 지방문화제로 지정하겠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발의한 각종 조례들이 ‘우수조례’로 선정, 대상을 받았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1일 충남대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조례는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다. 이는 전통어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해녀들의 수가 고령화 등으로 점차 감소하자 해녀어업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고령해녀수당 및 신규해녀정착지원금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다. 개인부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 조례’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자유한국당 김황국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는 장려상을 차지했다.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 조례’는 제주도민의 행정참여를 활성화하고 행정의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숙의형 방법론 활용과 주민
▲ 연초 '프랜즈 원'이 주관한 신년하례회에 원희룡 지사가 참가, 회원들과 함께 새별오름을 오르고 있다. ‘원희룡의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직 지사로서 당적 변경 여부 등 6·13 고지전 본격 행보를 유보하고 있는 원 지사와 별개로 그의 팬클럽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인 '프랜즈 원(Friends Won)'이 오는 24일 오후 5시 제주시 마리나호텔 별관 웨딩홀에서 일일찻집·호프데이 행사를 갖는다. ‘원희룡의 친구들’을 자처하는 ‘프랜즈 원’은 지난해 말인 12월9일 정식으로 출범한 원 지사의 외곽 팬클럽이다.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원 지사와 팬미팅을 갖는 행사로 출범을 알렸다. ‘정치인 팬클럽’을 자처, 30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회원을 5000여명으로까지 불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랜즈 원’ 출범식에는 원 지사도 참석, 3년6개월여의 도정운영을 회고하면서 사실상 재선도전의 의지를 다진바 있다. 원 지사는
연일 이어지는 바른미래당의 ‘유리의성’ 주식보유 의혹 제기에 대해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마타도어식 의혹제기’라며 무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의 이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 측은 바른미래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며 “이미 명확히 밝혀진 내용을 마치 새롭게 제기된 문제이고 불법적인 행위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후보를 의도적으로 흠집내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이어 “문 예비후보는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으로 임용되면서 인사검증 시스템을 통과했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용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이미 오래전 검증이 끝난 사안에 대해 ‘마타도어’식 의혹제기를
▲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행정체제 재편'에 대한 뜻을 밝혔다. [뉴시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에서 공약했던 ‘행정체제 재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인대학 졸업식에서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9시30분 제주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노인대학 졸업식에 참석, “노인들의 경험이 제주 미래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번 선거의 중점 공약 중 하나인 ‘행정체제 재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행정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 행정체제 개편과 도시기능의 재편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시내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지만 제주도에 필요한 것은 집중화가 아닌 분산화”라며 "제주시를 동·서제주시 등 2개 시로 나눠 읍·면지역과 동지역의 격차를
▲ 김광수 교육의원이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제주를 이끌고 갈 키워드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현 이석문 제주교육감에 맞서는 보수진영의 대항마로 추대된 김광수 교육의원이 이 교육감과의 차별점으로 ‘경쟁력’을 꼽았다.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수 교육의원은 2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제주교육을 이끌고 가야할 키워드로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교육의 키워드는 행복과 사랑, 또는 믿음과 배려”라며 “이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 흐름이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키워드를 넘어 교육의 한 사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여기에 경쟁력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까지는 행복, 사랑, 믿음, 배려 등의 키워드로 충분하지지만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로
▲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6.13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민과 제주도정의 중간자로서 내 청춘을 다 바쳤다. 그 누구보다도 제주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섰다.” 허울은 보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제주에 대한 ‘외사랑’이다. 그는 “과연 제주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진지하되 끊이지 않는 웃음.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제주도정에 대한 얘기를 꺼낼 때면 목소리가 높아진다. 신랄한 비판도 뒤따른다. 선거풍토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든다. 그는 “제주의 특성상 혈연, 지연, 학연에 얽매일 수밖에 없어 돈 있는 사람, 조직이 있는 사람, 세를 과시하려는 사람들이 선거판을 좌지우지한다”면서 “예전에 비해 조금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하고선 부끄러운 고백을 덧붙인다. 23년 전의 일이다. 그가 처음으로 제주도의원이 되고 첫 해외나들이를 가게 된 1995년의 일을 들려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제주신화월드내 랜딩카지노 업장이전을 허가했다.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동일 행정권역으로의 이전 허가지만 ‘제주최대’ 규모의 카지노 확대·이전 허가란 점에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의회가 제출한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다른 의견 제시의 건'을 의결하자 일주일 만에 변경허가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랜딩카지노는 현재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가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 카지노다. 람정 측은 이 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 호텔&리조트 메리어트관 지하 2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미 각종 집기·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영업장 면적도 기존 803.3㎡에서 5581.27㎡로 7배 가량 확대된다. 랜딩카지노는 테이블을 기존 5종 29대에서 5종 155대로, 전자게임과 전자테이블게임(ETG) 등 2종 239대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도가 변경허가를 내줌에 따라 랜딩카지노는 도내 8개 외국인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의 카지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더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검증 전면전에 나섰다. ‘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 문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틀에 걸쳐 문 예비후보에게 주식 소유 관련 공개 질의를 던졌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와 관련해 “수십년 검증을 받았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청와대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적 지탄을 받을만한 일들이 일부 드러났다”며 “그러한 점을 고려할 때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임용 과정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는 문 예비후보의 주장을 인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에게 유리의성 주식보유와 관련해 문 예비후보가 보유한 주식의 총수와 투자 이유, 배경, 당시 유리의성 인허가과정에서의 쟁점 사항 등을 물어보는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