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라동 정실 교도소 입구 사거리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도가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따라 효율적인 도로망 확충을 위해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도로의 원활한 건설과 도로의 유지·관리를 위해 도로관리청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제주도에는 구국도 5개 노선, 구국도 대체우회도로 2개 노선, 국지도 1개노선, 지방도 10개 노선 등이 있다. 2013년 수립된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기본계획은 2020년을 장기목표로 30개 노선을 대상으로 1조908억1800만원을 투자하는 계획으로 짜여져 있다. 올해까지 10개 노선에 1563억2100만원을 투자해 정비를 추진중에 있다. 하지만 열악한 지방재정 때문에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맞게 효율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서는 양적인 도로 확충에서 벗어나 환경과 안전, 투자 효율성 제고 등의 새로운 도로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용역은 이를 위해 이 계획과 다른 관련계획과의 연관성, 계획의 기본목표 및 정비방안, 도로망의 효율적인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30명이 새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전국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모한 결과 43명이 응모,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계획·설계,디자인·경관,문화·관광, 건축·주택, 교통·도로, 환경·조경, 방재·소방, 토목, 에너지 등 분야별로 전체위원 중 86.7%를 민간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번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정한 심의를 위해 민간전문가 26명 중 69.2%인 18명을 도외 전문가로 구성해 지역연고를 배제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도시관리계획의 결정, 다른 법률에서 심의를 받도록 한 사항, 대규모 개발행위 등의 심의와 도시계획조례 제·개정 자문 등을 맡게 된다. 제주도는 새롭게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 위촉장을 오는 19일 수여하고, 본격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서귀포시청 1청사 대회의실에서 초청 강연을 한다. 19일 오후 7시에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 20일 오전 10시에는 청소년을 위한 ‘파타피직스-가상과 현실의 중첩’ 특강이 이어진다. 파타피직스(Pataphysics)란 20세기 중반 유럽의 지성계를 풍미하던 신학문이다. 이 용어의 창시자는 프랑스의 극작가 알프레드 자리(Alfred Jarry)다. 파타피직스는 온갖 우스꽝스러운 부조리로 가득 찬 사이비 철학 혹은 과학을 가리킨다. 진중권 교수의 저서로는 미학 오디세이, 이미지 인문학,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등 다수가 있으며, 방송, 강연을 통해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을 이어왔다. 서귀포시는 오는 6∼7월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김희철씨를 초청, 관내 중고등학교 14개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할 계획이다. 당일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064-760-396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
▲ 왼쪽부터 신임 정무수석 전병헌, 사회혁신수석 하승창, 사회수석 김수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첫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발탁했다. 청와대 직제개편으로 신설된 정책실 산하 사회수석에는 김수현 환경부 전 차관을, 비서실 산하 사회혁신수석에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각각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대(對) 국회 소통의 창구로 기능하는 자리다.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된 전 전 의원은 충남 홍성이 고향으로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한 바 있다. 17대부터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에서는 전략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정당 및 국회와의 소통·협력에 대한 대통
▲ 서귀포시. 제주도 서귀포시의 인구가 18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혁신도시 개발과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 등으로 정주 여건과 입주 조건이 꾸준히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기준으로 18만507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귀포시의 인구는 17만7865명이었다. 올해 4월까지 모두 2642명이 증가, 올해에만 인구가 월 평균 66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 인구는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3년간에 걸쳐 2079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4년 16만명, 2015년 12월에 17만명을 돌파했다. 서귀포시는 귀농·귀촌 인구 유입으로 읍면지역의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대정읍 지역은 2010년 1만6934명에서 올해 4월말 기준 2만1161명으로 가장 큰 인구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시 대표적 인구밀집지역인 동홍동의 인구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대륜동과 대천동, 성산읍 등 시내 지역에서 떨어진 지역에 인구 유입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륜동은 2010년 9262명과 비교해 올해 4월말 기준 1만3360명으로 400
▲ 문재인 정부 첫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첫 국가안보실장에 제주출신인 문정인(65)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북한 미사일 발사 등 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초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및 대외관련 정책 입안에 큰 영향을 준 인사이자 외교안보 및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다. 여권 복수의 관계자는 “2~3명의 후보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문 교수쪽으로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며 “외교·안보라인도 조만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북핵을 포함한 국가안보와 외교관련 현안을 총괄 지휘하는 자리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포용 정책인 햇볕정책과 동북아번영정책 설계에 깊숙이 관여했다. 또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김대중-김정일) 특별수행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냈다. 2007년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노무현-김정일) 때 특별수행원으로도 참여했다
▲ 제주 우도에서 운행되는 버스들. 교통난에 허덕이는 '섬 속의 섬' 제주시 우도에서 렌터카(이륜차)는 신규 운행이 제한된다. 현재 운영중인 렌터카를 자율감축하고, 도항선을 통한 외부자동차 반입도 제한키로 했다. 제주도는 우도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이곳의 자동차 운행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명령'을 공고했다.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도로혼잡 및 교통사고 예방·해소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우도면 지역에서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자동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제주특별법 제432조(자동차 운행제한 특례) 1항에는 '자동차관리법 제25조에 따른 국토교통부장관의 권한은 제주도에 속한 부속도서에 대해서만 도지사의 권한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2항에는 '도지사가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려는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 제25조 1항과 그에 따른 관계법령에도 불구하고 관할 지방경찰청장과 협의해야 하며, 국무회의 심의를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돼 있다. 운행제한 기간은 6월1일부터 2018년 5월31일까지 1년 동안 우도면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된다. 필요시 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
▲ 제주시 삼도2동 옛 제주대 병원. [제이누리 DB] 옛 제주대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로 새 단장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옛 제주대학교병원에 조성되는 ‘예술공간 이아(貳衙)’가 오는 13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아(貳衙)’는 조선시대 제주목사를 보좌하던 행정관청의 이름이다. 50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옛 제주대학병원 지하 1층과 3·4층을 활용한 연면적 2462㎡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원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는 문화예술을 활용해 주민들과 거리를 좁히는 일에 주력하게 되다. 이곳에서는 저렴한 대관사업,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 휴일이나 퇴근 후가 즐거운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하 1층은 전시장 2개와 연습공간, 소규모 공연공간, 3층은 4개의 창의공간에서 재활용·업사이클, 생애사 및 가족프로그램, 음식과 모임을 결합한 소셜미디어닝 등 문화교육이 운영된다. 자료실, 카페 등은 문화체험과 소통의 장소로 운영된다. 4층은 레지던시 작가 창작공간 9실,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하는 아트랩 3실, 영상과 사진
▲ 원희룡 지사가 11일 오전 집무실에서 프로골퍼 박인비에게 '명예제주도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골프분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골프의 여제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제주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 어머니, 남편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원 지사는 또 기념품도 전달하면서 제주도정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박인비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 동의안’을 가결했다. 박인비 선수는 11세에 골프에 입문, '2015 KMPG women’s PGA 챔피언쉽' 우승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7승 등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한국인 두 번째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골프의 여제로 불리운다. 제주와의 인연은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홍보대사로 연을 맺은 뒤 ‘제주바람과
▲ 원희룡 제주지사가 1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정마을 구상금 소송 철회와 사면'을 첫 공식 건의사항으로 밝혔다. 원지사는 11일 오전 10시2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선거라는 것은 각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 한표를 던지는 것이지만 결과로서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이 뽑힌 이상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다”라며 “새로운 정부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제주도와 의회를 비롯 제주도민 사회가 여러차례 구상권 철회와 각종 사법처리 사면조치에 대해 건의한바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에 포함시켰다”며 “제주도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이 공약에 대해 즉각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와 비서실장, 민정수석까지 인사가 내정되거나 임명된만큼 공식적으로 공약의 조기이행을 촉구드린다"며 "제주도는 후속
▲ 왼쪽부터 신임 민정수석 조국, 인사수석 조현옥, 홍보수석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53)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선임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석급 3명과 비서관 2명에 대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로스쿨 법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진보적 성향의 법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자리에서 혁신을 추진할 때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조 수석은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조 수석은 그동안 토론회와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핵심으로 한 검찰 개혁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SNS를 통해 "검찰개혁의 두 가지 요체는
'뜨거운 감자' 제주 오라관광지구의 운명이 날이 다가오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20년 난제 오라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에 나선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오라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한다. 이 자리엔 환경도시위 의원들을 비롯 제주도 관광국장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는 지난달 제350회에서 상정보류된 바 있다.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용천수 고갈위험과 하류지역 홍수 피해 대책마련, 자본실체 검증, 하수처리 및 중수사용 등에 관한 검토가 이유였다. 동의안 심사에 앞서 환경도시위는 오는 12일 '오라지구 조성사업 대도민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환경도시위는 "대도민 토론 외에도 상하수도, 주변 환경 변화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심도있는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라지구의 기구한 운명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라관광지구는 제주개발특별법이 시행되던 시절 제주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