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사령관이 말하는 “우리 후보 당선돼야 하는 이유” [제이누리 그래픽] 선거는 정책과 전략 싸움이다.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승패를 가름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 전략 등 실무를 총괄하는 '야전 사령탑'이다. 이들은 승리에 대한 가능성과 유리한 결과를 증대시킴으로써 패배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4·13 총선 고지를 향한 '13일간의 전쟁'에서 승리 여부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대본부장이 밝힌 ‘우리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는 선거운동기간 이들이 전면에 내세울 전략의 단초를 엿볼 수 있다.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감창일·제주시 을 새누리당 부상일·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서귀포시 새누리당 강지용·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선대본부장.후원회장 등으로부터 ‘우리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그 밖의 후보 측은 서면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편집자 주> ▲박희수 선대위 상임위원장. ■ 박희수(강창일 후보 선대위 상임위원장) “제주 발전
▲ 이영석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사진 왼쪽부터 세 번째)와 제주도당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7일 사회참여와 자립기반 마련 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제주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제주출신 이영석 정의당 비례대표(8번)와 제주도당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소득보장 등 장애인에 대한 5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석 비례대표 후보는 "제주에서 장애인 인권 운동을 하다가 현재 서울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라며 "그동안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은 다수에 의해 소외와 배제 속에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지자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를 통해 절감된 예산을 사각지대에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증액은 매우 미미하다”며 “국제사회 기준으로 바라보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 정책은 매우 후진적이고,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이 제시한 공약은 ▲장애인 정책 기본 패러다임 전환 ▲지역사
▲ 더민주, 강지용 후보 재산신고 누락 의혹 제기 <제이누리 그래픽>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재산 누락 신고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7일 강지용 후보의 남원읍 신례리 토지에 대한 아들 명의 회사 현물출자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이의제기 신청 이유를 밝혔다. 더민주 도당은 "어제(6일) 11필지에 이어 오늘(7일) 추가적으로 강 후보가 본인 전체 소유 혹은 3분의 1 지분 소유형대로 갖고 있는 땅 26필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도당은 "이에 따라 강 후보는 총 37필지 18만9976㎡(5만7000여평)를 지난 2015년 9월 10일자로 본인의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에 현물출자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도당에 따르면 강 후보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는 2014년 12월 설립됐다. 자본금 3억원에서 출발해 강 후보가 토지 현물출자 이후 시점인 2015년 11월 6억여원을 증자했다. 더민주 도당은 6일 논평을 통해 강 후보 토지를 주식회사에 현물출자를 통해 주식 전환한 것으로 판단,
▲ 사진 왼쪽부터 양치석 후보, 부상일 후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이하, 제주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영리병원 도입을 찬성한 새누리당 양치석(제주시 갑)·부상일(제주시 을)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부는 “양치석·부상일 후보는 제주 최대 현안인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도민의 여론을 거스르고 찬성했다”면서 “영리병원이 도입되면 병원비 상승과 건강보험당연지정제 붕괴 등 의료공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부는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 지난해 12월 KBS제주 여론조사 결과 찬성 21.4%, 반대 61.6%로 반대의견이 3배 많았고, 올 2월 제주MBC 여론조사 결과 또한 찬성 26%, 반대 65.3%로 반대여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도민을 섬기겠다는 후보들이 영리병원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할망정 찬성하는 것이 후보의 도리냐”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지부는 “양치석·부상일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의 영리병원 정책 질의에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고, 언론사 질의에만 응답하
▲ 강창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7일 여성 농·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행복바우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충북 등은 일정연령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비용 및 문화 활동비용 등을 제공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도입, 실시하고 있다. 강 후보는 "여성 농·어업인은 농업주종사의 53%를 차지해 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음에도 현재 법적·사회적 지위는 남성보다 낙후된 상황”이라며 "현재 정부 예산지원 없이 일부 지자체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등 제한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후보는“여성농업인 대다수가 근골격계 질환을 갖고 있어 바우처의 주요 사용처를 병·한의원, 약국으로 확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바우처의 의료목적 사용의 기존 복지정책과 중복된다는 사유로 복지부가 제동을 걸고 있어 중앙정부와의 절충이 필요하다”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농어업인 육성지원 조례'에 근거해 여성농업인에 대한 바우처 지원이
▲ 오영훈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7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 지연을 이유로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해군기지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를 강정마을 주민, 그리고 이를 반대했던 시민과 일부 단체에 책임을 묻기 위해 구상권을 청구했다”면서 “이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한 사람을 두 번 죽이는 몰지각한 행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오 후보는 “그동안의 갈등과 분열을 훌훌 털고 상생의 길로 가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와 해군이 끝까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한 사람에게 몽니 부리듯이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은 제주도와 도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오 후보는 “공사 지연의 가장 커다란 요인이었던 것은 태풍 ‘볼라벤’과 제주도가 요구한 아홉 차례의 공사 중지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힘없는 강정주민과 사회활동가 등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
▲ 위성곤 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7일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안전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및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을 약속했다. 위 후보는 “차별받고 있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귀포지역 여성자영업자에 대한 창업 훈련·컨설팅 등 지원을 확대하고, 서귀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하는 서귀포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여중·고생 등을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전지킴이집 운영 ▲안심택배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 양치석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7일 제9해병여단(옛 해군제주방어사령부)를 외곽으로 이전해 생태공원과 문화예술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옛 해군제주방어사령부는 도심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과 효율적인 도시계획 및 토지이용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 후보는 "옛 해군제주방어사령부가 위치한 연동은 제주행정의 중심이자 제주관광의 관문이자 제주시에서도 도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며 "오랜기간 부대 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지만 제방사가 해체된 지금도 다른 부대가 입주하면서 이전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옛 제주해군방어사령부는 보다 군사적 요충지역으로 이전하고, 그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이전 부지와 주변 지역에 자연치유센터, 생태공원과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등 일대를 주민의 문화와 환경, 예술이 함께 어우러
▲ 강지용 후보가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6일 자조금 2000억원 조성 등 감귤산업 대혁신과 6차산업 진흥을 통해 ‘으뜸 남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6일 오후 7시 남원읍 남원포구 집중유세에서 “산적한 남원읍 현안을 해결해 주민 소득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강 후보는 "남원읍은 제주지역 감귤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주산지이고, 감귤은 1차산업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감귤산업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고 감귤산업 대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지역 생명산업인 감귤이 최근 몇 년 동안 감귤 값이 하락해 농가들의 속을 태워 왔다“면서 ”감귤 신품종 육성 등 감귤정책이 미흡했고,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유통혁신을 이루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감귤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감귤 값이 생산비 이하로 폭락할 때 수급안정 및 농가 소득안정에 기
◎ 제주시 갑 ■ 양치석(새누리당) △ 07:20 제주향교 초하루제 (제주향교) △ 10:50 KBS라디오 <제주의오늘> 생방송 대담 (KBS 제주 방송총국) △ 11:30 경로당 급식 봉사 (다호경로당, 신성경로당, 삼도1동, 세진아파트) △ 12:00 후보 유세 (제주시 민속오일장) △ 19:00 후보 유세 (우리마트) ■ 강창일(더불어민주당) △ 11:10 KBS 제1라디오 생방송 (KBS 제주 총국) △ 18:30 집중 유세 (한경면사무소 앞) △ 19:30 집중 유세 (한림 제주은행 사거리) ■ 장성철(국민의당) △ 06:30 중앙성당 미사 참석 △ 10:00 거리 유세 (수산, 소길, 유수암리, 고내) △ 13:00 오일장 유세 △ 14:00 거리 유세 (금성, 곽지, 애월, 고내, 납읍, 어도, 상가, 하가) △ 17:00 집중 유세 (외도 진영마트 앞) △ 17:30 현장소통 촘촘한 마을유세(이호동, 외도동, 도두동, 오라동) ◎ 제주시 을 ■ 부상일(새누리당) △ 05:30 아침인사, 수협 경매장 방문 (신산공원, 수협 경매장) △ 09:00 도지사배 파크 골프 (회천구장) △ 11:40 경로당 방문 (도남 경로당) △ 15:30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가 제주 갑 선거구 더민주당 강창일 후보에게 6일 머리를 숙였다. 하루 전인 5일 내놓은 논평에 “명백한 착오가 있었다”며 공식사과했다. 하지만 강 후보측이 크게 반발, 6일 곧바로 제주지검에 새누리당 도당 선대위원장 등 핵심인사 11명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인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는 6일 사과논평문을 통해 “어제(5일) ‘거짓말하는 강창일 후보와 더민주당은 막가파식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라’ 제하의 논평을 발표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리고는 5일의 논평문 중 일부 내용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 새누리당 도당 선대위가 잘못은 인정한 논평문 내용은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2009년 공직자재산신고현황에 따르면 서초구 연립주택(237㎡) 및 용산구 보광동 아파트(106㎡) 등 두 채를 본인이 소유했었고, 배우자 역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78㎡)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와 “신고 누락 금액이 무려 9억2천만원에 이른
▲ 강창일 후보 측 선대위원장인 강기탁 변호사 등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앞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 더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 등 핵심인사 17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했다. 하루 전인 5일 새누리 측이 내놓은 논평을 문제 삼았다. "10년 넘게 아파트 한채를 보유한 사실이 거짓인데다 재산신고 내역도 누락됐다"는 새누리당의 논평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제주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인 강기탁 변호사와 임찬기 중앙당 원내기획국장 등은 6일 오후 1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김동완 상임선대위원장 등 5명과 신방식 선대위원장 등 12명을 포함해 17명을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제주지검을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은 강창일 후보 본인이다. 강기탁 변호사가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가 5일 낸 논평이 화근이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5일 선대위 명의로 '강창일 후보가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면서 서초구, 용산구 아파트 2채가 있고 배우자도 강남구에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 후보는 10년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