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철용 예비역 육군 소장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제주 갑 선거구에 이어 제주 을 선거구에서도 출마선언 행렬이 시작됐다. 한철용(69) 예비역 육군소장이 새누리당 간판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념과 용기로 세계에 도전하는 도민의 자주적인 협동체 사회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예비후보는 "변화하는 시대에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결단을 내려 도전할 수 있는 신념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지부진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이름 값대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를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헌신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며 "그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한다"며 "이번 후보경선을 '페어경선'으로 명명하고 선출된 후보를 위해 모두가 백의종군해 반드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제주도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7.05점을 얻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4위를 차지했다. 2단계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이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청렴도 1위(1등급)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공개한 2015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제주도는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05점을 받아 5개 등급 가운데 4등급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14위인 성적이다. 이는 지난해 16위(6.82점)에서 2단계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다양한 청렴 시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공직사회 외부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내부청렴도에서 8.60점으로 2등급을 기록했지만 외부청렴도는 7.33점으로 3등급, 정책고객평가는 5.56점으로 꼴찌점수를 기록,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외부청렴도는 민원인 등이 대민업무를, 정책고객평가는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 주민 등이 기관 업무 전반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1등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3등급,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는 각각 2등급을 기록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7.84점을
장기간 출장길에서 돌아온 원희룡 지사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외쳤다.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말까지 중국 하이난을 다녀온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UN기후변화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등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거의 보름여만에 직무 복귀(?)인 셈이다. 그는 9일 오전 9시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이 발표된 후 부각된 부동산 투기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원 지사는 "부동산 투기는 피해를 보는 사람과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따로 발생함으로서 전반적인 신뢰, 그리고 제주공동체의 통합을 해친다"고 우선 그 폐해를 지적했다. 이어 "제주발전에 대한 공공부담을 가중시키고 결국 앞으로 공공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전체를 위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제주발전을 위해서도 (부동산 투기는) 막아야 되고, 무엇보다도 서민들과 다음세대들에게 내 집 마련이나 경제활동에 대한 부담을 안긴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막연히 땅값이 오르면 뭔가 덕을 보지 않겠는가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장래를 그르치는 일이 일
총선고지를 향한 포격전이 시작됐다. 여권후보 난립이 공식화된 제주갑 선거구가 그 시작을 알렸다. 양창윤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먼저 현역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을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일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문을 읽어 내려갔다. 양 전 본부장은 이 공개서한을 통해 "선배와 동지를 배신한 강창일 의원이 4선 도전의 욕심을 부린다면 양심과 의리의 이름으로 제주도민과 함께 당신을 심판할 수 밖에 없다. 과욕과 몰염치의 끝이 어디인지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해드리겠다"고 공격의 화살을 날렸다. 양 전 본부장과 강 의원은 모두 현경대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국회의원 재직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후 유학길에 오른 뒤 배재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4년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총선에 출마, 현경대 후보와 맞붙어 당선됐다. 이후 현경대 후보와 내리 두 번 더 맞붙어 모두 신승(辛勝)했다. 양 전 본부장은 이런 전력을 들어 "제게는 선배와 동지에 대한 배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선배(강 의원)가 역사학도로서 양식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신기후체제 출범 후 제주도의 선도적 실천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UN 차원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다. 원희룡 지사는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UN컨퍼런스 룸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개발도상국과 북한 등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모델’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지방정부의 선도적 실천사례로서 제주도가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제주모델이 세계 모든 나라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 진행해주길 바란다”며 UN 차원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반 총장은 그동안 국내 정치인들과 거리를 둬왔다는 점에서 원 지사와의 이번 면담은 이례적이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 만난 원희룡 지사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COP21 UN 컨퍼런스 룸에서 반 총장과 면담을 갖고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특히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실증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주를 '국제호보지구 교육훈련센터' 최적지로 판단, 제주에 센터를 조기개설하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5일(현지시간)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과 면담, 제주도와 IUCN이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파리 제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 총회장에서 가진 면담에서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2012 WCC(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형 의제로 채택돼 사업추진중인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관련, “제주가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로서 최적합지라고 공감하고 있다”며“ UNESCO·람사르재단 사무국과 협력해 이 센터가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날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구축사업 조정위원회’를 언급하면서 “내년 WCC 개최예정지 하와이(미국)와 하이난성(중국), 제주와 같은 섬지역들이 환경이라는 주제를
▲ 고충홍 도의원 제주도와 합작으로 설립된 제주항공이 이익만 쫓아 제주를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고충홍 도의원은 4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35회 2차 정례회 제주도 내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김남근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을 상대로 "제주항공이 제주 마크를 달고 운항하면서 제주를 외면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고 의원은 "대한항공에서 제주와 일본 노선 탑승객이 감소하기 때문에 운항정지를 결정했다가 다행히 최근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계획을 철회했다"며 "그런데 제주항공과는 제주~일본 노선 개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단장은 "대한항공이 운항정지 결정을 내렸을 때부터 여러번 만났다"며 "제주항공 측은 제주~일본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 기존 노선을 줄여야 하는 등 개설 어려움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고 의원은 "제주항공이 부산~일본 노선은 신규 취항하는 것은 알고 있느냐"며 "어떻게 제주 마크를 단 항공사가 부산~일본 노선은 운항하면서 제주를 외면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 원희룡 지사가 클라우스 슈밥 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스위스를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가 '영리더그룹 포럼' 개최를 다보스포럼 사무국에 제안했다. 제주도는 스위스를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가 2일(현지시간) 제네바에 있는 다보스포럼 사무국을 방문,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의장을 만나 다보스포럼이 주관하는 영리더그룹 포럼 제주 개최를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가 카본프리아일랜드와 스마트관광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세계적 테스트베드가 되는 미래비전을 설명하면서 영리더 그룹 포럼 제주개최를 제안했다. 슈밥 의장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카본프리아일랜드 비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기회가 닿는다면 제주에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 지사가 다보스 영리더로 활동하던 2005년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적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이 영리더 그룹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영리더그룹 제주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석한 다보스포럼 관계자는 “2016년도 영리더 포럼이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이 확정됐지만 제주에서 별도행
천정부지로 제주지역 부동산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결국 제주도가 칼을 빼들었다. ‘부동산 투기대책본부’를 설치, 대응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특히 제2공항 건설 발표 직후 성산읍 전역을 대상으로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 구역도 확대고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제2공항 예정지 발표 등 지역개발 사업에 따른 투기 등의 예상됨에 따라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세무서·경찰과 합동으로 공조체계를 구축, 투기적 거래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사항을 강력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투기대책본부는 매매계약 체결 후 부동산 거래 신고를 하지 않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신고 또는 허가를 받은 경우, 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은 사례 등 투기성 거래 행위를 중점 조사하게 된다. 도민신고센터를 개설, 위반 사례를 신고할 경우 신고포상금 50만원을 지급한다. 투기대책본부는 수시로 지역지가 동향 파악 및 부동산중개협회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 투기적 토지거래가 의심되거나 주민신고 사항에 대해 거래금액
제주도의 내년도 국비 예산이 확정됐다. 당초 예산편성액 1조2447억원보다 224억원 늘어난 1조267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기차 보급 지원확대 사업 등 9개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이 증액 또는 추가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도의 역점사업인 전기차 보급 지원확대 예산은 673억원에서 160억원 늘어난 83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제주도는 3일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원희룡 지사가 나서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기재부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초보다 증액된 사업은 우선 전기차 보급 지원확대 사업으로 833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정부 전기차 보급 총액예산에서 내년에 전기차 5000대를 보급할 수 있는 예산이다. 또 제주 4·3관련 사업인 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에 16억원, 평화재단 출연금에 1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평화공원조성사업의 마무리와 4․3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시(일도, 이도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도 5억원이 신규 증액됐다. 지하수 및 연안해역을 보호하고 지역주민이 오랜 민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성산포항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에 3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받는 의정비가 2년 연속 인상된다. 내년엔 5460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선화)는 2일 오후 제335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도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월정수당은 올해 3526만2000원(월 293만8500원)에서 내년에는 3660만원(월 305만원)으로 오른다. 도의원들의 월정수당은 2014년 3467만4000원에서 올해 3526만2000원으로 1.7% 인상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내년에 수령하는 의정비는 월정수당 3660만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을 포함해 총 5460만원으로 오르게 됐다. 이는 올해 수령액 5326만2000원보다 133만8000원이 인상된 수준이다. 내년도 월정수당은 올해 월정수당에 공무원 보수인상률(3.8%)을 합산한 금액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의정활동비심의위원회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합산한 금액을 인상하기로 결정, 이를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
▲ 김방훈 정무부지사 예정자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선 하민철 의원이 맡았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2일 오후 1시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하민철 의원(연동 을, 새누리당)을 선출하고 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하민철 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직사회는 물론 도정 전반에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기 바란다”며 “위원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김방훈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14일 김 예정자를 지명했다. 인사청문특위는 6개 상임위원회와 의장 추천을 받아 7명으로 구성됐다. 김황국(행정자치), 유진의(보건복지안전), 김태석(환경도시), 고용호(문화관광스포츠), 하민철(농수축경제), 홍경희(교육), 허창옥(농수축경제, 의장 추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4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1명이다. 당초 환경도시위원회에서 고태민(새누리당)을 추천했지만 청문위원이 새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