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구 실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도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 예산안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으로 4조1028억원을 편성, 12일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일반회계 3조3597억원, 특별회계 7431억원, 공기업회계 4089억원, 기타특별회계 3342억원으로 짜여졌다. 올해 예산 3조8194억원보다 7.42%인 2834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예산규모가 4조원을 넘어 선 것은 1945년 도제실시 이후 70년만에 처음이다. 김용구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제주의 미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새로운 성장·더 큰제주'를 견인하기 위한 재원배분에 중점을 뒀다"며 "성과중심의 기조 하에 투명성과 공정성·효율성·책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민의 생활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 ▲도와 행정시(읍면동)간 협업으로 법정운영 경비 적정반영 ▲제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경개선 및 시설확충 ▲읍면동 강화 지원확대 등에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세입분야에서 지방세는 취득세가 전년 대비 19.1%인 562억원이 증가했고, 지방소득세
▲ 양창윤 본부장 내년 총선고지를 향한 선수들의 등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제주 여권의 ‘선거 기획통’으로 불렸던 양창윤(58) 제주개발센터(JDC) 기획본부장이 등판을 예고했다. 제주 갑 선거구다. 양창윤 경영기획본부장은 12일 김한욱 JDC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JDC의 경우 현행 선거법상 공직사퇴시한이 적용되는 기관이 아니지만 양 본부장은 사실상 배수진을 친 것이다. 그는 이날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출마선언 계획을 알렸다. 오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이다. 12일 새누리당에 복당했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태어나 연동에서 자란 양 본부장은 오현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병 ROTC 중위로 전역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제공회 회장 등을 지냈다. 숭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숭실대 겸임교수,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무처장, JDC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제주도선대위 공동본부장도 지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아바타’로 불리는 인물이다. 5선 경륜의 현 부의장이 국회의원 재임시
▲ 최경환 부총리와 원희룡 지사가 만나 환담을 끝내고 손을 잡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를 만나 '적극 협조' 화답을 받았다. 원 지사는 1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12일 청와대를 찾아간다. 원 지사는 1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금의 제주공항은 2020년 포화돼 제2공항이 2025년에 완공될 경우 5년 동안 공백기가 생겨 국민 불편과 함께 항공 안전도 우려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중국인 무비자 조치가 청주, 양양, 무안 공항이 제주와 연계되면서 관광 붐이 완전히 되살아났는데 제주공항이 꽉 차 있어 관광객을 더 못받고 있다”고 하자, 최 부총리는 “저도 제주도에 자주 가지만, 공항이 너무 붐비더라"며 "단체관광객은 6개월 전에 표를 안 사면 못 구한다는 말도 들었다. 정부에서 도울 수 있는 건 적극 도와 최대한 시간을
원희룡 지사가 "제주 제2공항은 24시간 운영하고, 공항 주변을 대규모 상업지구로 조성해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에서 열린 '공항확충지원 종합대책본부' 현판식 후 "제주도가 기초적인 검토를 한 결과 24시간 공항은 필요하다"며 "당장 필요하다는 건 아니고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에는 24시간 운영과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 등 구체적인 운영방법은 제시되지 않았다. 원 지사는 "용역에서 24시간 운영이 포함 안 된 것은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점과 권한, 역할분담이 남아 있고 책임을 질 주체들이 논의를 거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24시간 공항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겪어야 할 소음 피해는 대규모 상업지역을 조성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 공항지원 종합대책본부 현판식 모습. 원 지사는 "소음 피해는 (공항 주변을) 상업지역으로 만들면 문제가 없다. 세계적으로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에는 주거지역
제주도가 10일 발표된 신산 제2공항 부지 선정 이후 총력지원 체제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11일 '공항확충지원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도청 내 전 부서가 참여해 총력지원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원희룡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청 별관 교통제도개선추진단 사무실 입구에서 종합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도가 이날 구성한 종합대책본부는 신공항 추진 등을 포함한 공항 인프라 확충사업 전반을 컨트롤하고,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행정적 절차 이해와 도민 공감대 조성 확산 등 도내외의 역량을 집결하는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대책본부는 기획총괄반, 도민공감대형성반, 개발사업지원반, 언론홍보반, 대외협력반 등 5개 추진반으로 나눴다. 기획총괄반은 협치정책기획관, 도민공감대형성반은 특별자치행정국장, 개발사업지원반은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 언론홍보반은 소통정책관, 대외협력반은 국제통상국장이 맡기로 했다. 기획총괄반은 ▲재정지원 ▲제도개선 ▲인력지원을 맡고, 도민공감대형성반은 ▲도민공감대 형성 ▲도민불편 해소 지원 ▲ 주민설명회 개최 지원 ▲각종매체 활용 홍보 참여 지원을 맡는다. 개발사업지원반은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 구
▲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제2공항 부지 일대를 '에어시티'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10일 오후 성산읍 사무소에서 신산리 지역주민을 상대로 열린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주도의 목표는 공항 지역을 국제적이고 경제적 기능을 높여 에어시티로 조성해 일방적으로 피해만 보는 주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성산읍을 제주 동부 지역 경제 성장의 축이 되는 공항복합도시로 개발해 회의, 쇼핑, 관광, 금융 등 여러 기능이 포함될 수 있는 에어시티로 조성하겠다"며 공항 예정 부지와 인근 주민을 위한 지원단을 구성을 약속했다. 제주도가 구상하는 에어시티는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제2공항과는 별도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용역 책임자인 김병종 한국항공대 교수는 "이번 용역에는 공항의 24시간 운영이나 에어시티는 담겨있지 않다"며 "에어시티가 들어서게 될 경우 민간자본이 투입될 수 있어 예산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평리 주민들은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부지를 신산리로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공항부지의 70%는 온평리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공항 부지에 포함된 마을은 성산읍 신산, 온평, 난산, 수산, 고성리 5개 마을이다. 여러 마을이 직.간접적 이해관계와 피해 등이 우려될 처지인데다 그동안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절차가 없이 확정.발표된 터여서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 10일 국토부의 발표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제2공항 부지 495만㎡(150만평) 가운데 70%는 온평리에 속하고, 나머지 30%는 난산, 수산, 신산, 고성리에 위치해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들 5개 마을을 토지거래제한구역으로 고시하는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토지거래 제한 구역으로 고시가 예상되는 면적은 총 6851만㎡다. 수산리가 2617만㎡로 가장 많고 난산리 1576만㎡, 온평리 1035만㎡, 고성리 869만㎡, 신산리 753만㎡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 제한 구역 고시는 공항 부지에 조금이라도 포함되는 마을은 전체적으로 고시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공항의 운항시간과 관련, 국토교통부 손명수 공항항행정책관은 "24시간 운
▲ 원희룡 제주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정부의 제2공항 추진 계획 발표와 관련, "적극 환영한다"며 "이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귀포 성산읍 신산리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된 10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고의 공항을 최단기간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제2공항이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후속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하고 현재 제주공항 인프라가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공항 건설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도민 모두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전국민적 성원도 당부드린다"며 "제2공항 건설로 부담과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 생기는 데 제주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아픔과 희생을 겪어야만 하는 데 대해
▲1990년 4월: 국토교통부, 제주권 신국제공항 개발 타당성 조사 ▲ 2011년 1월: 제4차 정부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고시 ※공항이용객 포화시점 2025년으로 예측(연평균 4.4% 증가) ▲ 2012년 12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공약 ▲2014년 9월: 국토교통연구부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 발표. ※ 제주공항 포화시기를 2018년으로 예측하고, 국제 터미널은 포화시기를 2016년 국내는 2017으로 예측. 이에 따라 단기대책으로 시설 재배치, 유도로 신설 등 제시. ▲ 2014년 10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추진(안) 도민설명회 개최 ※64개 읍면동 기관단체 5947명 참석 ▲2014년 10월16일 원희룡 제주지사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제주도 국정감사시 지원 건의 ▲ 2014년 12월5일: 국토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 2015년 4월14일: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도민 토론회 개최 ▲2015년 5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추진(안) 도민설명회 개최 ▲2015년 6월11일: 국토부 고속탈출 유도로 시설 및 터미널(국제선, 국내선) 증축 등제주공항 포화에 따른 단기대책 발표 ▲ 2015년
제주도에 제2공항이 만들어진다. 예정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공항 인프라확충 타당성조사 용역을 토대로 제주도에 제2공항을 짓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는 용역비 8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말부터 항공대 컨소시엄(항공대, 국토연구원, (주)유신)에 의뢰,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용역팀은 그동안 △기존공항 확장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기존공항 유지, 제2공항 건설 등 3가지 대안을 놓고 검토해 왔다. 검토결과 기존공항을 확장할 경우 대규모 바다 매립이 불가피해 해양환경 훼손은 물론 공사비가 9조4000억원이나 들어가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제2공항 건설안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활주로 1본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환경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4조1000억원)도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후보지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가 검토됐다. 결국 용역팀은 최종 성산읍 신산리(13.99㎢)를 낙점했다. 신산리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空域)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고, 기상조건이 좋으며, 생태자연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 4.3유족청년회원들이 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을 살피고 있다. [제이누리 DB] 4.3 평화공원 조성사업의 완료가 눈 앞으로 다가서게 됐다. 제주교통방송 설립이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주교통방송(35억)과 제주4ㆍ3 평화재단 출연금(10억) 및 평화공원 조성사업(16억) 등 총 61억원의 예산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교통방송 건립 사업은 총 187억3200만원이 소요되는 3개년 사업으로 2015년 사업 4억5000만원, 2016년 112억4700만원, 2017년 70억3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은 2015년도 설계비 4억5000만원을 반영시킨데 이어서 2016년 도로교통공단에서 요청한 방송장비구축과 방송시설임대, 송신탑 구축, 방송국 운영 등 35억원을 우선 편성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제주교통방송은 방송 허가기간이 2년으로 방송법 제18조 5항에 의거해 2016년 8월 27일까지 방송 개국 후 제주지역 난청지역 테스트 후 난청지역 발생 시 해소계획을 3개월 이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조건을 이행하지 못
▲ 현경보 전 논설위원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출신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주요 언론계 인사가 내년 총선고지로 가닥을 잡았다. 행선지는 그의 고향인 제주다. 현경보(55) SBS 보도국 논설위원이 논설위원 직함을 끝으로 지난 6일 명퇴, 제주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달 말까지 최종적인 결론을 내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상 마음은 굳혔다. 현역인 3선 강창일 의원(63)에 맞서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47), 김방훈 전 제주시장(61),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양창윤 JDC 기획본부장(59),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등이 새누리당 본선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구다. 현 전 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사회부·선거기획팀·뉴미디어부·보도제작부·기획취재부 기자 등을 두루 거치고 보도제작부장·기획취재부장·시사토론팀장을 거친 제주출신 언론계의 핵심인사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99년 연세대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