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연말까지 주택공급 정책을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계획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가진 11월 정례직원 조회에서 급격하게 제주도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른 주택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모든 관계자들이 '뒤늦은 주택공급 대책'이니 이러고 있는데 6개월 전만 해도 전혀 그런 목소리는 없었다"며 운을 뗏다. 원 지사는 "인구증가나 주택 수급 추이에 투기 수요까지 곁들여져 제주도내 주택가격이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택이라는 것이 값이 오른다고 해서 몇 달 내에 공급하고, 또 몇 달 내에 줄이고 이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3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정책들이 진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가격 등락을 가지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3년 뒤, 5년 뒤, 10년 뒤를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공급이 된다 했을때 어떠한 계층에, 어떠한 용도의 주택이, 어떠한 비용부담과 투자를 가지고 돼야 되는지, 제주의 미래 세대, 서민 그리고 제주에서 새로운 일 자리와 사업 기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찾
▲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국제녹색섬포럼 포스터.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리는 국제녹색섬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은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리 바랏 주와 공동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린다. 이 포럼에는『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섬 정체성 보전』을 주제로 2030년 제주도 카본프리아릴랜드 계획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에서 추진중인 녹색섬 사례가 발표된다. 이 포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자이눌 마즈디 인도네시아 NTB주지사, 숨자이 수왐수파나나 태국 푸켓시장, 마헨드라 쿠마르 피지공화국 전 외무장관이 참여해 섬 지역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원 지사는 포럼 기간동안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를 방문해 제주와 자카르타 주 간 우호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원 지사는 이 면담에서 '제주 올레길',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탐라문화제 등 문화교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코릿 행사장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과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가 제주에서도 강하게 부는 가운데 제주를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정화 역사 교과서는 제주 4·3이 왜곡되지 않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1일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함께 제주 분마이호랜드에서 열린 '2015 코릿 페스티벌 in JEJU'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정화 교과서를 통해 제주 4·3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절대 왜곡되지 않도록 만들어질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한라산을 등반했다. 저녁 6시에는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열리는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세계 한양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 제주를 떠난다. 이날 김 대표의 제주방문에는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 모두 46개 단체로 구성된 '화해와 상생 4·3지키기 범도민회'는 지난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도의회가 추천한 감사위훤 후보의 자격 문제 시비가 벌어졌다. 제주도의회가 추천한 감사위원이 실형을 선고 받은 적이 있는 인사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도의회가 “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감사위원 추천을 도덕적 검증 없이 추천했다”는 지적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감사위원회는 당초 제3기 위원 임기가 지난 28일로 만료됨에 따라 제4기 위원 6명을 새롭게 위촉, 29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 차질이 빚게 됐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8일 제주도지사 앞으로 감사위원으로 3명을 추천했다. 도는 이들 3명과 함께 도가 추천한 인사 2명과, 도교육청이 추천한 인사 1명 등 모두 6명을 감사위원으로 위촉하기 위해 신원을 조회 중이다. 그러나 이 중 1명이 지난 2010년 10월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제주시 보조금 1억원을 횡령한 사건 공모자로 지목돼 징역 6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된 후, 2010년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르면, 감사위원은 ▲지방공무원이 될 수 없는 사람 ▲정당
▲ 문순영 환경보전국장이 의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제주에 입항하는 외국인 크루즈 선박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의회에서 문제로 대두됐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전염병 유입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현우범(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28일 제주도 환경보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인 크루즈 쓰레기 처리'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현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제주에 많이 찾아오는데,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입항한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발생하는 쓰레기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문순영 환경보전국장은 "2t 정도 쓰레기가 나오는데 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쓰레기 중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제주시 봉개동 매립장에서 분리해서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현 의원은 "외국인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혼합해 처리하면 방역사업에 영향이 없겠느냐"며 "상당히 위험한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 의원은 조인숙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장에게도 해당 문제를 거듭 따져 물었다. 조 원장은 "일반폐기물은 큰 우
▲ 강경필 전 검사장.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에 강경필 전 의정부지검장(53)이 28일 임명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강 전 지검장을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강 부단장은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울산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쳤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강 변호사는 중문초·중과 제주일고를 나와 원희룡 지사와 동기로 서울대 공법학과에 입학했다. 원 지사와 동향(중문)으로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원 지사와 학업을 같이하며 줄곧 수위를 다툰 인물이다. 강 부단장은 지난달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고향인 제주 서귀포에 변호사 사무실 문을 연 뒤 20대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 대표는 이날 법률지원단 위원으로는 이서형 법무법인 드림 소속 국제변호사(52), 김동주 전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44), 원영섭 중앙대 건설대학원 교수 등 4인을 임명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가 정책자문위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격을 즉흥적으로 적용하는 등 인사와 인원관리를 멋대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원 40명에게는 추석선물을 3차례에 걸쳐 중복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2013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례 14건(개선 1, 통보 1, 시정 6, 주의 6)에 대해 처분을 요구하고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9명에 대해서는 훈계 1명, 주의 8명 등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감사결과를 보면 우선 재직기간 2년을 초과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하여 평가 및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 없이 내부결재만 받고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5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인 정책자문위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격을 즉흥적으로 변경한 문제가 지적됐다. 당초 공개채용 공고에는 직무분야를 도시계획과 토목, 건축으로 하고 관련 학과 출신을 대상으로 정했으나 뒤늦게 인사위원회 심의도 거치지 않고 내부 결재만을 거쳐 직무분야를 '도시계획' 하나로만 한정해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는 이로 인해 토목이나 건축 관
▲ 중앙119본부 소방헬기.<제이누리DB> 제주도의 소방헬기 도입 예산 45억원 증액이 확정됐다.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예산소위원회에서 2016년 소방헬기도입 예산 45억 원 증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안행위 예산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소방헬기 구입예산을 지자체 소방안전교부세로 대체하면, 시급한 노후 소방장비의 교체 예산은 투입할 수 없게 된다”며 “제주의 특수성과 현실을 고려해 약속대로 국비 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소방안전교부세는 당장 시급한 소방안전 중점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소위원회에서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제주의 숙원인 소방헬기는 산악과 도서지역 인명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압 등을 위한 준대형급 소방헬기를 2018년까지 도입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15년부터 3년간 국비 1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1차년도 사업비 45억 원을 배정했다. 2016년 예정 사업비는 45억 원, 2017년은 나머지 60억 원이다. ▲ 강창일 의원.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소방안전교부세
▲ 왼쪽부터 김명만 위원장, 신관홍 의원, 현우범 의원 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 중 하나로 '제2공항'이 제시될 경우 입지선정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문제가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의견수렴은 어렵다"는 도 측의 답변에 의회가 발끈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26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신관홍(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공항 인프라 확충 관련 (용역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남근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이 "이달 29일까지 최종 용역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답변하자, 신 의원은 "(제 2공항 건설하게 되면) 입지에 도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단장은 "공항 입지는 기술적으로 결정돼야 하는 문제"라며 "입지 선정만큼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제주도에서 그런 말을 하면 되겠느냐"며 "최대한 도민 의견을 끌어내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 단장은 "다른 의
▲ 허용진 변호사 허용진 변호사가 27일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내년 4·13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허 변호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발전을 선도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할 정치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 못 해 도민의 생활이 악화하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주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어린 시절 막노동 등을 하면서 의지와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등을 토대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변호사는 서귀포 호근동 출신으로 남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제27회 사법고시에 합격, 의정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고향인 서귀포에 돌아와 변호사를 개업했다. 서귀포시 주민자치협의회 자문위원, 서귀포 생활체육회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회 법률고문 등을 맡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금품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현역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의 구속수감돼 4선 도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빈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새누
원희룡 제주지사가 급감하고 있는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주문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27일 오전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대한항공의 제주~일본 직항노선 재개를 언급하며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할 후손 논의와 협력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지난주에 대한항공 제주-일본 직항노선이 엔저와 일본관광객 감소 때문에 운휴가 예고돼 있었다"며 "제주도와 대한항공 간 고심에 찬 논의와 의논 끝에 큰 결단을 내려서 대한항공이 운휴를 철회하고 계속 운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동안 대한항공에 대해 도민들 정서상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 속성에 비춰봤을 때 이러한 결단은 대국적이고 큰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운휴를 전제로 모집활동을 전혀 안 했기 때문에 현재로는 탑승객이 단 한명도 없는 상태인데도 빈 비행기라도 띄우겠다면 대한항공으로서는 사실 큰 손실을 감수한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이 것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후속논의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
▲ 안창남 의원. 원희룡 도정의 키워드인 '협치'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문화예술위원회가 원희룡 제주지사의 협치위원회 역할을 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원(새정치연합)은 26일 진행된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위원회 위촉직 15명 중 도의원 1명을 뺀 14명중 9명이 문화예술협치위원이었다"며 "문화예술협치위원회가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원희룡 도정이 출범 후 협치를 내세우고 구성한 문화예술협치위원회가 현재 존재하느냐"고 물었고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관련 조례가 행정자치위원회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게 부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위원회 임기가 다 되서 위원들이 바뀌었는데 15명 중 한 명은 도의원이고, 나머지 14명 중에 9명이 협치위원회에 있던 분들이 들어왔다"며 위촉 경위를 물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지금까지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제 예산을 검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