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좌초사고가 발생한 레드펄호. 지난달 23일 여객선 좌초사고가 벌어진 추자 신양항에 대해 안전성 평가가 실시된다. 7월 중으로 수심 측정이 완료되고 세부적인 사고재발 방지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9일 상임위 질의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서면답변서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김우남 위원장은 지난 2일 농해수위 전체 회의 질의에서 선회장 및 항로(뱃길)를 조금만 벗어나도 안전수심 기준인 6m 미만, 심지어 2m 내외의 저수심 지대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등 안전성 위협 요인들이 신양항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부실진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 연구용역에 추자 신양항을 포함시켜 항만설계 변경 등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해양수산부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추자신양항에 대한 전문적인 안전성 평가를 즉각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김 위원장이 요구했던 항로 내의 저수심 유무에 대한 검증을 7월 이내에 마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양항의 선회장과 항로의 폭이 사고 여객선인 레드펄호가 운항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 낙석사고 발생한 산방산 진입도로 [뉴시스] 서귀포시가 산방산 낙석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보수비와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문화재청에 요청했다. 서귀포시는 8일 산방산 낙석위험 지역을 찾은 문화재청 김종진 차장에게 조속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와 산방굴사 낙석구간 긴급보수비 5억원 지원을 요구했다.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방산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76호와 명승 제77호다. 지난해에만 국내외 관광객 79만2000명이 찾은 제주의 대표적 관광지다. 그러나 산방산 진입로엔 2012년 이후 11차례의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달 14일엔 산방굴사 천정에서 지름 50㎝ 가량의 돌덩이가 떨어진 데 이어 같은 달 25, 28일 산방산 남쪽 진입도로에서 돌덩이가 낙석 방지 울타리 부수고 도로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서귀포시는 "아직 인명 피해는 없지만 지난해 기준 산방산 진입로 교통량은 5000대를 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 산방산 진입로를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우회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 원희룡 지사(우)가 홍용표 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감귤 보내기 등 지자체의 남북교류사업이 통일 한국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다. 원 지사는 8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나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1999년 제주도가 북한에 감귤 4000여t을 보내면서 시작됐다”고 상기시키며 "통일 한국을 대비해 제주도가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남북 상호 교류와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은 협력사업을 통일부 장관의 승인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사업을 하려 해도 남북 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제주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에 정부가 전향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리적 특성상 감귤 등 대규모 물류수송에 경
▲ 이연봉 새누리 제주도당 위원장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이연봉 제주시 을 당협 위원장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누리 도당은 7일 오전 11시 30분 제4대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연봉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 위원장은 제주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26회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해병전우회 제주도연합회장, 제주제일고 총동문회 부회장, 제주시 농협 고문변호사,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한국스카우트 제주연맹장을 맡고 있다.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 새누리당에 입당해 17대 대선 한나라당 제주선대위 부본부장으로 활약했다. 2008년 총선에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했고, 2012년 총선엔 아내와 사별하며 총선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우리 당이 지난 12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사실을 깊이 반성하면서 도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헤아리고 당의 화합과 진정한 변화를 통해 진정성 있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
▲ (좌)고태민 의원 (우)현우범 의원 제주도의회 원내 사령탑이 새롭게 개편됐다. 제10대 제주도의회 2년차를 맞아 새누리당 새정치연합이 교섭단체 대표를 각각 교체했다. 공교롭게 모두 공직자 출신이다. 새누리당은 교섭단체 대표로 제주도 투자진흥과장을 역임한 고태민 의원을 선임했다. 새누리당 교섭단체는 고태민 의원을 대표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8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1년간 운영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소속 의원총회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로 제주도 축정과장 출신인 현우범 의원을 선임했다. 수석부대표엔 김경학, 부대표엔 강익자, 정책위의장엔 위성곤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올해부터 부대표를 1인에서 2인으로 하고 정책위의장을 신설함으로서 교섭단체 권한을 강화했다. 교육의원 단체인 미래제주는 교섭단체 대표로 김광수 의원을 선출했다. 미래제주 교섭단체는 김광수 의원을 대표로 미래제주 소속 교육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섭단체 대표로 선임되면 오는 28일 2차 본회의시 상정되어 의결하고 이후 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주도의회 교섭단체는 3개 단체가 운영중이며 새누리당 18명, 새정치민주연합 16명, 미래제주 5명이 소속돼 있다. [제이누리=이
▲ 국회본회의 전경./뉴시스 곳자왈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자치경찰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5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반영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정부부처 협의과정과 국회제출 이후 정치권 상황으로 연기됐던 5단계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특별법 개정안에는 지역차원에서 꼭 필요한 제도개선 과제가 대폭 반영됐다. 제주특별법에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481개 조문으로 전부개정돼 입법체계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번 특별법 개정으로 우선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신규도로, 내외국인 투자지구 연계도로 등 신규 수요에 대한 재원이 국가로 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 매년 약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구(舊) 국도 사업을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반영 가능하게 됐다. 자치경찰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치경찰단장의 직급이 현재의 자치총경에서 자치경무관으로 상향됐고, 경범죄 및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의 즉결심판 청구권한이 부여됐다. 또 자치경찰의 근속승진 범위를 자치경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들어갔다. 음주측정 및 통행금지·제한 권한도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7시20분을 기해 제주 산간과 남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체했다. 제주 서부와 북부, 동부에는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5∼30㎜의 비가 내렸다. 8일 오전까지 60∼12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제주 25.9㎜, 서귀포 50㎜, 성산 50.2㎜, 고산 23.9㎜, 한라산 진달래밭 64.5㎜, 성판악 72.5㎜, 윗세오름 71㎜ 등이다. 기상청은 "8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시간당 3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비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선화 의원. 이선화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이 2013년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된 카사 델 아구아 건축물의 복원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전임 우근민 도정시절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현 원 도정에서 재차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 이 의원은 6일 오후 2시 제33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카사 델 아구아의 복원은 문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이자 꿈"이라며 "(제주신라호텔 부지에 있는) '쉬리의 언덕'에서의 건축물도 허용되듯 그 보다 높은 가치인 카사 델 아구아 건축 복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카사 델 아구아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작품으로 갤러리로 사용돼 왔다. 2013년 3월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됐다. 이 의원은 "지금부터 2년 4개월 전 제주에서 일어났던 참으로 부끄러운 사건 하나가 전국에 주목을 받게 된다"며 "그 사건은 다름아닌 '카사 델 아구아'의 행정대집행 철거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 유작을 지키고자 노력했으나 여러가지 보존의 대안을 묵살하고 지난 민선 5기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의원요구 예산이 여전히 문전박대 당하고 있다"며 "증액의 행태를 국회사례에 따라 절차화 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열린 제33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서다. 구 의장은 "제2회 추경예산안을 놓고 벌써부터 언론을 통해우려의 소리가 높은 것 같다"며 또 다시 예산 문제를 꺼냈다. 구 의장은 "도지사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가 2012년 3조원 시대를 연지 불과 3년 만에 4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당초 예산 대비 3139억 원이 늘어난 4조133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이 제출됐다"고 운을 뗐다. 구 의장은 이어 언론의 우려에 대해 "예산협의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의원 요구 예산이 문전박대 당하고 있고, 살펴보지도 않고 여전히 증액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집행부의 포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 때문에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우리 의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증액의 행태에 있어서도 국회의 사례를 받아들여 절차화해야 할
제주도는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국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했다가 사고로 숨진 조영필(54) 지방기술서기관의 장례를 유족과 협의하여 제주특별자치도청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청장(葬)은 6일 제주도정조정위원회(위원장 권영수 행정부지사) 개최 결과 유족의 의견과 타 자치단체의 추진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故 조 서기관의 장례는 오는 9일 원희룡 지사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영결식을 제주도청에서 엄수하고, 제주시 유수암리 선영에 유해를 안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故 조 서기관의 유해는 6일 오후 4시 소방헬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제주시 애월읍 하귀농협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경제위기 극복회의 원희룡 제주지사는 메르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과 제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실행가능한 부분은 즉시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회의'에서 "자연적으로 (메르스 위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타격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시장에 제주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실행가능한 부분은 즉시 실행에 착수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 경제 영향때문에 도정에서도 시급한 대로 금융 조치들을 했고, 메르스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해서 의회에 제출을 했다"며 "각 경제주체를 비롯한 민간단체도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메르스로 인한 정보에 격차가 있다"고 전제한 후 "국내적으로는 제주가 청정하다는 것을 많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회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지사는 "외국 특히 중국에서는
▲ 이경용 예결특위 위원장(좌)과 이상봉 부위원장 제10대 제주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용 의원(새누리당)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이상봉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선출됐다.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는 지난달 19일 제331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경용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선임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 임기는 이달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 첫 출마,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남주고, 경희대 법학과를 나와 법무사 생활을 하며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이상봉 부위원장은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오현고, 제주대 통신공학과를 나왔다. 제주대 대학시절 공대 학생회장을 맡은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이 신임 예결특위 위원장은 "제주도와 교육청의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의 사명감을 갖고 예산편성에서 집행까지의 성과분석과 재원배분의 적절성, FTA에 대응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민생에 중점을 두고 예결위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