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비위공직자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다. 제주도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직비위 근절과 공직자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비위공직자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관리 대책에는 비위공직자에 대한 범죄사실 공개와 공직윤리의식 특별 교육 이수 및 사회봉사 명령을 이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대책은 전국 최하위권 청렴도 평가로 인해 공직사회에 대한 도민 불신이 팽배함에 따라 청렴도 향상과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한 특별 조치의 하나다. 우선 비위공직자에 대한 범죄사실이 공개된다. 공개대상 비위행위는 사회적 지탄이 높은 6대 중대 비위행위인 공금횡령 및 유용, 금품향응 및 수수, 예산의 목적외 사용, 음주운전, 도박, 성범죄행위로서 공무직과 청원경찰을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전체 공직자가 공개대상이다. 15일 이후 발생된 범죄행위에 대하여 공개된다. 도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등 도청 공무원은 내부행정망인 올래행정시스템 전체공지란에 공지되며, 행정시공무원의 경우에는 새올행정시스템에 자체 공지된다. 비위행위 내용에 대해 부서명과 행위 내용은 사실을 기재하고, 이름은 성만 기재한 후 비실명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비위
원희룡 제주지사가 올해 추경예산을 10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언론대응을 밝혀 대 언론정책에 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추경예산과 관련, 이제 마무리를 해서 내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추경예산의 편성 원칙에 대해 "행정관련 예산은 가급적 엄격하게 복원시킬 대상을 선정하고 민생관련 예산은 가급적 수용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지사는 "민생예산은 편성기준에 맞고 이미 심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삭감됐던 예산을 복원시키는 것이지 일선에서 민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의회와 언론에 대해서도 보다 분명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어느 지자체도 도의회나 언론과의 관계에서는 일정한 견제나 긴장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참 어려운 일에 속한다"고 전제한 후 "도의회는 도민의 대변기관이고 언론은 도민에 대한 여론 또는 공론의 전달 절차이기 때문에 도정을 바르게 알리고 거기서 민의를
▲ 9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업무추진비, 여비 집행 행태 개선을 위한 혁신 토론회' 제주도가 9일 오후 3시 30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추진비, 여비 집행 행태 개선을 위한 혁신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도와 행정시, 간부공무원과 직원 간의 집중토론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회에는 도와 행정시(읍면동 포함) 직원, 제주도공무원노조, 전국민주공무원노조제주본부, 전국공무직노조제주본부 관계자 등 지정토론자 23명과 부서별 주무담당 및 회계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직접 토론회를 주재한다. ▲ 9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업무추진비, 여비 집행 행태 개선을 위한 혁신 토론회' 원 지사가 그동안 "도민들과 공무원들의 뿌리 깊은 불신의 대상인 업무추진비와 여비 등 행정경비의 부적절한 집행관행을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공직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원 지사는 지난 3일 직원조회 시 설명절을 비롯해 연중 공무원 간, 기관 간, 직무관련자들과의 선물 안주고 안받기 실천으로 청렴한 공직분위기 확산에 노력
▲ 조희진 신임 제주지검 검사장 ‘최초’ 수식어를 두루 갖춘 조희진 서울고검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19기)가 제주지검 검사장으로 부임한다. 이번엔 여성 '최초' 지검장이다. 법무부는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 조희진 차장검사를 11일자로 제주지검장으로 발령했다. 신임 조 지검장은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첫 여성 지검장이다.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조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거치며 가는 곳마다 ‘여성 1호’ 기록을 세웠다. 한편 전임 지검잠의 음란행위 사건으로 낙마, 수습역할을 맡으며 부임했던 박정식 제주지검장은 울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제주지방항공청 승격 기념식에 주요인사가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항공관리사무소가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됐다. 개소 30년만이다. 제주지방항공청(청장 박현철)은 6일 오후 제주공항 내 항공청 청사에서 항공청 승격 기념식을 갖고 제주항공의 비상을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여형구 차관, 김우남 국회의원 등 주요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지방항공청 승격은 1985년 9월 제주항공관리사무소 개소 이래 30년만이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와 그 직제 시행규칙'이 개정·공포로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됐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지원과, 안전운항과, 항공관제과, 항공시설과 등 기존 사무소의 4개 직제는 그대로지만 기관장의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됐다. 조직 정원도 83명에서 9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관제권, 안전운항관리권, 항공시설 관리, 국유재산관리 등 부산항공청에서 독립해 업무와 권한을 이전받았다. 박현철 제주지방항공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증가추세에 있는 항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와 혁신
▲ 추자도 신양항 전경 국가어항인 추자도 신양항이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294억원(국비)을 투자하여 추자도 신양항 동·남방파제 524m 구간을 보수·보강하는 공사를 2월말에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신양항 방파제 중 미 보강된 잔여 구간에 대한 보강공사로 공사가 완료되면 기상악화 시 어선들의 안전정박 및 방파제 시설의 재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양항은 어업 및 연륙교통, 해양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도서지역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 중이다. 추자도 지역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제공을 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3천톤급 여객선 접안시설 조성 공사(총사업비 37,115백만원)가 금년 6월 완공 예정이며, 기존 동방파제 420m 구간을 보강하는 공사(총사업비 11,926백만원)도 11월 완공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양항을 추자도의 특성을 반영하여 어선의 안전정박 및 어획물의 신속한 처리 등 어업활동 지원과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3위에 오르며 수행평가가 올랐다. JTBC-리얼미터 1월 월간 정례조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기현 울산시장이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톱3에 올랐다. 김관용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 63.2%로 지난 1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안희정은 62.8%의 긍정평가로 2개월 연속 2위를 지켰다. 김기현 시장은 두 계단 오른, 59.9%의 긍정평가로 3위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6.7%의 긍정평가로 4위를 차지했다. 원 지사는 11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57.8%의 긍정평가로 4위를 차지,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도지사 3인은 윤장현 광주시장(40.4%), 박원순 서울시장(38.3%), 홍준표 경남지사(38.1%)로 조사됐다. 12월에 이어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김기현 시장의 지지도는 꾸준한 상
▲ 이선화 운영위원장이 제주도의 추경관련 토론회 문건을 들어올리며 이야기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제주도의 추경 편성 관련 토론회 문건' 으로 다시한번 충돌했다. 예정됐던 상임위별 업무보고를 정회한 채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설 명절 이전에 추경처리가 점점 어려워지는 느낌이다. 제주도의회는 5일 오전 10시 제327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를 정회(교육위원회 제외)하고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권영수 행정부지사,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을 출석시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 파행은 도가 추진 중인 민생예산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문건으로 촉발됐다. 해당 문건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토론회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2015년 응급민생 추경예산 편성 관련 도민의견 수렴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제주·서귀포시 각 읍면동 등에 지난 2일 전달됐다. 문서에는 '응급민생 추경예산 편성의 바람직한 방향 및 범위와 예산편성/심의제도 개선방향'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서의 내용이 도의회의 고유권한인 ‘심의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비쳐지면서 의회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도 의
제주 서귀포시는 도심권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무료로 운영중인 공영주차장을 이달 23일부터 유료화한다고 5일 밝혔다. 유료화 대상지는 우선 도심권에 조성된 천지동 2개소로 천지동 윤성현내과 맞은편 아랑조을거리 주차장과 (구)시외버스터미널부지에 있는 1호광장 주차장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총사업비 2억2300만원을 투자해 무인으로 주차요금을 계산할 수 있는 주차요금무인정산기와 CCTV 등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우선 유료화에 앞서 2주간 시범운영해 문제점 등을 개선하여 23일부터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다. 이후 31분~60분은 500원, 61분~90분은 1100원, 91분~120분은 1700원이다.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도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은 무료개방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장기주차를 방지하고 주차회전율을 높여 주차공간이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도록 하여, 상권밀집지역의 주차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전후하여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특별감찰반을 편성,복무기강 실태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도청·교육청과 그 소속기관을 비롯하여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등에 대해 복무기강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비위 첩보 및 암행감찰 활동을 병행하여 업무와 관련된 업체·단체 등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거나, 공용물을 사적으로 무단 사용하는 등 행동강령 위반 사례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출·퇴근 상황, 근무시간 중 무단이석 행위, 당직·휴일 근무 및 시간외 근무 실태, 도박·음주운전 등 복무규정 위반 행위와 환경 정비 및 쓰레기 처리대책 추진상황, 응급환자 비상진료 체계 등 연휴기간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해소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감사위원회는 도청, 행정시,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등 감사(감찰)업무 부서에 특별감찰 계획을 전파하고,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자체 복무점검 활동을
제주시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은 주거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2월 9일부터 3월 9일까지이다. 현재 제주시민 49%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대단위 아파트 입주로 앞으로도 아파트 입주민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소통부재로 삭막한 주거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공모신청자격은 주택법 제16조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건설한 제주시에 소재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및 입주민 자생단체가 공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대상사업으로는 ▲녹색생활(공동텃밭, 도시농업, 1촌1단지 자매결연농촌체험) ▲친환경사업(녹색장터, 벼룩시장, 알뜰장터 등) ▲문화생활(북카페, 취미교실운영, ▲각종 문화강좌프로그램(노래,악기,언어,사진,요가 등) ▲자원봉사업(나눔봉사, 재능기부, 자원봉사캠프 운영 등) ▲육아·교육(공동육아, 방과후 교육, 단체체험활동 등) ▲기타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이다. 사업비 지원은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이며 제출된 사업은 서류 검토 후 3월중
▲ 구성지 도의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극이 아닌 조화의 정치를 하자”고 제주도정에 제안했다. 임시회 개회사를 통한 화해의 손짓이다. 구성지 의장은 3일 오후 2시 열린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하나로 모아지면 조화가 되고 둘로 갈라져 벌어지면 상극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라며 “조화는 화합과 하모니를 이루게 되지만 상극은 갈라지고 부서지고 터지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부터 초래된 ‘예산삭감 파문’을 의식한 듯 “지금까지 도정과 의정의 관계도 이런 상극의 길을 걸어 왔다”고 전제, “도의회를 개혁대상으로 하고, 의원들을 폄하하는 시각, 협치예산 제안에 대한 일언지하의 거부, 새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의 잦은 언론플레이, 그리고 부동의에 이은 대규모 삭감 등 어느 한군데에서도 조화를 찾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논란이 불거진 1월 의회 사무처장 인사와 관련해서도 “그런 인사파동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