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마을회가 해군관사 건립을 반대하는 건의문을 원희룡 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왼쪽 사진>. 내년 제주해군기지 내 해군관사 건립예산 집행이 해군 자체만으론 어렵게 됐다. 해군관사 건립예산 시설비가 수시배정예산으로 분류돼 제주도와 협의 없이는 집행이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해군 관사예산을 정부 원안대로 반영하되 수시배정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수시배정예산이란 예산액이 국방부 예산으로 편성되지 않고, 기재부 예산으로 편성된 상태에서 조건이 이행될때마다 기재부가 넘겨주는 예산이다. 기재부는 제주도정 및 강정 마을회와 해군의 협의과정을 보면서 예산을 순차적으로 집행하겠다는 의견이다. 예산은 편성하되 합의를 봐야 돈을 주겠다는 것이다. 해군 군관사 건립 예산은 98억원이고, 주택매입비는 380억원이다. 이 중 군관사는 72세대 건립으로 예정됐다. 제주도는 "기재부가 도와 해군의 입장을 고려하여 심사숙고한 점을 잘 알고 있으며,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강정마을 내에 관사를 건설하기보다는 더 가깝고 좋은 입지에 관사를 매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29회 국회(정기회) 13차 본회의에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홍문표의원 등 3인 외 84인 발의)이 재석 273인 중 찬성 225인, 반대 28인, 기권 20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뉴시스. 내년 제주도 예산에 국비 1조2329억원이 확보됐다. 애초 정부안에 반영된 1조2022억원보다 307억원이 증액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된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연합.제주시 갑)은 내년도 제주 국비로 1조2329억원을 확보, 25가지 제주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307억원이 신규증액됐다고 3일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제주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사업(사업비 2837억원), 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 설립(사업비 195억원),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사업비 159억원) 등 총사업비 규모가 방대해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내년 대형 국책사업 예산이 모두 확보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 향후 제주도 재정규모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4.3문재해결분야에는 4.3평화재단 출연금 30억원,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34억원 반
제주시는 장기 저리의 주택개량자금이 융자 지원되는 2015년도 농촌주택개량사업 희망자를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중이라고 2일 밝혔다. 낡고 불량한 농촌주택의 개량을 촉진하고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의욕을 고취시키며, 도시민 유치 촉진 및 농촌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진행중인 사업이다.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 주민(무주택자포함)과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이주민이 신청할 수 있다. 제주시는 읍.면 전 지역과 농어촌으로 고시된 동지역 일부가 지원 대상지역이며, 올해는 170동에 대하여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원조건은 2014년 기준으로 신개축인 경우 6000만원 이내, 부분개량인 경우 3000만원이내에서 농협을 통해 융자지원되고 있다. 내년도에는 대출한도를 토지 및 주택 감정평가에 따른 대출가능한도 이내로 확대 지원할 계획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5년도 농촌주택개량사업 시행지침 개정(안)을 의견수렴중에 있다. 연리 2.7%, 1년 거치 19년(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연면적 150m³이하까지 가능하고, 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에게는 주거전용면적이 100m&sup
▲ 2012년 12월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옛 제주시청사 [제이누리 DB]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옛 제주시청 부지가 유료주차장으로 탈바꿈된다. 제주시는 삼도2동 관덕정 인근의 옛 제주시청 부지(2549㎡)에 사업비 2억을 들여 공영 주차장 기반공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 부지에 대형버스 13대와 일반차량 27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콘크리트 바닥 포장과 배수시설 및 전기·통신 공사 등 주차 기반시설을 만든 뒤 내년 상반기 중 유료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이 부지를 26억5000만원에 매입, 바닥에 자갈을 깔아 관광버스나 승용차 등이 드나들 수 있도록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왔다. 지어진지 50여년이 지난 옛 제주시청 건물은 철거되는 과정에서 조선후기 기와 등이 출토돼 문화재 보존 검토대상구역으로 지정돼있다. 제주시는 이 곳을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관덕로, 칠성로 주변 주차난 완화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분별하고 질서없는 주차 행위와 장기 얌체주차 등에 의한 주차불편, 교통난 등을 해소할 것"이라며 유료화 운영사유를 밝혔다. 시는 주차실태 및 수
▲ 문광위 소속 도의원들로부터 질문에 답하고 있는 손정미 예정자 제주도의회가 손정미 제주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장 예정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1일 인사청문 결과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이날 손정미(49) ICC jeju 대표이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 부족과 성과창출의 의구심" 등을 들어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원희룡 도지사가 임명을 강행할 지 아니면 3번째 낙마 사례가 될지 관심사다. 경과보고서는 "최고경영자로서의 결단력, 리더십 및 위기관리 능력에 있어 실제 경영에 참여한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성과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는지 상당한 의문과 우려가 팽배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경과보고서는 회의 및 전시장의 국제화 선도를 위한 역량과 미래지향적 비전에 대해 손 예정자가 "컨벤션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제주관광과 마이스(MICE) 사업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지만 "예정자의 주요 경력이 연구원과 대학에서의 후학양성, 컨벤션 관련 자문에 그
▲ 인사청문회에서 대답하고 있는 손정미 ICC 대표 예정자 손정미(49)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대표 예정자의 다단계 회사 근무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 도마에 올랐다. 청문에 나선 이선화(새누리당) 의원은 손 예정자가 창립멤버로 참여한 (주)렉셀코리아가 다단계 회사이자 유병언 전 세모그릅 회장의 세모스쿠알렌 등이 가입한 공제조합을 만들었다며 다단계 회사의 경력이 ICC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예정자는 10년간 외국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국제 교류와 인맥을 과시하고 있지만 다단계 회사로 알려진 렉셀코리아에 근무했다"며 "다단계 회사는 피라미드 구조로 가는 것 아니냐, 예정자가 이 경력으로 효율성을 논하고 있는데 옳지 않다"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해당 회사는 기능성 화장품을 팔고 있고 홈페이지를 보면 부작용 등 피해사례가 많더라"면서 "특히 해당 회사는 유니시티네트워크코리아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직접 판매 공제조합을 만들었고 여기에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관련 회사도 가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첫 유
▲ 정종학 위원장(좌)과 강지용 위원장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이 새누리 제주도당 제주 4.3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정종학)은 1일 오전 도당사에서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을 4.3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종학 위원장은 “제주4.3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 6대 공약중 하나며 지난 3월18일 국가추념일 지정이 돼 제주 4.3문제 해결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지용 신임 위원장은 “중앙당 및 관련부처 등과 협력을 통해 제주 4.3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진정한 화해와 상생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주4.3특별위원회는 2일 4.3공원을 참배한 뒤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나눌 예정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장 임용과정에서 불거진 공무원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1일 '제주도립미술관장 선임절차 진상조사 청원관련 조사결과'를 발표, 도립미술관장 선발시험관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 3명(경징계, 훈계 2)에 대하여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또 해당부서에 대하여는 행정상 주의를 요구했다. 6급 A 주무관에 경징계를 요구했고, 총무과장과 인사담당 사무관에게 '훈계' 조치를 요구했다. 업무를 담당한 총무과가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장관은 개방형직위 또는 공모직위의 운영을 지도.지원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른 '지방단체의 개방형 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지침'에 따르면 시험선발위원회 구성시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산하기관 소속 임직원 등 특정 이해관계를 가진 인사는 배제하고 특정기관·출신학교·출신지역 등에 편중되지 않도록 돼 있다. A주무관은 그러나 지난 8월7일 선발시험위원 5명의 사무실을 방문, 시험위원회 운영 절차와 주의사항을 설명하면서 응시자 연락처가 기재된 응시원서 등 시험자료를 미리 배부했다. 또 8월8일 오후 2시
제주도는 외교부가 추진하는 제2차 한·중인문교류공동위원회에서 제주도가 2015년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 공식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는 양국 간 인문유대 강화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위해 추진하는 세부 사업 중 하나이다. 선정기준은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가 활발하고 자매·우호도시와의 인문교류 실적과 2015년 기념할 만한 행사가 있는 도시이다. 제주도와 하이난 성이 2015년 한·중인문교류 테마도시로 공식 선정됨에 따라, 주요 사업으로 인문교류 발전 세미나가 추진될 계획이다. 양지역의 대표포럼인 보아오포럼과 제주포럼을 상호 벤치마킹하고 유배·복식·여성 문화 등 지역 특수성을 지닌 인문자원 관련 상호이해를 도모하고 교류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1995년 10월 6일 중국 하이난 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2015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다. 20년 동안 제주도와 하이난 성은 섬 관광 정책 포럼, 외국어 연수생 상호교류, 청소년 축구 상호 교류, 시책 교류 등을 꾸준히 해왔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외교부의 인문교류 테마도
내년 제주도의원의 의정활동비가 1.7% 인상, 지급된다. 제주도 의정활동비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적용할 제주도의회 도의원 월정수당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 내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의회 의원들은 2015년도에는 2014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1.7%가 적용돼 현재 3467만4000원의 월정수당(연합계)에서 58만9000원이 증가한 3526만3000원을 받게 되며 2018년도까지는 매년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따라 의정비가 지급된다. 2015년도 의정비 연간 합계액은 월정수당 3526만3000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을 합하여 5326만3000원이 된다. 심의위는 "의정비(월정수당)는 2013년도 3467만4000원으로 결정되어 금년에는 동결됐으나 기초의회가 없는 특수한 여건, 인사청문회ㆍ중앙권한 이양에 따른 안건 심사량의 대폭 증가와 지속적인 지역 소득수준 향상, 지역물가 상승, 공무원 보수인상 등을 고려하여 공무원 인상률 범위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결정 내용을 도지사 및 도의회 의장에게 통보하게 되고 도의회는「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의정활동
손정미(49)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사장 예정자는 컨벤션의 카지노사업에 대해 반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손 예정자는 1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컨벤션이 운영하는 카지노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컨벤션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예정자는 김동욱 의원(새누리당)이 "전임사장 체제에서 추진됐던 카지노설치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손 예정자는 "지역과 연계되지 않은 컨벤션센터는 의미가 없다"며 "상품화와 마케팅을 활용해서 컨벤션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그렇다면 반대하는 것이냐"고 거듭 묻자 손 예정자는 "그렇다"고 밝혔다. 손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현재 당면한 현안은 기능 정상화”라고 말한 후 “컨벤션센터가 만성적자 해소 노력의 일환으로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l
▲ 강기춘 신임 제주발전연구원장 지난달 28일 인사청문회 결과 긍정평가를 받은 강기춘 제주대 교수가 제주발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이사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제9대 제주발전연구원장에 강기춘 제주대 교수를 임명했다. 강기춘 신임원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강 신임원장은 위민위손(爲民爲孫) 즉, 제주도민과 제주후손의 삶의 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무한책임을 위해 '작지만 강한 제주발전연구원(Small but Strong JDI)' 비전 아래 연구역량이 강한 JDI, 정책영향력이 강한 JDI, 신뢰도가 강한 JDI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신임 원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연구원장의 감성 리더십, 섬김 리더십, 소통의 리더십과 연구원 스스로가 완벽한 업무수행, 혼이 담긴 업무수행, 협력적인 업무수행으로 실증에 근거한 정책연구, 현장을 중시하는 정책연구, 고객에게 집중하는 정책연구를 통해 제주 발전의 방향타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지사가 신임 강기춘 JDI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강 신임 원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