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원희룡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마련한 이유는 협치와 대통합으로 대표되는 저의 정치철학을 보다 명확히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도민사회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의해 심하게 분열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1%의 섬이, 그 동안 작은 역량조차 하나로 모아내지 못했습니다. 1%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1%의 단결부터 이뤄내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후보였던 신구범 전 지사에게 새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제안하였습니다. 신구범 전 지사님이 통 큰 결단으로 저의 제안을 받아주셨지만, 당시에는 저조차 성사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았습니다. 잘못 알려지면 큰 결례가 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저의 진심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던 중 확답도 듣기 전에 언론에 노출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에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지, 최근 일각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야당을 무시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제주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화해와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승자독식’ ‘일방통행’이라는 단어는 원희룡 도정에는 없습니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마을회관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고향을 공식적으로 방문,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원 당선인은 18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10일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중문동과 애월읍 지역 마을을 찾았다. 원 당선인은 이날 중문동 하원, 회수, 중문, 대포마을을 잇따라 방문했다. 중문마을회관에 도착하자 많은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영했다. 원 당선인은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반가운 인사를 보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마을회관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원 당선인은 "고향에서 큰 힘이 돼 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선거가 끝난 후 가장 먼저 오고 싶었지만 일부러 일정을 뒤로 늦춘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이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뿌리이며 앞으로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곳"이라며 "어머니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곳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q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한림읍 민박집에서 취침전에 세면하고 있는 모습.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생 현장으로 달려갔다. 원희룡 당선인은 제주도내 170개 마을 모두를 다시 돌고 있다. 마을투어 시즌2다. 쉼 없이 달려온 선거 막바지에 입술까지 터져 상처가 아문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원 당선인의 행보의 속도는 전혀 줄지 않는다.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 속에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원희룡 당선인의 하루 일정을 따라가 봤다. ▲ 05:00~09:30 - 악취 민원 현장서 ‘1박2일’ 17일 새벽 5시 한림읍의 한 민박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상쾌한 새벽공기 대신 불쾌한 악취가 코를 자극한다. 원 당선인은 축산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호소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전날 밤 자정까지 민박집에서 이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원 당선인은 평소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한 운동을 하고 주위를 산책한다. 이날은 장맛비로 인해 곧바로 한림읍 지역 동네 목욕탕으로 향했다. 뜨거운 탕 안에서 간만에 여독을 풀자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 원희룡 제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위원장 신구범)가 ‘민선 6기 도민과 함께하는 협치 토론회’를 연다. 원 도지사 당선인의 최우선공약인 ‘협치(協治)’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옛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마련된다. 토론회에서는 희망제작소 송창석 부소장과 권기태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주도 시대로’와 ‘거버넌스를 통한 새로운 제주-미래를 위한 필수 선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유창복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이 ‘서울시 마을공동체 정책과 거버넌스의 과제’를, 이지훈 지역희망디자인센터 소장이 ‘제주지역 협치실태’를 소개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협치분과 김대희 간사위원의 사회로 발제자들과 강문칠 전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민선 6기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토론을 갖는다. 새도정준비위는 “현재 진행중인 거버넌스 사례를 통해 개선 방안을 찾고, 거버넌스(협치)의 이해를 바탕으로 도정 운영을 위한 제도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4.3추념식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4.3 왜곡발언을 놓고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제주도당과 정의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내 야권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제주4.3을 공산주의 '폭동'으로 발언해 제주도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4.3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마저 4.3을 '공산주의 무장봉기'로 규정한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국회 동북아역사왜곡 대책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정종섭 안행부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집필한 '대한민국 헌법 이야기' 89쪽에서 4.3 사건과 관련해 '이러한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는 전국적으로 극렬하게 전개되어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기술했다. 정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이승만 정권이 경찰과 '서북청년단' 등을 동원해 양민을 학살한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3 사건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 4월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고, 더구나 안행부는 4.3특별법의 주무 부처이자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주무
원희룡 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가 정책제안을 받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위원장 신구범)는 18일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발전을 위하여 도민과 공직자의 소중한 의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새도정준비위에 따르면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민·관 협치 실현방안과 변화가 필요한 제도개선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도 개진내용에 포함된다. 방법은 새도정준비위원회 홈페이지(www.goodone.or.kr)에 접속해 ‘새로운 제주’를 클릭한 뒤 ‘정책제안’ 코너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원희룡 당선인 이메일(wonhappy64@naver.com)로 의견을 보내면 된다. 우편접수(제주시 신대로 104 새도정준비위원회 도민제안센터 제안담당)도 가능하다. 새도정준비위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의견을 제출해도 된다. 의견제출은 익명으로도 가능하다.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새도정준비위에 따르면 제출된 의견을 분야별로 분류한 뒤 검토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도의원 제23선거구(서홍동·대륜동) 이경용 당선인 제주도의원 제23선거구(서귀포시 대륜.서홍동)에서 현역인 새정치민주연합 오충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무소속 이경용 당선인이 새누리당에 복당했다. 이경용 당선인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새누리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지역주민과 협의하면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의 도정철학을 함께 하고, 제주도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협치의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저만의 개인적인 정치적인 선택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담았다"며 "도의회에서 초선의 입지를 뛰어넘어 큰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무소속 도의원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의 넓은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당선인의 새누리당 복당으로 제10대 제주도의회 의석수는 새누리당 18석, 새정치민주연합 16석, 무소속 2석, 교육의원 5석으로 자편됐다. 새누리당이 다수당을 차지, 의회 의장을 배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측의 신화역사공원 착공 보류에 정의당 제주도당이 "JDC 스스로 사업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부동산투기업체에 불과한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의 곶자왈 파괴에 앞장선 퇴출 공기업 1순위 후보다. 200만평을 훌쩍 넘는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의 곶자왈지대는 원형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제, "제주의 신화역사를 테마로 한 애초의 가면도 벗어던지고 초기자본을 단기에 회수할 수 있는 분양형 대규모 숙박시설로 전환한 신화역사공원은 시작부터 완전히 잘못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국토부가 산하공기업을 내세워 제주의 땅을 외국자본에 마구잡이로 팔아넘기고 건설자본의 이윤만 챙겨준 전형적인 부동산개발사업인 것이다. 도민들도 이제 JDC가 왜 철수해야 하는지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또 "이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히 JDC와 중국자본의 행정도우미 역할을 한 우근민 제주도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도저히 허가줘선 안 될 사업을 도정과 JDC가 앞장 서 관철시킨 것"이라고 주장했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가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사업단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원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 강정치유분과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사업추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사업단을 방문한다. 해군기지사업단 현장방문단은 신구범 준비위원장을 비롯 한석지 도민통합위원장, 강정치유분과 조영배 간사, 분과위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현장방문단은 해군기지사업단으로부터 사업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뒤 환경생태변화 상황 등 해군기지 현장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강정주민들의 반대상황, 활동가들의 반대상황 등에 대한 질의 순서도 갖는다. 현장방문단은 해군기지사업단 실태파악을 마친뒤 해군기지 현장에서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로부터 강정마을 관련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7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9일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마을살리기 차원에서 농촌 소규모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당선인이 17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9일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마을을 찾았다. 원 당선인은 이날 수산1.2리와 시흥리, 오조리, 성산리, 신양리, 온평리 등을 잇따라 찾았다. 신산리 무화과 재배 농가와 섭지코지 주차장 등을 현장 방문하기도 했다. 원 당선인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시흥리에서는 시흥초등학교 한금옥 교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해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한 교장은 “시흥초등학교의 학생수가 44명으로 줄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학생총량제에 따라 학생 1명이 더 줄어들 경우 교사의 수가 대폭 줄어 파행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한 교장은 “초등학교는 마을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교육감과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가신·측근정치의 대명사격이 돼 버린 제주·서귀포시 행정시장 임명문제가 도의회의 인사청문이란 복병을 만나게 됐다. 임명직전 인사청문을 거치도록 하는 조례가 제정, 원희룡 도정부터 적용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17일 오후 5시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위성곤 의원이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조례안’을 재석의원 27명 중 24명의 찬성(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앞으로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을 임명함에 있어 사전에 도의회에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함으로써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도록 하는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 도지사 후보가 행정시장을 사전 예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임기도 2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입법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사전예고제의 도입취지를 살리고 보완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조례는 제정됐지만 아직 상위법엔 근거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행 제주특별법
▲ 17일 새도정준비위 공개홀에서 열린 농정거버넌스 새도정준비위원회가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분야의 협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제도화 방향을 모색키 위한 새도정위원회와 제주농업인들의 첫 대면 자리다. 원희룡 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위원장 신구범)는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새도정준비위 사무소 공개홀에서 ‘민선 6기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정거버넌스를 위한 제1차 농업인 토론회’를 열었다. 원희룡 당선인이 농업에서의 협치를 강조한 데 이어 신구범 위원장은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역설했다. 새도정준비위 친환경1차산업분과 주관으로 원희룡 도지사 당선인과 신구범 위원장, 친환경1차산업 분과위원, 기획조정분과위원, 제주감귤명품화사업단, 농협, 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 경제와 제주 지역사회의 가장 중요하고도 큰 부분을 맡고있는 제주 농업에 대해 새도정준비위원회에서 여러 정책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토론을 진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자리다"며 "참여해주신 발제자분들과 토론자분들께서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