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실천의 표상 '김만덕'을 기리는 세계여성 대상 '김만덕 어워드'가 제정됐다.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와 전문직여성클럽(BPW) 세계연맹은 지난달 31일 공식모임에서 세계여성을 대상으로 한 '김만덕 어워드'를 제정키로 하고, 이를 위해 제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BPW 세계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직후에 이뤄진 모임에는 기념사업회에서 양원찬, 김문자, 문영자 공동대표와 BPW 측에서 야스민 다위치 세계연맹 회장, 수전 존스 세계연맹 아태지역 의장, 정민 한국연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매년 '김만덕 어워드' 경제·봉사부문 수상자를 선정, 3년마다 열리는 BPW 세계대회나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 5개 지역이 번갈아 여는 BPW 대륙별 대회서 시상하기로 했다. 제정위원회 설립 등 실무는 김만덕기념사업회 이사인 임애덕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회장이 BPW 세계연맹과 협의, 진행하기로 했다. 양원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신분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엄존했던 봉건시대에 기생 출신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모든 부를 환원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김만덕의
▲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왼쪽),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Joins=CBS노컷] 새누리당의 외톨이에서 새누리당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 그들이 걸어온 색다른 정치 행보와 걸 맞는 도지사 당선자 행보를 시작했다. 기존의 정치인들이나 도지사 당선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종의 파격이자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는 정치적 실험이다. 정무부지사 자리를 '사회통합부지사'로 이름을 바꿔 야당에 할애하기로 했다. 남경필 당선자는 야당에 사회통합부지사를 맡을 인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남 당선자는 경기도 출신 새정치민주연합의 중진 의원에게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8일에는 수원 중앙침례교회를 찾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야당의 좋은 부지사를 추천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남 당선자는 개표 결과가 나오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과정의 수고를 전하고 야당과 공동 도정을 실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려 했으나 아직 통화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 당선자는 김진표 후보가 당분간 칩거생활을 접고 나오면 통화를 할 것이며 훌륭한 부
▲ 위성곤 의원 원희룡 민선 6기 도정 출범을 20여일 앞두고 위성곤 제주도의원이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 ·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한 조례 등을 발의했다. 9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위성곤 의원이 동료의원 11명의 서명을 받아 ‘제주도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조례안’을 긴급 발의했다. 조례안은 오는 11일∼17일까지 열리는 제317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위 의원은 “현행 제주특별법 도지사 후보가 행정시장을 사전예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행정시장의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강제규정이 아니라 사전예고제의 도입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임명직 행정시장의 경우 임기를 채우지 못하거나 공모라는 명목으로 선거공신을 내리꽂는 논공행상 즉 낙하산 인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래 7명의 서귀포시장의 평균 임기는 13개월에 불과했다. 한편 5명의 제주시장의 재직기간은 평균 19개월이었다. 행정시장의 잦은 교체는 행정의 지속성,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하거나 논공행상 인사로 변질돼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전가되
새정치민주연합이 원희룡 제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신구범 전 후보에 대한 새도정 준비위원장 직 제의에 대해 “협치 정신을 깨는 오만하고 무리한 행보”라며 거듭 중단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에 따르면 8일 오후 긴급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원희룡 당선인의 신구범 전 후보에 대해 인수위원장직을 제안한 사실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 당선인의 행보는 협치를 야합으로 몰고 가려는 매우 부적절하고 독단적인 것인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이의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 당선인은 이에 대해 진영논리를 넘어 협치를 통한 통합의 도정을 구현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는 지방정치의 파트너이자 생각과 입장이 다른 정치세력의 존재를 인정치 않으려는 매우 오만한 발상”이라며 오히려 협치의 정신을 깨는 중대한 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협치는 상대의 존재와 다른 생각, 입장의 차이를 인정한 상태에서 ‘반대의견도 겸허히 듣고 반영하려는’ 스스로의 자각과 실천에서
▲ 9일 새누리당 도당 선대위 해단식 및 당선자 약속 실천대회 <Joins=뉴스1>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해단식 · 당선자 약속 실천대회를 통해 행복도민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9일 새누리 제주도당사에서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 해단식 · 당선자 약속 실천대회를 갖고 "행복한 제주도민의 시대. 새누리 제주도당이 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강지용 도당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도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당원의 정성으로 19년만에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새누리당이 힘들 때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원 당선인이 제주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고 통합시키는 데 우리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원희룡 당선인 <Joins=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도민의 뜻에 따른 결정이다. 선거는 비록 끝났으나 제주호(號) 자동차가 잘 가기 위해서는 좋은 액셀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의 ‘새도정 준비위원장’ 제의를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는 것이 바람직한 역할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구범 전 지사 측 핵심측근은 9일 오후 “신 전 지사는 원희룡 지사 당선인의 제의를 캠프 측근들과 심도 있게 고민했고, 또 원 당선인의 진정성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며 “아마 내일(10일)쯤 공식 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원희룡 당선인과 신구범 전 지사는 9일 오전 제주시내 모처에서 만나 신 전 지사의 준비위원장 취임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내용에 대해 신 전 지사의 핵심측근은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당선인과 충분한 교감과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안다”며 “새 제주도정 출범 이후의 구상과 도정 준비위 운용방안에 대해서도 서로의 뜻을 상당히 반영·존중한 대화가 오갔고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성과를 본 원 당선인과 신
▲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이석문 15대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명칭이 '희망 제주교육 준비위원회'로 정해졌다. 10일 위원 인선결과를 공표하고 11일 정식 출범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은 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교육의 모든 성과는 아이를 통해서 나타난다. 인수위 명칭은 가칭 '희망 제주교육 준비위원회'다. 11일 인수위원회 구성원을 발표할 예정이다"며 "기본적으로 소통과 통합의 방향으로 인수위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제주교육사 첫 인수위다. 소통과 통합의 방향에 걸맞는 인선을 할 것이다"며 덧붙였다. 그는 "소통과 통합의 정책을 이어나가겠다. 읍면학교에 국제학교 시스템을 도입, 학력위주의 교육현실을 타파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모든 행정시스템은 아이들 중심으로 갈 것이다. 교실수업 중심으로 간다는 것이다. 교육직 공무원들, 교육청 관계자들, 일선교사들은 오직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주길 바란다. 모든 행정체계의 책임은 내가 진다"며 "읍
6.4지방선거에서 민선 6기 제주도지사를 당선시킨 새누리당이 “제주도민들이 쇄신과 변화, 견제를 선택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강지용 위원장과 정종학(제주시 갑)·이연봉(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도의원 당선자들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에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를 배출했고, 도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4석을 포함해 1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강지용 위원장은 먼저 이번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새로운 선거혁명을 통해 금권선거, 줄 세우기 등을 타파하려 했고,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선거결과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의 뜻을 우선하고, 협치와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 가라는 도민들의 추상같은 명으로 생각한다”며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도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 치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새누리당은 &ld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으로부터 '새도정 준비위원회 위원장' 직을 제의받은 신구범 전 지사가 "곧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긍정적 수용'에 무게가 실렸다. 신구범 전 지사는 8일 오후 늦게 긴급성명을 내고 "6․4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지지후보에 따라, 혹은 당과 진영논리에 따라 그어졌던 ‘편 가르기의 선(線)’을 지워내 도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하는 일이다. 그럴 때 새로운 제주가 보장된다"고 전제하고, "원희룡 당선인은 이를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전 지사는 "저는 원희룡 당선자가 구태의연한 ‘인수위원회’ 대신 ‘새도정준비위원회’를 설치했다는 점에서 원 당선자의 새로운 도정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읽을 수 있었다"며 "기존의 여타 도정과 마찬가지로 원 도정의 성공도 곧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성공’이다"고 규정했다. 그는 "따라서 저는 개인은 물론이고 당과 진영 이익을 넘어서서 우선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이익을
▲ 원희룡 당선인이 7일 조천읍 너븐숭이 기념관 회의실에서 4.3유족 등과 4.3집중 토론을 벌이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4.3유족생활지원비 및 진료지원비 증액과 대상 확대, 유족 며느리에 대한 신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7일 너븐숭이 기념관 회의실에서 4.3유족과 유족회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3집중 토론을 벌였다. 원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4.3의 아픔과 교훈을 치유하고 그 정신을 살리는 일에 시간과 노력,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나라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함께 해야 하는 일까지 유족의 뜻을 그대로 살리면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황요범 4.3평화재단 이사는 “4.3유족 생활비지원금은 80세가 되면 3만원이 지원된다”며 “80세라는 기준은 평균 수명보다도 길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고 금액도 너무 미미한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한 주민은 “유족 며느리들은 제사와 명절, 벌초 등은 본인들이 하는데 정작 자신에 대한 지원이 없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원 당선인은 &ld
신구범 새도정 준비위원장 제안설과 관련, 새정치연합의 혹독한 비판을 쏟아내자 원희룡 당선인 측이 해명에 나섰다. "도민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대통합 사고를 구태정치의 식견으로 폄하하지 말라"는 것이다. 원희룡 당선인 측 강홍균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6․4선거과정에서의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도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새도정준비위원회’ 구성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제, "원 당선인은 도민통합과 새로운 제주의 가치를 드높일 최적의 적임자로 도지사 선거의 상대후보였던 신구범 전 제주지사를 모시기로 결심하고, 수차례 만남을 통해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는 "원 당선인은 도민통합과 새로운 정치의 출발을 위해서는 신 전 지사의 준비위원장 수락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신 전 지사에게 삼고초려한 끝에 어렵게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원 당선인과 신 전 지사는 진정한 제주의 대통합을 위해 피차 어려운 가시밭길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제주의 탄생을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 준비위원회가 ‘대통합카드’를 꺼내 들었다. 6·4선거에서 격전을 치른 상대방인 신구범 새정치연합 후보를 위원장으로 지목, 삼고초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단식을 치른 신구범 캠프가 8일 비상소집, 원 당선인의 제안을 놓고 숙고에 돌입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이날 예고했던 ‘새도정 준비위원회’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일부 위원 선임 문제와 위원장 인선 문제가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당선인은 당초 이날 오후 1시 선거 캠프로 사용하던 옛 KBS제주방송총국 사옥에서 새도정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각 분과 위원장, 분과 위원 등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또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장 인선 배경과 위원회 구성 원칙도 밝힐 예정이었다. 원희룡 당선인 캠프와 신구범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원 당선인은 최근 신구범 후보 측에 ‘새도정 준비위원장’ 역할을 맡아달란 제의를 했다. 제의를 받은 신구범 전 지사는 이를 놓고 현재 측근들과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지사의 한 측근은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