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을 앞두고 막판 제주교육감 선거판이 출렁거리고 있다. 고창근-윤두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 긴박한 행보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김희열 후보도 양자간 단일화 논의가 성사되면 지지의 뜻을 밝혀 후보난립과 다자간 구도로 치를 것으로 예상되던 제주교육감 선거가 4파전으로 압축되게 됐다. 6.4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와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극적합의했다. 고창근 예비후보와 윤두호 예비후보는 14일 교직원 30%, 제주도민 70% 대상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단일화 후보와 이석문 후보, 강경찬 후보, 양창식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이번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는 고 예비후보가 주장한 교직원대상 방식과 윤 예비후보가 주장한 제주도민대상 방식을 혼합했다. 고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올바른교육감후보 추대협의회가 출범한 후부터 꾸준히 단일화 논의를 해 왔다"며 "15일 여론조사를 통해 16일 오전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된다"고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4.3희생자 재심사’ 발언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즉각적인 반격에 이어 정의당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발언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급기야 4.3관련 단체까지 사과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결국 원 후보 측이 해명과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혔지만 쉽게 진화되지 않는 분위기다. 제주4.3연구소와 제주민예총, 4.3도민연대가 시민단체에 이어 공동 성명을 내고 원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4.3단체는 "원 후보의 4.3희생자 재심의 가능 발언은 4.3에 대한 진정성과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관한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4.3단체는 "원 후보의 발언은 세세한 배경 설명을 배제한, 선거방송 사회자의 단답형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말실수 또는 판례에 따른 원론적 답변을 한 것으로 믿고 싶다"면서도 "원 후보는 한마디 발언이 유족들과 도민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길 수도 있는 지 그 엄중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3단체는 "단순히 후보 캠프의
'4.3희생자 재심사' 문제를 놓고 원 후보를 난타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직접 도민 앞에 나와 해명·사죄하라고 촉구했다. 14일 하룻동안 이 문제를 놓고 3번의 성명을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공개된 발언마저 발뺌하면서 도민들을 우롱할 것인가. 원희룡 후보가 13일 오후 10시 도민이 지켜보는 TV토론회서 4.3희생자 결정 재심사 입장을 드러내 도민사회가 분노하고 있다."며 "원희룡 후보는 캠프 대변인의 그늘에 숨을 것이 아니라 직접 도민들에게 나서 해명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그것만이 자신의 과오를 씻고 도지사 후보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원 후보 캠프는 객관적 발언사실마저 부정하는 도민 기만적 왜곡과 변명으로 일관해 도민사회의 분노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3일 TV토론에서 사회자는 '희생자에 대한 재심사가 있어야 된다는 의견이 안전행정부에서 나왔었죠. 그러니깐 4.
▲ 원희룡 후보는 14일 새벽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농산물 유통과 거래현황을 둘러보고 현장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농가들은 생산에 집중해야 한다"며 소득보장 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4일 '서민의 3 투어(찾는 삶·보는 삶·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농산물 유통과 거래현황을 둘러보면서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이루고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해 확실하게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그리고 행정은 이를 위해 힘을 실어주고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 후보는 이날 농산물의 경매 과정, 생산자-공판장-소매상 등 3단계로 이루어지는 유통과정, 공판장 상인등의 애로사항을 살펴보았다. 원 후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농산물 시장개방 등 급변하는 국제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키 위해 생산자,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고 적절한 수급조절로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힘을 써달라”고 공판장 종사자들에게 당부했다. 공판장 종사자들은 항공화물기, 냉장
▲ 제주도선관위 6.4선거전이 본격화됐다. 15일부터 6·4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실시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일간 실시된다고 14일 밝혔다. 후보자 등록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후보자등록은 ▶도지사·교육감선거 및 비례대표 도의원선거는 제주도선관위에서 ▶지역구 도의원선거 제1선거구∼제19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 제1,2,3선거구는 제주시선관위에서 ▶지역구 도의원선거 제20선거구∼제29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 제4,5선거구는 서귀포시선관위에서 각각 접수받는다. 기존에 등록했던 예비후보자도 후보자등록 기간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 후보자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서는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사항을 선거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후보자등록을 마치면 정당과 무관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후보자 투표용지의 게재순위는 후보자등록 마감 후 추첨
▲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청 직속 진로상담종합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청 산하에 '진로상담종합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부의 지난해 11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2년 연속 향상된 지역으로 대구, 제주, 인천, 경북,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또한 지난해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성적 발표에 따르면, 제주지역 일반계 고교생들의 수능성적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높은 학업성취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해 학업능력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가칭)'진로상담종합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진로상담종합센터에서는 높은 학업성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초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로상담을 실시
▲ 고승완 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마늘파동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14일 성명을 통해 "제주농업에 긴급비상사이렌이 울리고 있다"며 "마늘파동 밭작물파동을 막기위해 정부와 제주도정이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마늘농가가 위험하다. 지난해 마늘재고분이 일선농협에 1만 7000t이 남아있고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만 2000원에 거래되던 포전가격이 올해는 절반인 6000원 수준으로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비계약농가들은 판로가 없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도 대정마늘수확이 시작됐다. 오는 20일께 마늘수확이 한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산 저장마늘 처분에 대한 특단대책이 없으면 마늘파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농민들은 생산비도 못 건지고 마늘밭을 갈아엎을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마늘파동의 근본이유는 중국산 마늘 수입과 중국
▲ 제주도의원 제2선거구(일도2동 갑) 박호형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2선거구(일도2동 갑) 박호형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개발·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활짝 웃는 지역을 가꾸어 나가고 싶다"며 "눈높이를 맞춘 청소년 정책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청소년들이 바로 서야 우리 사회도 바로 설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여가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내 청소년 문화의집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특히 "청소년 문화의 집은 공간적인 측면인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인 청소년들을 진정으로 원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며 "식상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아닌 예체능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발산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신제주 지역 일반계 여고 유치를 공약했다. 윤 예비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신제주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신제주 지역에 여고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선심성 공약(空約)이 아니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결코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교육감 임기 중에 반드시 실현할 것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가 대학 진학보다도 힘들다는 말이 있다"며 "이는 일반계 고등학교 정원을 동결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역작용이다"고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먼저 일반계 고등학교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일반계 고등학교 정원을 늘린다면 이런 역작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제주 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현재 고등학교를 신설할 경우, 교육부 방침에 의해, 남녀공학이 아닐 경우는 일반계 고등학교 신설을 금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신제주 지역에 일반계
▲ 제주도의원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 신관홍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 신관홍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교육 중심의 도시 육성을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가장 행복할 때는 우리의 아이들이 밝게 웃을 때이다"며 "공교육이 살아나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방안으로 영어, 수학, 과학과목에 전문교사를 배치하여 학년을 넘어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방과 후 학교를 확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어 "학교의 교육시설 확충과 체육시설의 현대화, 고급화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이 보다 우수한 학습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또 "동초등학교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 및 여가활동 등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에 "다양한 체
▲ 신구범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청에 시민문화광장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를 통해 “제주의 대학로격이자 젊음의 거리인 제주시청 일대를 상업시설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가 탄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기존 제주시청 주차장 부지를 중심으로 시민문화광장을 조성,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현재 제주시청 일대의 경우 주민이용공간으로 ‘어울림마당’이 존재하지만 공간 자체가 협소, 시민공간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며 “시민문화광장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행사를 비롯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이자 소통할 수 있는 시민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민참여형 시민문화광장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문화광장 운영 방안, 프로그램 등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시청 일대는 교통중심지로서 유동인구, 차량 통행량이 많지만 주차난이
▲ 제주도의원 제7선거구(용담동1·2·3동) 김황국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7선거구(용담동1·2·3동) 김황국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안전과 신뢰의 학교문화'를 위한 '학교안전 가이드 프로그램' 개발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안전은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서 학습공동체 이전에 우선적으로 학습공동체 형성의 근간이 되는 '안전과 신뢰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등하교시 교통사고, 학생 사이의 물리적 폭력이나 언어적 폭력, 왕따, 매 맞는 교사 등의 문제에서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교사들의 업무시간은 줄여 학습준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단의 권위와 교사의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학부모와 교사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학교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는 학교안전 가이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후보의 학교안전 가이드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