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예비후보 캠프에 처연함이 감돌고 있다. ‘패닉’상태나 다름 없다. 고 후보의 도지사 출마가 좌절되고 난 이후 추스를 수 없는 비탄의 소리가 새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예비후보(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캠프는 24일 밤 캠프 해단식을 가졌다. 그러나 해단식에선 그의 지지자들 중에 “해단할 수 없다”며 그를 만류하는 등 격론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이 신 전 지사를 도지사 후보로 합의추대한 직후 줄곧 자택에 머물던 고 전 위원장은 24일 밤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사무소에는 지지자와 당원 등 60여명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고 전 위원장은 그간 선거운동의 소회와 추대 협상과정을 소상하게 풀어놨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그의 구체적인 발언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의 발언과 지지자들의 발언이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달 고희범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할 때 열변을 토하던 장면이다. 해단식 현장에서 고 전 위원장은 끝내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며 큰 절을 올렸고, 지지자들 역시 눈물
▲ 제주도의원 제27선거구(성산읍) 고용호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27선거구(성산읍) 고용호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공공예금의 지역단위 예치를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2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지역단위의 금융권이 불안전한 금융 상황과 낮은 금리로 인한 예금확보가 점점 어려워져 힘든 경영을 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역의 금융권인 경우 대부분 해당 지역 사람들이 취업하고 있으며, 그 지역의 사회시설에 기부나 봉사 등을 직접 제공하며 지역주민들과 같은 생활권에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그러나 갈수록 어려워지는 금융시장에 가장 취약해 있어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지역 금융권의 건전하고 튼실한 경영은 해당 금융권과 지역, 양쪽 모두의 상생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예금확보로 어려워하는 지역금융권에 해당 지역의 발생되는 수익금(공공 예금) 예치는 힘든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을 거라
▲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현 제주교육의 강점과 기회는 극대화하고, 약점과 위협 요인들은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 제주교육의 강점과 기회는 극대화하고, 약점과 위협 요인들은 극복하면서 제주교육이 나아간다면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교육에서 제일 잘한 점은 교육청 청렴도 1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 교육 자율권 확대, 국제화 교육 여건 조성 및 제주 문화 자연환경의 높은 교육적 활용가치 및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제주교육의 튼튼한 기반이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교육의 기회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등 국제교육 인프라 확대 ▲제주 국제학교로 조기 해외 유학 억제 ▲자율과 책무성을 강조하는 평가 체제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정책 등을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또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제주교육의 미래비전 불명확성 ▲고입제도의 근본적 개선대책 미흡 ▲학령인구 감소 및 소규모 학교 문제 ▲산남·산
▲ 중국 란딩그룹이 기획 중인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조감도 '카지노' 조성 의혹에 이어 특혜 논란을 사고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부지 내 복합리조트에 대한 건축물 용적률이 상향 조정됐다.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한 심의회의를 열고 사업자인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공사의 용적률 상향 요청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도시계획위는 리조트의 용적률을 기존 16% 이하에서 25% 이하로 상향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2%포인트를 낮춰 23%까지 상향하는 것으로 수정의결했다. 기존 12~15m의 건축물 고도는 20m로 각각 수정 의결됐다. 또 H지구와 R지구에 들어서는 테마스트리트에 대해서는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목을 '대지'에서 '도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주문했다. 이 밖에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에너지계획은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과 건설공사 시 제주지역 업체 공동도급 비율을 49% 이상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1333실이 건설될 것으로 예정됐던 숙박시설의 규모는 3517실이 늘어난 4850실이 건설될 것
도지사 후보를 확정지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도의원 후보로 눈길을 돌렸다.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6․4지방선거에 나서는 도의원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모 마감 결과 27개 선거구에 총 33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6개 선거구는 복수 후보자가 응모,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제18선거구(조천읍)와 제25선거구(대정읍) 등 2개 선거구엔 후보자가 없었다. 경선지역과 후보는 제5선거구(이도2동 을) 김명만-강성민, 제7선거구(용담1.2동) 소원옥-김영심, 제8선거구(화북동) 고경남-김철헌-홍기철, 제11선거구(연동 을) 강철남-김철웅, 제16선거구(애월읍) 방문추-변홍문,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 윤춘광-김주용 후보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허남춘 제주대 교수)는 24일 오후 5시 33명에 대한 공천서류심사를 진행한다. 25일에는 경선지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에 나선다. 경선룰도 25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신구범 후보는 고충석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의 23일 '밀실야합' 발언을 황당무계하다고 꼬집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세 예비후보간 합의추대와 관련, 고충석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의 '밀실야합'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는 24일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추대 과정에서 야합은 없었다"며 "23일 고충석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의 '밀실야합' 발언은 황당무계한 발언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신 후보는 "세 사람이 논의를 시작했었고 치열한 자기주장들도 있었다"며 "세 사람이 합의를 할 때 원래 아름다운 경선을 전제로 약속했었다. 물론 협상의 기술 등이 합의 과정에서 모두 동원됐다. 하지만 거짓이나 음해, 밀실야합이라고 표현될 만한 방법, 수단은 세 예비후보 누구도 결코 쓰지 않았다"고 '밀실야합'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인격, 합의 내용은 지켜주는게 도리다"며 "먼지가 가라 앉기 전에는 사물을 알 수 없는 법이다. 하지만 먼지가
▲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교육에 독일 공교육 방식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독일의 교육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특성을 존중하면서 사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공교육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즉 독일의 공교육은 각 가정의 책임만으로 이뤄지는 자녀교육이 아니라 자녀는 국가의 자산이라는 공익적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독일의 무상교육은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 된다"며 "돈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고, 생활비가 없으면 국가로부터 대출 받고 취업 후 상환하는 제도가 정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반면 우리의 교육은 시험으로 대변되는 경쟁구도이다"며 "개인의 책임·협력·자존감과 자긍심·연대감·배움의 즐거움을 자발적으로 키우기보다는 끊임없이 경쟁적으로 공부만 하도록 내몰리는 환경이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반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나 작은 시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새 제주시대를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희생자 유족에게는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저를 6.4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당(黨)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후보 합의추대 과정에서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이 보여준 선당후사의 결단과 김재윤, 오수용 공동위원장의 인내와 관용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우남, 고희범 두 분의 가족과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1993년 12월 28일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도지사 당선과 낙선 그리고 다른 도지사후보 선거지원 등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저에게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바른 정치를 위한 저항이며,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습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입니다. 결국 저는, ‘새정치는 하늘에서 저절로
▲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가 24일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사에서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선거혁명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는 24일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루어내, 그동안 잘못된 선거문화가 만들어낸 '병든 공동체 제주도'를 치유하겠다"며 "'자존, 번영, 통합의 100만 새 제주시대'를 열어가라고 하는 제주도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6.4지방선거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도민과 당원들에게 깊은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김우남, 고희범 두 분의 가족과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1993년 12월 28일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도지사 당선, 낙선 그리고 다른 도지사후보 선거지원 등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왔다"며 "저에게 새정치는 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경선에 앞선 컷오프 과정에서 탈락한 박진우 예비후보가 새정치국민의당으로 환승, 도지사 선거에 나선다. 새정치국민의당은 24일 6.4선거에 나설 제주도지사 후보로 박진우 한국어류연구소 대표(48)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박 후보는 지난 1월23일 자신을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히고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되고,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앞서 실시한 예비심사에서 탈락하자 “불통으로 일관하는 당에서 탈당해 진정한 새정치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당을 뛰쳐나갔다. 그가 찾아간 곳은 새정치국민의당. 당명도 새정치민주연합과 비슷하다. 게다가 새정치국민의당에선 최근 언론에 자당과 유사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약칭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도 보내왔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박진우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인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가 정리한 프로필에는 신구범 전 지사가 삼무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용암해수사업화를 제안했고, 우근민 지사가 선거에 나선 1998년에는
고충석 새정치.새인물 영입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직을사퇴했다. 신구범(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별도 경선 없이 후보들간 합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로 추대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새정치·새인물 영입위원회 위원장인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은 23일 <제이누리>와 통화에서 “이번 합의추대는 명백한 야합이자 유신시대나 통용되던 밀실작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직무를 수행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당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고 전 총장은 "밀실에서 후보들끼리 합의하고 합의기준은 무엇인지 알 도리가 없다. 도민의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후보를 선택할 권리마저 빼앗은 처사로 오만불손의 극치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새정치그룹에 합류한 이유는 원희룡 후보가 출마한 새누리당에 비해 새정치그룹이 초라하다고 생각돼 지식인으로서 약자를 돕자는 취지였는데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며 "위원장직 사퇴는 물론 앞으로 새정치연합 지지입장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오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제14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구범 예비후보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단수후보자 확정안을 상정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2일 신구범 예비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합의추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연합은 또 울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전남도당 집행위원회를 설치 및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제주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제주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양자대결구도로 좁혀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