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나선 제주도지사·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벌여진 여객선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의 표시다. 입을 모아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원희룡 후보는 17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의 전원 생환을 기원하면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로 수학여행 오던 안산 단원고 학생 등이 끔찍한 사고를 당해 너무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기적이 일어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는 비단 해경이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대형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안전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제주도의원 제8선거구(화북동) 신영근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8선거구(화북동) 신영근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주공)아파트지구의 주차난 해소 및 지역 도로 개설을 우선 해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1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인구 및 차량증가로 인한 (주공)아파트지구의 주차난 문제를 해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예전 중∙서마을, 거로마을 주거환경개선 사업에서 제외된 지역의 주민들이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도로 개설에 적극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황사평마을은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여 차량 통행이 불편하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위해 연북로 와 황사평마을 제1황사교를 연결하는 직선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농어민의 보건을 책임지는 농어촌 보건지소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1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농어촌 보건지소는 제주도 17만 농어민의 보건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인데도 도내 10개 농어촌 보건지소는 의료시설과 환자의 동선(動線)구조, 의사의 전문성, 의료진들의 복지후생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신 예비후보는 특히 "「우도보건지소」의 경우, 약 1700명의 주민과 1일 약 3000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진료수요를 공중보건의 3명과 한의사 1명이 감당하고 있으며, 우도의 관광객 중 4륜구동차 스쿠터 등의 사고환자가 1일 평균 3명씩 발생하는데도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은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신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보건지소마다 그 지역의 실정에 맞게 진료과목을 보강하고 전문의를 배치해야 하며, 시설 및 장비를 보완 확대하고, 의료진들의 근무조건과 복리후생을 한층 더 제고(提高)해야 할 것이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관할청도 두 행정
▲ 김우남 의원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이 16일 '제주 중소숙박시설 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주민자율형 중소숙박시설 진흥마을' 지원 등 제주도민들이 주로 운영하는 펜션.민박 등 중소숙박업체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외국인 등 관광객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혜택이 중국자본을 비롯한 고급 호텔 및 대형 콘도 등에 집중되고 그 수익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보다 강화된 지원책을 통해 제주도민들이 주로 운영하는 팬션 및 민박 등 중소숙박업체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관광객 증가의 이익이 제주도민들에게 더 많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남 의원은 이에 "공동마케팅 및 공동예약시스템 운영, 체인형태의 공동브랜드 조성, 웹사이트 및 콜센터를 통한 외국어지원서비스 등을 제주도가 지원함으로써 중소숙박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야한다"며 "예산지원과 함께 제주 중소 숙박시설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1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를 주민과 둘러보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4일째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으로 제주시 구좌읍 마을을 방문했다. 원 후보는 이날 구좌읍 동복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쓰레기매립장 부지선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간에 충분히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도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복리 주민들은 "동복리가 쓰레기매립장 유력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민간 찬반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대화로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우일 월정리장은 "동굴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마을 농지 상당 부분이 세계자연유산 용암동굴계 완충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각종 규제에 묶여 토지개발행위가 금지돼 수익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 마을포구를 확장해 마리나 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 후보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며 "마을을
▲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 승객들이 반드시 구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원 후보는 16일 성명을 통해 "제주로 수학여행 오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우선 사망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승무원의 명복을 빌며 사망한 두분의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현재 구조작업에 투입된 모든 분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현시점에서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모든 승객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돼야 할 것이다"며 "제주의 연륙교통인 비행기나 선박은 안전사고 '0'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에 오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으
▲ '라이벌' 신구범 전 지사와 우근민 현 지사가 16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민선시대 제주정치사의 대립각이자 갈등과 반목의 대척점이었던 우근민 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가 전격적으로 만났다. ‘신-우 갈등’이란 갈등의 대척점을 6·4선거를 앞두고 풀자는 화해의 제스처가 양자에게서 읽혀졌다. 신구범 전 지사는 16일 오후 3시40분 제주도청 우근민 지사의 집무실을 찾아 회동했다. 15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양자는 “차후 또 만나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6·4선거에 출마하면서 신 전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회동을 제안했고, 15일 불출마를 선언한 우 지사가 이날 오전 ‘만나자’고 화답, 만남이 이뤄졌다. 우 지사는 신 전 지사를 만나기 위해 집무실 밖으로 나와 기다리는 예우를 갖추기도 했다. 두 사람의 행동은 마치 오랜 친구 같았다. 만나자 마자 서로 말을 놓으며 반갑게 서로를 맞이 했다. 지난 세월 앙숙(?)처럼 지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신 전 지사가 먼저 취재진을 보고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이쁘게 차리고
▲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 송창윤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 송창윤 무소속 예비후보가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를 포함한 친환경 학교 만들기와 관련해 일도이동 을 지역구 임문범·김희현 후보에게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1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아이들의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의 유해성 문제는 심각하다"며 "지난 2013년 동광초 인조잔디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유해성분 조사 결과를 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납이 검출됐고, 유해물질이 피부 손상을 입히기도 하고, 비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에 "유해성 논란도 문제지만 운동장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폐기하는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며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해로운 인조잔디 운동장을 깔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현재 동광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는 교체됐지만, 다른 학교의 운동장 및 전반적인 친환경 학교 시설 만들기에 대한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다"며 "일도2동에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의 교육을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1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올해 사업비 66억 원을 들여 1차로 제주도내 160곳의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 등 782개 교실에 스마트교육 기반을 구축했고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각 학교의 규모에 따라 태블릿 PC와 충전기, 전자칠판 및 무선망까지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학교에서 스마트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지지 않고 있다"며 "스마트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스마트 교육의 문제점으로 "수업방식의 변경에 따른 교사의 부담, 고가의 스마트기기 관리에 대한 부담, 다양한 스마트기기 사용 수업 프로그램의 부재 등의 이유로 현재 각 급 학교에서 스마트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스마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16일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를 찾아 강경화 노인회 도연합회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6일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를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평소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2011년 제가 대표발의하여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저출산 고령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편안한 삶을 위한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며 "어르신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즐거운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어 "노인회는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면서 사회적 인프라"라며 "어르신과 관련된 복지정책은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노인회 도연합회장은 "4월 1일 회장에 취임한 이후 제주노인회가 새롭게 출발하려 하고 있다"며 "노인복지와 관련된 부분에 많은 관심을
▲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폭력 예방 중심의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1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관용을 베푸는 교육시스템의 중심이다"며 "학교폭력의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목한 4대악 가운데 하나로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학교폭력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이며 이를 위해 단위학교별로 상시 연계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2013년의 통계를 보면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 상담건수가 1287건으로 하루 평균 3.6건이 처리되고 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된 예산만도 한해 20억이 넘게 지출되고 있다는 것이 그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학교폭력이 쉬쉬하면서 숨겨지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공개적인 문제가 되어 사회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예방교육을 통해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교육시스템이 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승무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6일 성명을 내고 "450여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함께 모든 탑승객, 승무원 모두 무사히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포함돼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다"며 "해경, 해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