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대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지난 한 해 제주농업·농촌은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돌풍, 연이은 태풍(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9호 미탁)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위기 때마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제주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도 국내 농산물 소비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안과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이 어렵지만, 제주농협은 농업·농촌 가치증진 및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는 제주농협의 비전 실현을 위해 몇 가지 중점 추진 항목을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판매농협 구현을 통한 농산물 제 값 받기에 매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근·월동무·양배추에 이어 마늘연합회를 구성하여 소비촉진, 수급조절 등‘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정착시키고, 통합마케팅 확대 추진, 육지부 저온저장고 시설 구축을 통한 신선한 제주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품종 혼식과 밀식 등으로 농작업이 불편하고 생산성이 낮은 감귤원을
▲ 이동명 제주지방우정청장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고 희망과 기회로 풍요를 가져온다는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우선 지난 한 해 제주 우정사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도민 여러분과 우정가족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 해 우정사업도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여 우정사업 전반에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통상우편물 감소, 택배․금융의 경쟁 심화 등 경영여건도 계속 악화될 전망이다. 제주 우정사업에 종사하는 전 종사원은 올 해 역시 쉽지 않은 사업 환경을 극복하고 비용은 절감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하는 데에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여 성과를 일궈내고 혁신하는 조직으로 발전 하고자 한다. 우편사업의 매출증대와 우편비용 절감에 개개인의 역량을 집결하고 스마트금융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4차 산업 혁명 등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역량을 구축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한 협력적 노사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고객만족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한 지역사회 행복과 책임경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 방문한 경기도 평택항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을 살리는 길이 수출강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한국 경제가 나가야 할 답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 방문한 현장은 경기도 평택항이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468대를 선적한 글로비스 썬라이즈호가 출항 채비를 하고 있었다. 수출선에는 ‘수출강국 대한민국’ ‘친환경차 선도국가’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통령이 첫 현장 방문지로 평택항을 선택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월간 기준으로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수출이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연간 수출은 2016년에 직전 연도보다 5.9% 감소한 뒤 2017년 15.8%, 지난해 5.5% 증가하며 반등했다가 3년 만에 다시 역성장에 빠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3.9%) 이래 10년 만의 두자릿수 감소폭이다. 수출 의존도가 40%에 이르는 경제구조에서 수출 급감에 따른 영향은 클 수밖에 없었다.
▲ 강한 눈발로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사진=뉴시스] 생활 속에서 사람을 움직이고 움켜지는 만고의 비법이자 사상 최고의 병서, 삶의 지혜를 담은 처세의 경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손자병법의 첫 번째 항목인 전략계획을 세우는 시계편(始計篇)에 의하면 孫子曰 :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왈 :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손자가 말했다. 전쟁은 나라의 중대한 일이다.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으므로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 故經之以五事, 고경지이오사 그러므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핵심요소를 분석, 적과 나를 비교하여 과연 전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一曰道, 二曰天, 三曰地, 四曰將, 五曰法 일왈도, 이왈천, 삼왈지, 사왈장, 오왈법 첫째는 도(道)로 백성으로 하여금 군주와 일심동체로 만들어 함께 죽을 수 있고 함께 살 수 있게 하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천(天)으로 낮과 밤, 춥고 더움, 맑고 흐림, 계절 등의 시간적 조건으로 기상조건을 말하며, 셋째는 지(地)로 거리의
▲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주도 제주바다를 무한히 사랑하고 제주도민이 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여인태입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제주 바다에서부터 우뚝 솟아오르는 태양과 뱃고동 소리로 시작을 알리는 듯합니다. 희망찬 2020년 새해를 맞아 도민과 바다가족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2018년 8월에 부임하여 1,200명의 제주해양경찰과 함께 2019년 안전한 제주바다를 만들고, 국민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발맞춰 체계적인 현장 대응과 지역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습니다. 그에 맞춰 제주해경청에서는 지난 해 ▲제주해역에 맞는 해양정보지도를 만들어 사고 대응력 향상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新 전술 개발로 중국어선 조업질서 확립 ▲현장 출동시간 단축으로 현장중심의 구조체계 구축 ▲민간 해양구조 활성화 ▲순찰형 해상구조대 운영으로 연안 안전관리체계를 강화 ▲해안·수중 정화활동으로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 등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2020년 새해를 출발하는 이 시점에서 도민들의 기대에 만족을 했는가 다
▲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9년 己亥年이 지나고, 2020년 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관광객이 1,500만명을 초과하는 등 급증하는 치안수요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도민과 제주경찰의 협업치안을 통해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5대범죄 발생도 꾸준히 감소시켰습니다. 외국인 강력범죄 특별치안대책과, 주민접촉 순찰 강화를 통해 제주의 체감안전도가 향상되었으며, 내부적으로는 제주경찰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제주 전역에 방범용 CCTV와 가로등․방범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밝은 제주 만들기’사업을 道와 함께 추진하여 금년부터 결실을 맺게 된 것도 주요한 성과였습니다. 서울에 민간 가로등이 처음 설치된 1900년이 庚子年이었는데, 공교롭게도 2020년 庚子年은 제주도와 제주경찰의 역점 시책인 ‘밝은 제주 만들기’사업의 원년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밝은 제주 만들기&rs
▲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소장 올해 창립 85주년을 맞은 제주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 위기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중차대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 이에 기업활동에 발목을 잡는 각종 낡은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역점을 둠으로써, 산업생태계의 역동성 회복과 경제 재도약의 원년을 만드는데 역량을 결집하겠다. 우선, ‘(가칭)제주경제 회복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도정에 제안하고, 경제주체들간 경제난 극복 정책대안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추동력 회복과 새로운 투자기회를 갖게 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해 나가겠다. 또한, 제주상의는 기업들이 좋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기원포(先期遠布)’의 자세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연령별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의 연계활동을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 하겠다. 특히,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과 머리를 맞대겠다. 아울러, 우리에게 거대시장으로 다가온 중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 국가와
▲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오늘 우리 협회 신년인사회에 공사다망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주신 김성언 정무부지사님을 비롯한 건설관련 공무원 여러분, 건설관련단체 회장단 여러분, 우리 협회 전임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시간 건설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건설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기해년이 저물고, 근면성실과 다산다복의 상징인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도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일익번창하시는 보람찬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건설업계는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와 공사 물량 감소로 계속하여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의 도시건설, 민생경제, 1차산업, 관광, 미래산업 등 여러 부문에서의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정이 추구하는 목표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을 달성하는데 우리 건설업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건설업계도 불우이웃돕기 등 나눔 경영
▲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인 2020년 경자년 흰 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도민 가정마다 건강을 기원하며,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제주관광공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희 공사 임직원 모두는 ‘관광으로 모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며 책임감 있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이후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휘청거린 제주 관광시장이 3년 만에 다시 1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비상을 하는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우리 제주관광공사는 ‘질적성장, 도민사회를 살찌우는 제주관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 생태계의 진화를 선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에도 우리 제주관광공사 임직원 모두는 제주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도민 행복지수를 보다 더 높일 수 있도록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전력을
동양에 아내를 집에서 내칠 수 있는 ‘칠거지악(七去之惡)’이 있었다면, 서양엔 사람을 세상에서 내칠 수 있는 ‘칠거지악’이 있다. 바로 기독교의 ‘7가지 죽을 죄(seven deadly sin): 식탐·교만·욕망·분노·욕정·나태·시기다. 둘 다 ‘일곱’이라는 수는 같지만, 동양의 칠거지악과 서양의 7가지 죽을 죄의 공통점은 ‘시기’와 ‘욕정’뿐이다. ▲ 소크라테스는 "살기 위해 먹을 것이지, 먹기 위해 살지 말라"고 말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존 도의 연쇄살인 행각 첫 희생자는 집에 틀어박혀 ‘먹기’로 일관하는 비만환자다. 존 도는 이 딱한 비만환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스파게티를 ‘죽도록’ 먹이고, 마침내 더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배가 찼을 때 배에 발길질을 해 그야말로 ‘배 터져 죽게’ 한다. 기독교가 지목한 ‘7가지 죄
▲ 20대 국회는 끝가지 대화와 타협.협치를 외면했다. 유권자가 20대 국회를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4월 총선에서 힘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20대 국회는 국민을 절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역대 최대로 법안을 발의하고선 정작 법안처리율은 역대 최저였다. 그 결과, 19대 국회에 드리워졌던 역대 최악의 ‘식물 국회’ 오명을 물려받게 됐다. 여기에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충돌로 ‘동물 국회’가 재연됐다. ‘조국 사태’ 등 대형 이슈를 놓고 대화와 타협, 협치는 설자리를 잃었다. 그 바람에 국회 본연의 핵심 업무인 예산안 심의와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도 파행됐다. 결국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사퇴했지만, 이 과정에서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로 대변되는 ‘광장 정치’가 부각되고 ‘여의도 정치’는 실종됐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2월 25일 기준 20대 국회에 접수된 법안은 총 2만35
▲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아픔과 절망이 교차했던 2019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2019년을 맞이했습니다. 2019년은 도민 여러분의 지지로 행복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기대만큼 더 큰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던 한해였습니다. 도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해 제주는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를 비롯하여, 비자림로,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수많은 갈등 속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갈등의 중요한 부분마다 도민들과 연대하여 난개발을 막아온 한해였습니다. 지지와 연대를 해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전합니다. 이제 정의당은 더 이상 제주가 난개발과 자본의 탐욕 속에 망가지는 모습을 두고 보기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의당은 내년 총선에서 원내 진보교섭단체를 이뤄낼 것입니다. 진보정당으로서 도민들의 삶과 제주 자연을 지켜내는 정치를 해나갈 것입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엉터리 투성인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고쳐 낼 것입니다. 돈과 권력에 의해서 방치되고, 파괴되는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지켜낼 것입니다. 불안한 미래에 제주를 떠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