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차출설의 중심에 서 있는 원희룡 전 의원이 "당의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면 불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의원은 “당에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이 구체적 이야기를 빨리 갖고 오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결론을 내더라도 당과 함께 빨리 내고 싶다.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으니 당의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면 불출마 선언하겠다. 가급적 시간 끌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 측에 제주도 발전방안과 현재 뛰고 있는 후보들과의 관계 설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전 의원은 2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저의 의사를 먼저 조용히 타진하는 것이 아니라 당 일부 인사들이 먼저 언론에 대놓고 공개적으로 (제주도지사 출마 요구를) 때리니까 그렇게라도 제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당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원 전 의원은 "당과 함께 대화해서 결정하겠다는 저의 입장을 마치 간 보기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며 "저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에 합류한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24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을 시작했다. 사무소는 제주시 노형동 우편집중국 부근 교차로 롯데마트 맞은 편 자리에 마련했다. 신 전 지사 측 선거사무소의 슬로건은 '자존.번영의 100만 제주시대'다. 예비후보 등록은 무소속 신분으로 했다. 아직까지 안철수 신당 새정치연합이 창당 준비과정이기 때문이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6.4 지방선거는 제주도 선거사상 최초의 선거축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날 선거는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일부 후보자들의 공익을 몰각한 몰염치와 누가 되어도 마찬가지라는 도민들의 자조와 체념 때문에 선거 때마다 선거의 목표인 공익은 철저히 무시된 채 '궨당문화'가 악용되고, 도민은 후보자들의 선거동원용 도구가 되어버리는 현실이었다"고 자조했다. 신 후보는 "지난날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더 이상 답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선거를 축제로 치를
▲ 오수용 새정치연합 제주 조직책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창당 조직책 오수용 교수는 “제주정치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오 교수는 24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연합은 구태 정치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깰 때가 되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면서, “줄 세우기, 나눠먹기의 반복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어 “새정치연합은 신당에 걸맞는 새로운 깃발, 새로운 정책,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인물로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과시하려 하지 않아 언 듯 눈에 드러나 보이지 않으나 각계각층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루시고 덕망을 갖추신 분들이 중심이 되어 새 정치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우리 신당은 이번 6.4선거를 16년 총선, 17년 대선의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치룰 것”이라며 “이번 지방 선거 뿐만이 아니라 다음 총선과 대선을 위한 인적 물적 토대를 쌓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끝으로 “가깝게는 3명의 3선 국회의원, 연이은 도지사
새누리당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3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예비후보 중에서는 김방훈 전 제주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경택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북로 중앙여고 사거리에 위치한 명가한의원 건물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선거사무소의 명칭은 ‘신(新) 삼다도 건설 운동본부’. “고급 일자리와 부자, 인재가 넘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정종학(제주시 갑)·이연봉(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완 전 도당위원장, 김태환 전 지사, 장정언 전 국회의원, 조문부 전 제주대 총장,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 고민수 전 제주시장, 김용하·양대성·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한 김방훈·양원찬 예비후보와 제주도의회 고정식·고충홍·구성지·김승하·손유원·신관호·신영근·하민철 의원, 강경찬·
6·4 지방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선거의 포커스는 제주도지사 후보군 등 ‘빅매치’에만 집중, 상대적으로 도의원·교육의원에 대해선 관심도가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그 탓으로 정치신예는 물론 재선고지를 향한 도의원·교육의원 예비후보들의 생각을 알 기회는 물론 이름과 면면도 모르고 막상 투표장에 들어서야 할 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 한계도 있습니다. 도의원 후보만 하더라도 130여명에 이르는 실정이어서 모두를 인터뷰하는데도 일정이 촉박하고 공간도 부족합니다. <제이누리>가 자발적 홍보의 기회를 드립니다. 비전과 정책, 생각은 받지만 돈은 받지 않습니다. 도의원·교육의원 예비후보 등을 상대로 ‘출마합니다-나의 꿈 제주의 미래’ 코너를 마련합니다. 철학과 정책·공약 그리고 본인의 모든 것을 알리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맘껏 생각을 전달하고 유권자 역시 댓글로 의견을 말하는 쌍방향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정책선거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편집자 주 ▲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강철 같은 남자
▲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이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재선충병 소나무 벌목 현장에서 예비후보와 주요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제주 가꾸기 ‘한 그루 내 희망나무 갖기 범도민 운동’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본격적인 선거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지방선거 D-100일을 맞아 이벤트도 열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재선충병 소나무 벌목 현장에서 예비후보와 주요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제주 가꾸기 ‘한 그루 내 희망나무 갖기 범도민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소나무 재선충병 등 천재로 제주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를 되살리겠다는 시도다. 환경재앙으로부터 녹색제주·청정제주를 지켜내기 위해 한 그루 희망 나무심기 범도민 운동의 첫 번째 이벤트로 마련됐다. ▲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재선충병 소나무 벌목 현장에서 예비후보와 주요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제주 가꾸기 &lsqu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2일(토) 오전 <현장에 답이 있다> 두 번째 순서로 장애인용 휠체어를 직접 타고 도로 현장 등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탐방에서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와 함께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정부합동청사 인근과 제주시청 일대를 휠체어를 타고 직접 보행환경 등에 대해서 체험, 점검해 봄으로써 현장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였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거리를 걸어 다닐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직접 체험해 보니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 입장에서는 보편적인 보행권조차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휠체어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도시의 일부 구간은 낭떠러지나 다름없을 정도로 위험했고, 도시 설계가 인간들에게 그다지 친절하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음을 느꼈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도민들이 많이 찾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유니버설 시범존 사업을 통해 연차별로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rdq
▲ 김경택 예비후보는 미국 딜런사 및 GK사와 신공항건설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김경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제주신공항 건설에 외국자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3시 라마다호텔 8층 탐라홀에서 미국의 투자회사 딜런사 및 GK 홀딩 그룹사와 (사)제주미래사회연구원 3자가 참가한 가운데 국제선 전용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립 등을 위한 투자 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국 투자회사 딜런(Dillon)사 딜런 회장은 “제주가 갖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는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세계무역센터협회의 관계자들과 깊은 논의를 했고 지지를 얻고 있다”며 투자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파트너인 GK 홀딩 그룹사의 자밀라(Mrs. Jamilla)회장도 “저는 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경상북도 구미가 고향인 확실한 한국인”이라고 소개하고 “GK 홀딩 그룹은 제주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본인이
새정치연합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하루빨리 제2 공항 건설이 착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전 시장은 22일 “공항과 항만은 제주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전제, “제주도청은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국제선만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항이라도 하루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시장은 이어 “정부에서 난색을 보이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직접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공항은 대부분 주정부 소속”이라고 말했다. 강 전 시장은 “제주공항을 이설해서 새로운 곳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위치문제, 비용문제, 제주시의 경제적 문제 등에서 도저히 실현키가 어려운 사항”이라면서 “연간 200~300만 명 정도 이용 가능한 소규모 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 김대희 기자]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4선의 박희수(54) 제주도의회 의장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당내 제주도지사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1월 말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6사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그런 입장을 시사했던 그로서 ‘불출마’ 입장을 확정한 것이다. 박 의장은 22일 오후 2시 모교인 제주제일고 체육관에서 자신의 정치인생을 담은 회고록 ‘시대의 길을 걷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장정언 전 국회의원, 부만근 전 제주대총장,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선거에 출마하는 강경식 의원을 포함해 고충홍·김명만·김희현·박원철·안창남·이선화 의원, 오대익 교육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예비후보자들도 함께 했다. 박 의장은 이날 행사의 2부 토론에서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불출마 방침을 공언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올라가면 언젠가는
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2일 제주시 동문시장과 서문시장을 비롯, 전통 시장들을 찾아 “전통재래시장 별로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재래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행사위주의 육성 사업은 단발적이고 1차원적인 육성사업”이라며“제주어로 가격 흥정을 하고, 제주어의 뜻을 가르쳐 주는 등 시장 자체가 관광문화상품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서문시장은 가구 인테리어 시장, 동문시장은 제주특산물 시장 등의 특화된 이미지를 부각시켜 이에 맞는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개발해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예비후보는 또 “상인조직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의식 혁신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상인들 스스로 고객과 대화하면서 무엇을 특화해야 할 것인지 만들어가는 것이 이상적인 특화시장”이라며 “이처럼 상인조직의 능동적인 혁신 노력을 도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통시장 육성 정책이 수정 되어야 할 것&rd
21일부터 제주도 의원과 교육의원 선거에 따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제주도의원 정수는 지역구 29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 등 41명. 지역구 의원 선거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새정치연합, 무소속 등에서 100여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지역구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자는 제주시선관위에 28명, 서귀포시선관위에 5명 등 33명이 등록을 마쳤다.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1명만이 등록했다. 지역구별로는 박희수 도의회 의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6선거구(삼도1.2,오라)에 5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5.8.12.14.15.16.27.27선거구에는 각 2명씩, 1.2.3.7.9.10.13.17.18.29선거구에는 각 1명씩 등록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28명, 서귀포시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1곳) 설치와 명함과 문자메시지(5회 제한), 홍보물 등을 통한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시장, 회의장 등 공공 장소를 방문해 명함을 돌리거나 정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