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인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우근민 지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관변단체를 동원, 행정시장 직선제를 옹호하는 여론몰이에 나선 정황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시장 직선제는 우 지사의 정치쇼"라고 공박하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중 한 명인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13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의 막무가내식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2002년 민선 3기 우 지사 재임시절 제주대에서 농업경제학을 가르치던 교수 신분에서 정무부지사로 발탁된 인물이다. 우 지사를 보좌했던 그가 이제 우 지사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현재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본질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후보의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는 공약에 기인한 것"이라며 "기초단체 부활이라는 명목하에 수없이 많은 특별자치도 권한과 이점을 포기하는 것은 제주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가정책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 지사가 추진하는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사생아적인 정책'이라고 맹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163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2014년 전국체육대회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연구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63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65억 원, 고용유발효과 2223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체전운영경비 지출, 관광소비지출 등 세 가지 경로에 의한 산출이다. 내년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단과 이북5도·해외동포선수단 선수임원 3만여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체전에 대비해 전천후 복합체육관 건립 등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에 792억 원의 소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건설투자비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92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16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930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체전 운영 경비로 230억 원의 직접 투자비용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8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2억 원, 고용유발효과 457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체전에 참가한 선수·임원단, 선수단 가족, 관람 관
멸종 위기인 한라산 구상나무숲에 대한 복원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산림청은 12일 제주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에서 제주도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현황과 보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협의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관계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구상나무 고사원인을 파악하고, 후계림 생성 등에 관한 모니터링에 나선다. 또 종자수집, 보전원 조성 등 현지 외 보전사업을 우선 실행키로 했다. 산림청,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도,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등 관계부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구상나무는 가야산, 지리산, 덕유산 및 제주도의 한라산에 분포하고 있으며, 분포면적은 12㎢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고 있는 특산종이다. 한라산의 경우 해발 1300m 이상 고지대 52군데에 총 795㏊의 숲이 형성돼 있으나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나무의 활력이 저하돼 말라 죽는 현상이 급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관련 학계에서는 금세기 내에 사라질 것
▲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도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 "소속 도의원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 도의원들이 당론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강지용 위원장은 12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지역현안 관련 도당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제주사회가 대통합과 화합의 길로 들어서는 이 마당에 또 다른 도민 갈등과 분열의 우려로 나타나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도민사회에 큰 불안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분명하게 도당의 입장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재차 행정체제 개편 문제는 차기 도정에 넘기는 것이 당론임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시기적 문제와 지난번 밝혔듯이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 도민들이 의혹으로 제기되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고도의 선거전략”이라며 “제주의 백년대계를 결정 지을 중차대한 사안인 점을 고려해 차기 도정과제로 넘겨야 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행정체
▲ 12일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최근 흘러나온 우근민 제주지사의 입당설과 관련 도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중앙당에 입당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이 아니라 우 지사 스스로 먼저 입당 가능성을 물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강지용 제주도당위원장은 12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우 지사의 입당은 중앙당에 확인한 결과 현재 입당 타진 정도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입당원서를 제출하거나 입당과 관련한 다른 무엇도 진행된 게 없다”면서 “중앙당은 향후 우 지사가 입당원서를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도당과 반드시 협의해서 입당문제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도당과 협의 없이는 입당할 수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 지사 쪽에서 입당을 타진한 곳에 대해 “서울에서 했다”며 “하지만 우리 도당과 교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재차 질문에 강 위원장은 "우 지사가 서울 중앙당에서 입당 의사를 타진했다"며 "새누리당이 먼저 입당을 요구한 적은 없다&qu
▲ 제주시 이장단협의회가 12일 열린 회의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했다는 행정시장직선제 도입 촉구 입장발표문의 작성 날짜가 지난 11일 오후 3시27분으로 돼 있다. 제주시 자치행정과에서 작성한 문서임이 한글파일 문서 문서 정보를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제주도정이 전방위 여론몰이에 나선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우근민 도정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한 뒤 대대적인 ‘관제여론’을 조성, 의회를 압박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이장단 성명을 대리로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과제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와중에 12일 단 하룻동안 한날 한시에 이장단·주민자치위원장단의 ‘동시다발’ 적 기자회견과 성명발표가 쏟아졌다. 약속이나 한 듯 12일 오전 같은 시간대에 집중됐다. 제주시 이장협의회(회장 고호준)는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같은 시각 서귀포시청 기자실에는 서귀포시 이장연합회(회장 강정훈)가 기
▲ 12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고희범 도당위원장 주재로 긴급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이 행정시장 직선제에 반대하는 것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제 행정시장 직선제 의회 통과는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도당 회의실에서 고희범 도당위원장의 주재로 긴급 도당상무위원회를 열었다. 상무위원회에는 고희범 위원장과 상설상무위원, 박원철 원대대표, 도의원 등 모두 17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약 1시간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회의 진행 동안 주장이 엇갈리는 등 토론은 격렬했다. 그러나 토의 끝에 “행정시장 직선제의 도의회 표결에서 반대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희범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한 논의 절차와 여론조사 등 과정에 수긍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도민들의 원하는 대로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도정의 진정성에 문제가 있고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며 회의 분의기를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 사이에 제주도정이 신문 3사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찬성론’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도당위원장과 당 소속 도의장의 ‘왜곡 여론조사’, ‘행정체제 개편 차기 도정 위임’ 입장에도 당론이 모아지지 않아 갈팡질팡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긴급 도당 상무위원회를 연다. 의견 일치를 보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11일 오후 3시부터 4시10분까지 약 70여분 동안 우근민 제주도정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희수 도의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참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다. 이날 의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면 부정할 수 없지 않느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의회도, 우리도 여러 차례 제도개선을 통한 행정시장 직선제 강화를 요구했지만 도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반대한다
강창일 의원 (제주시 갑)이 11일 민주당 10월 재보선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심사위원(이하 ‘공심위)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공심위는 박기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강 의원을 비롯해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강 의원은 “10월 재보선 선거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여야 대결이며 내년 지방선거로 가는 징검다리 승부”라며 “공직선거 후보자를 면밀히 검토하고 검증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좋은 후보들을 선출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0일 민주당 역사 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 대책위원회에 위원으로 임명돼 제주4․3 왜곡 문제 등에 나서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제주도의회가 오는 1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제주도의회가 오는 16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처리 관련, 원 포인트 임시회 개회 요구를 한 지 단 하루 만에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도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 당론만 유지된다면 부결은 예견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논란의 불씨가 꺼질지 여부는 이번 원 포인트 임시회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1일 오후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원 포인트 임시회 일정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오는 16일 오전 10시 우근민 제주도정이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동의(안)’에 대해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오후 4시에는 본회의를 열고 이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 지사가 요구한 원 포인트 임시회 개최가 요구 6일 만에 열리게 됐다.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자위에는 고충홍, 허진영(이상 새누리당), 소원옥, 박원철, 김용범(민주당), 박주희(무소속) 의원이 소속돼 있다.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차기 도정으로 넘겨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강창일 의원의 출판기념회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제주도당의 대도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을 접수한 검찰에도 강창일의원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를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강창일 국회의원의 개·돼지 파티 출판기념회 사건과 관련, 도선관위가 모 인사를 검찰에 고발했는데도 민주당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도선관위는 강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의 식사비 일부를 부담한 모 인사를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당은 “위법 사실이 적발된 것은 물론 당시 출판기념회에서 벌어진 개·돼지 파티는 전도적으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심이 타들어가고 행정과 전 도민이 가뭄 해갈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벌어진 일이어서 도민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안이 이러함에도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마디의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과연 제1야당으로써 제대로 처신하고 있는지
제주보건소장이 공모로 선발된다. 4급 상당 공무원 대우를 받는다. 제주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제주보건소장을 공개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 직급은 지방기술서기관 또는 지방전임계약직 4급 상당 개방형 직위다. 임용 기간은 2년이며 업무 실적에 따라 5년까지 연장가능하다. 응시자격은 의료법에 따른 의사 면허를 가진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 4년 이상이다. 또 공직자의 경우 관련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로 4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 또는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자로 5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이다. 제주시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뒤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최종 선발된 2~3인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를 거쳐 10월 하순에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왕옥보 전 제주보건소장은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지난 8월30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