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투표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는 지방선거와 총선에 비해 대선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제주지역 대선 투표율은 14대 80.3%, 15대 77.1%, 16대 68.6%, 17대 60.9%로 하향 추세다. 진보와 보수 양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 2002년 대선에서도 68.6%로 전국 평균 70.8%보다 2.2%포인트 낮았다. 2007년 17대 대선에선 전국 투표율은 63.0%로 집계됐지만 제주는 60.9%로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 충남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200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진보 대 보수 양강 대결 구도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면서 전국과 제주지역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전국 지역 일간지 9개 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0.9%로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나타나는 등 초박빙 판세가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 새누리당 제주선대위가 13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의 투표 독려 현수막을 제주도선관위에 고발했다.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가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투표 독려를 빙자해 불법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1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제주선대위는 민주통합당의 투표 독려 현수막에 대해 “‘사람이 먼저다’, ‘5년을 기다렸다. 투표로 바꿉시다’ 등의 내용은 투표 독려를 빙자한 문재인 후보 지지 문구다”며 도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직선거법 상 현수막을 걸 수 있는 대상은 선거 후보자뿐이다. 하지만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의 현수막은 누구든지 허용된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 측은 “현재 민주당 도당 당직자와 캠프 관계자 이름으로 설치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현수막은 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다. ‘5년을 기다렸다, 이번엔 바꾸자’란 문구도 정권교체를 표현한다”며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제주선대위는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장’ 직책으로 내 건 현수막에 대해서도
한국지방신문협회와 한국갤럽 대선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0.9%로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 일간지 9개 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13일 이후)에 앞서 지난 11일 실시한 결과다. 제주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1차 조사에 비해 두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반면 부동층이 7%에서 13.8%로 6.8% 가량 크게 늘어났다. 1차 조사에서 박 후보 46%, 문 후보 47%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3,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46.3%를 얻어 문재인 후보(40.3%)를 6%포인트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1.3%, 무소속 강지원 후보 0.3%, 무소속 김순자 후보 0.1% 순이었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11.8%였다. 이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1차 조사 당시 지지도 격차 4.9%포인트(박근혜 45.3%-문재인 40.4%)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당선 예상 후보로 박 후보를 꼽은 유권자(49.1%) 역시 문 후보(25.
제주에서 운행되는 모든 택시와 전세버스에 블랙박스(영상기록장치)가 설치돼 교통사고나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는 13일 올해 개인택시 차량 3900여대 중 2500여대에 영상기록장치 ‘블랙박스’를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에 나머지 차량 1400여대에 대해서도 블랙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4개 법인택시 1511대에는 지난해 블랙박스 설치를 끝냈다. 이어 전세버스 1801대는 올해부터 블랙박스 설치사업을 시작, 456대에 설치했고 내년 266대, 나머지 연차적으로 설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기존에 운전석 옆에 블랙박스가 설치된 시내·외 버스(시내 238대·시외 210대)에 대해서 운전석 전방과 측면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 미래의료포럼 소속 제주지역 의사 10여 명이 12일 제주선대위 사무소를 찾아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달했다. 전국 의사 7000여명으로 구성된 ‘미래의료포럼’ 소속 제주지역 의사들이 지난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미래의료포럼 제주지역 의사 10여명이 선대위 사무소를 찾아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칙과 신뢰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박근혜 후보의 철학과 가치관에 동감하며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국 12개 시.도 의사협회장 등 7070명의 의사가 주축이 된 ‘미래의료포럼’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보건의료공약 중 ‘4대 중증질환 국가 보장과 저소득층 의료서비스 우선 지원’은 선거를 앞둔 일회성 포퓰리즘 공약이 아닌 지속 가능한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전했다.
18대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둔 12일 대선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전날 실시된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1일 실시한 여론조사(1천명 대상, 95%신뢰수준 ±3.1%p)에서 박근혜 후보는 42.8%, 문 후보는 41.9%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0.9%포인트로 초박빙 대결구도로 나타났다. jTBC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11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2천명 대상,95% 신뢰수준 ±2.2%p)에서도 박 후보는 47.8%, 문 후보는 45.6%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2.2%포인트다. KBS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11~12일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선 박 후보 44.9%, 문 후보 41.4%로 박 후보가 3.5%포인트 앞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왔다.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1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소속 강지원 대선 후보가 12일 제주를 찾아 "종전 해양수산부에서 더 나아가 '바다개척부'를 신설해 부처를 제주도에 두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는 새로운 산업의 보고인 만큼 해양발전을 맡을 부처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자 바다를 개척하기 가장 좋은 지역인 제주도에 부처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추자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심사항도 청취했다며 당선된다면 바다개척부를 추진해 바다와 관련된 여러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전남 완도 출신이다. 그는 또 "편 가르기와 싸움박질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이 흐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돈과 출세만이 아니라 사랑과 자비, 홍익정신이 넘치는 나라, 극단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가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자"며 이 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대기업에는 더 큰 자유와 책임을 주고 국가는 중소기업과 서민 지원에 역점을 두는 홍익자본주의 '부익부 빈익부'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그는 "피폐한 농촌과 농업을
▲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탤런트 길용우씨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2일 제주 유세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하고 참여정부가 '부패한 정권'이라며 날선 공세를 폈다. 이 위원장은 12일 오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에서 "제주해군기지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있을 때 결정했다"며 "그런데 지금 중단하겠다고 딴 소리하고 있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이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박근혜 후보만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해군기지는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끈질기게 폭력적으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제주도민이 아니다"며 "틈만나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세력이다. 이 세력의 주장에 동조하는 민주당 후보 자신이 대통령 되면 해군기지 중단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
▲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 개원식이 12일 도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주지역 평생교육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이 12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평생교육법 전부개정으로 종전 시․도 교육감 중심의 평생교육 추진체계가 시․도지사가 총괄․조정하도록 변경된 후 지난 2010년부터 광역단위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날 개원으로 제주지역은 경기, 대전, 부산, 충북, 충남,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평생교육진흥원을 두게 됐다.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지식기반 사회로의 전환 등에 따른 도민사회의 다양한 평생교육 수요와 욕구 해소에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초대 원장은 제주발전연구원장이 겸임하고 있다. 조직은 1국 2팀 체제 7명으로 △평생교육기관 협력체계 구축 △평생교육 정책개발과 연구·조사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정보제공 등 제주 평생교육의 중추적 기관으로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교육 취약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제주국민연대’가 12일 출범했다. 제주국민연대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주내일포럼과 문재인 후보 제주시민캠프, 진보정의당 제주도당 창단추진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 교수협의회(교수협의회),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회 등 10개 단체는 제주국민연대를 결성했다. 제주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과 군부독재의 상속자들인 과거 세력들이 다시 대한민국을 좌지위지하도록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세력, 제주의 진정한 평화를 외면하는 세력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제주국민연대는 또 “시대교체, 정치교체, 미래교체를 위해서도 정권교체가 전제돼야 한다”며 “민주주의 회복, 새로운 정치,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는 정권교체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해 투표 참여 릴레이 운동, 내 집
새누리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여야와 제주도당국, 제주도의회 등 4자가 모여 통합정책협의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제주선대위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정책토론 제안과 새누리당이 그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논평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자기주장을 펴고 있다”며 “공개토론을 하려면 최소한 도당위원장 명의의 공문이나 전화 등 정식으로 요청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요, 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의사 전달 없이 달랑 논평 하나 낸 뒤 토론을 제안했고, 사실 확인 없이 토론을 거부했다는 논평을 냈다”며 “올바른 예의가 아니다.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통합당 도당의 ‘새누리당 도당이 제주 현안의 해법 마련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3인의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1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비난의 화살을 민주통합당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진정 제주의 현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와 제주도당국, 제주도의회를 포함한 대통합의 정책협의회를
▲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2일 제주 곳곳을 돌며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호소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유세에서 "제주도에서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켜달라"며 제주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손 고문은 아울러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이 살려면 통합의 지도력을 갖춘 문재인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달라"고 역설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모든 국민의 뜻이 결정 된다. 제주에서부터 우리 정치의 바람이 일게 된다"며 "제주도민들이 선택하는 정치 방향이 대한민국 미래가 결정된다. 제주도가 가로막고 있어 태풍을 막아주고, 제주도가 있어서 대한민국이 아름답다는 것을 세계인이 알게 됐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달라. 국민을 위한 정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달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손 고문은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나로호 발사 실패를 연계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