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공철 심방이 4.3사건 위령굿을 집전하던 장면이다.[제이누리 DB] ‘변방의 예술가’로 불리는 정공철 ‘심방’(무당의 제주어)이 13일 오후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54세. 고인은 마당국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마당극의 새 지평을 연 인물이었다. 대학시절부터 마당극 판을 전전해 온 그는 홀연 “제주의 마당극은 굿이다”며 굿판을 돌며 ‘칠머리당굿’, ‘제주큰굿’ 등을 전수받느라 애썼다. 그는 제주대 재학시절부터 주로 사회성이 짙은 마당극을 했다. 마당극에 필요해 그는 1993년부터 심방 밑에서 사설, 춤, 노래 등 굿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전수받았다. 10년을 그렇게 심방을 뒤따라다니며 배웠다. 중요무형문화재 71호 칠머리당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이 그의 스승이다. 굿판을 돌며 굿 기능을 습득하자 그의 사회성은 돋보였다. 놀이패 ‘한라산’에서 보여준 연희실력에 이어 신과 교감을 거둔 굿으로 승화한 그는 한국현대사의 비극으로 불리는 4·3사건의 원혼들을 위무하는 굿을 수차례
고희범 제주포럼C 공동대표(전 한겨레신문 사장) 모친상 ▲나주 김씨 장순(101세)씨 별세 △고희식(전 삼도2동장)·고희범(전 한겨레신문 사장·제주포럼C 공동대표)·고정자 모친상 △이동림 빙모상 △조방자·현명화 시모상 △손자 : 고성철. 고용철 고종철 고용헌, 손녀 : 고은영 고은경 고은지 고지훈 ▶일포 : 9월27일(목) 부민장례식장 2층 ▶발인 : 9월28일(금) 오전7시 제주성안교회 ▶장지 : 제주기독교 묘지 ▶연락처 : 고희범 (010-5239-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