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화장학재단(이사장 우근민)이 올해 모두 9개 분야의 사업, 총 1230여명에게 10억3500만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지역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에 지난해보다 10%정도 확대된 220명에게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더불어 중·고등학생 70명과 대학생 50명에게는 선진 외국의 우수 교육프로그램과 첨단 과학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자유도시 조성의 인적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외국어 전용 방송사업과 외국어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민과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올해 장학사업 부문에서는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농어촌(읍·면)지역 고등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의무 할당제로 운영하는 등 저소득·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은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제주도민과 학생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화 마인드 형성 및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에서 운영하던 인재육성 장학기금과 통합됐다. 현재 129억여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문의=064-710-7431(인재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