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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및 주택가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속칭 '바바리맨'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신제주지역에서 길 가는 여성들이 보는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도망친 혐의(공연음란죄)로 고모씨(21, 일용직 노동자, 연동)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4시1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세탁소 앞에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학생을 막고 하의를 내려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

 

고씨는 14일 새벽 재범을 위해 신제주지역을 돌아디나다 현장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조사에서 고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붙잡히기 전까지 20여차례에 걸쳐 길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이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고씨의 행각 대부분이 신고, 접수되지 않아 경찰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에 신고된 고씨의 음란행위는 1월 1건, 2월 2건 등 총3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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