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최고 기능인을 뽑는 ‘제33회 제주도 기능경기대회’에서 모두 70명이 선정됐다.
제주도 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한국폴리텍Ⅰ대학 제주캠퍼스 등 3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기계설계/CAD 등 21개 직종, 302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뤄 70명의 입상자가 가려졌다.
통신망분배기술에 참가한 고범석군(18세, 한림공업고등학교) 등 18명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헤어디자인 직종에 참가한 김유나양(19세, 한국뷰티고등학교) 등 20명이 은메달을, 자동차정비 직종에 참가한 고윤환군(19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등 18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기술 직종의 김가희양(18세,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등 14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도자기 직종의 최대언씨가 62세로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목공 직종에 참가한 강지연양은 17세(1997년 2월생)로 최연소 입상자가 됐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 은메달 수상자에게는 20만원,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특히 이들에게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직종의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이와 함께 기사자격시험 응시자격도 주어졌다.
입상자들은 오는 9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제주도 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시상식은 15일 한국폴리텍1대학 제주캠퍼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