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에 불만을 갖고 흉기로 찌른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식당을 찾아가 흉기로 업주 김모(54.여)씨의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발생 15분만에 김씨를 붙잡았다. 피해자 김씨는 제주시내 한 병원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내연 관계에 있던 김씨가 최근 헤어진 뒤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전화를 받지 않자 피해자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자 김씨는 사고 당일 긴급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