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말함의 차이를 뛰어 넘어 열정을 나누는 청각장애인 음악대축제, ‘제3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가 다음달 1일 오후5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청각장애인의 잠재적 예술성을 일깨워 밴드와 난타 공연으로 구성된 예술제를 통해 표출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사회에 장애인식 개선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가온누리장애인예술단(라온제나 밴드 및 난타)의 공연과 청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진다.
들음과 말함이 불편함으로 인해 꿈꾸지 못했던 음악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이번 무대는 마음으로 소통해 악기를 연주하고 가슴을 울리는 소리로 제주도민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는 장애인이 문화예술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작은 기틀을 마련하고자 청각장애인이 주축이 돼 구성된 라온제나 밴드와 난타 공연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다. 2010년 제1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