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사업회는 2일 사업회 사무실에서 전국지역아동센터 제주도협의회에 난방비를 전달했다. 지원금은 제주도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73개소에 각 70만원씩 총 5110만원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만덕기념사업회 양원찬 공동대표 및 이사들과 전국지역아동센터 제주도협의회 황의식 회장, 제주시 성진숙 지회장, 서귀포시 박명훈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정부의 지원금은 매월 소요되는 운영비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또 지원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매년 예산안이 확정된 후 지원대상이 결정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들은 미지원상태로 1~2년 정도의 기간을 자부담으로 운영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만덕기념사업회 김유미 간사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센터에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는 고두심·양원찬·김문자·문영자 씨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