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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막 ... 14일 새별오름 일대서 밴드 자우림 공연으로 폐막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라는 주제의 2026 제주들불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선 의전을 크게 줄인다. 시는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내빈 호명과 장시간의 축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축제의 유래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축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시는 이어지는 달집태우기와 축하공연까지 속도감 있는 연출로 현장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달집태우기 등 '오름 불 놓기'는 제주들불축제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었다.

 

하지만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행사가 취소된 사례도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COVID-19 영향으로 2021년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때를 끝으로 오름 불 놓기는 더 이상 시행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피해가 이어지면서 오름 불 놓기가 취소됐고, 이후 해당 행위의 법적 문제도 제기됐다. 새별오름에 불을 지르는 방식 자체가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따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었던 오름 불 놓기 폐지 여부를 놓고 숙의형 공론화 과정이 진행됐다. 원탁회의 등을 거쳐 논의가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오름 불 놓기를 공식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들불축제는 ‘불 없는 축제’로 방향을 바꾸며 오름 불 놓기를 미디어아트로 대체하는 새로운 방식이 추진됐다. 지난해 첫 행사가 예정됐지만 강풍으로 전면 취소됐고, 올해 열리는 들불축제가 오름 불 놓기 폐지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오랜 기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를 다시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정성껏 적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로 날려 보내며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산불 예방과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해 실제 오름에 불을 놓는 대신 새별오름 전역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쇼 '디지털 불놓기'를 선보인다.

 

장비와 영상 품질을 높이고 특수효과 등을 더한 입체적인 연출로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전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달기, 꼬마달집 만들기와 함께 오름 해설사와 동행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를 1일 3회 운영한다.

 

11일부터는 제주가문잔치 재현 공간을 활용한 포토존을 개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13일 삼성혈에서의 채화 행사로 시작된다.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은 희망불 안치와 달집태우기로 시작한다.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새별오름의 밤을 장식한다.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전도 풍물 대행진, 횃불 대행진, 달집태우기가 펼쳐진다. 동시에 디지털 불놓기가 새별오름을 수놓는다. 실제 '불'과 디지털 '불'이 어우러지는 장관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밴드 자우림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낮에도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루 종일 활력이 넘치는 축제를 선보인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농수특산물장터를 소상공인 품목까지 확대해 상생장터로 운영하며 우수 물품을 2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제주의 전통 예식 과정을 재현한 '지꺼진 가문 잔치'를 본행사 기간 하루 1회 주무대에서 선보여 제주 고유문화를 관광객과 공유한다.

 

이 밖에도 오름 등반, 마상마예공연, 민속체험, 읍면동별 경연대회와 함께 축제장 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http://firefestivaljeju.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통혼잡 완화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올해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3개 노선으로 운영되며, 제1노선 종합경기장∼제주한라대∼새별오름, 제2노선 애월체육관∼새별오름, 제3노선 서귀포 제2청사∼천제연 입구∼새별오름으로 운행한다. 오전 10시 첫차를 시작으로 10~3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축제의 주인공은 오직 관람객"이라며 "축제 본래의 목적인 즐거움에 집중하기 위해 의전을 폐지하게 됐다"며 "알차게 준비한 이번 축제에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액운은 멀리 보내고 새봄의 새로운 희망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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