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최대전력수요량이 70만 kw를 넘어 섰다.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난방기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10일 제주전력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도내 전력 수요량은 71만 5000KW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10일 오후 7시 65만 6000KW를 크게 뛰어 넘는 수치인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 총공급량은 83만7000kw로 공급예비력 전력이 12만2000kw여서 전력이용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한 오후 7시 제주도의 기온은 제주시 0.5도, 고산 -0.4도, 서귀포 0.2도, 성산 -1.4도 였다.
하지만 날씨가 더 추워질 경우 전력 공급예비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전력수급 경보 발령 조건은 예비전력이 5만㎾ 이상 8만㎾ 미만일 경우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