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탄탄한 독주체체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방송3사가 20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다.
방송3사는 지난 17~19일 TNS 등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주지사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은 56.3%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21.7%)에게 2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4월 <제이누리> 등 제주지역 언론 6사 여론조사에서 62.7%의 지지율을 보이는 등 그동안 여론조사에 비교하면 60%대였던 원 후보의 지지율은 50%대로 떨어졌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2.1%, 새정치당 주종근 후보는 1.0%, 모름이나 무응답은 18.9%였다.
원 후보는 20대만 40.1%였고, 30대 이상부터는 5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는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43.2%, 새정치연합이 27.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방송 3사가 TNS,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치 등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4204명(서울.경기 1000명, 제주 등 나머지 시도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지역별로 10.4~13.5%이며 허용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3.5% 포인트로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