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주시 노형동에서 벌어진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최모(48·제주시 도두동)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25분 노형동 월랑로 본죽사거리서 김모(48)씨를 쏘나타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119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용의차량 수색 중 차량 하부에 혈흔이 묻어있는 최씨의 흰색 NF쏘나타 차량을 발견, 13일 국과수 유전자분석 제주분소로부터 혈흔이 김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어두운 밤 중이라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