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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위 행감 "'달콤한 하우스'로 탈바꿈 ... 경관심의배제"

 

 섭지코지 '올인하우스'의 최대주주인 제주도가 사업과정서 '왕따'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 고용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귀포시 섭지코지 '올인하우스'가 '달콤한 하우스'로 탈바꿈되는 공사 과정서 '올인하우스'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제주도가 배제됐고, 리모델링 자체와 관련해 건축계획 심의를 받지 않았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주)올레의 특정 중요결정 과정서 재적 이사 2/3 이상 출석과 출석 이사 2/3이상 결의로 가부 결정을 해야 하는데, 3명이 제주도를 배제한 채 리모델링 공사를 결정했다"며 "최근 리모델링 공사에 투입할 단기차입금 10%를 결정하는 과정서 최대주주(제주도)에 통보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안창남 위원장도 "리모델링이나 지붕색깔을 바꾸는 데 있어 경관심의(건축계획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최대주주와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주)올레 대표이사 멋대로 리모델링 자금 조달을 했으며 출자기관인데도 불구, 이사들이 마치 사기업인 양 마음대로 운영하면 되겠는가"라고 거들었다.

 

'제주도 건축계획심의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건축물의 입면 중 어느 한 입면면적의 20% 이상 같은 색채로 마감재를 변경할 경우  ▲대수선 등 건축물의 구조변경을 수반하게 될 경우 등은 건축계획심의를 제주도의회에 받도록 하고 있다.

 

안창남 위원장은 김만중 (주)올인 대표이사를 바라보면서 "감사위에 감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인하우스'는 드라마 '올인(2003)'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4년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 후 10년 가까이 되면서 '올인 가든 및 이벤트공연장'이 낡기 시작하는 등 건물정비를 촉구하는 의견이 여러차례 제기됐다. 

 

이에 올해부터 제주도 출자기관인 (주)올인은 자본금 및 차입금 등 14억원을 투입, 사랑을 주제로 한 '달콤한 하우스'로 탈바꿈 중이다.  

 

2005년 개관한 '올인하우스'는 도로부터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은 상태다. 영상문화관광 활성화를 독려키 위해서라는 제주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드라마 '올인'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서서히 잊혀지면서 지난 9년 간 12억원 상당의 적자가 쌓인 상황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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