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익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20일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인사는 만사"라며 "인사는 바르게 가야한다. 인사예고제 도입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한 뒤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 의원은 "최소한 10일에서 15일 전에 인사를 예고하면 공무원 간 업무 인수인계도 수월할 것"이라며 "이미 제주도교육청이나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인사예고제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공무원이나 유관기관장 인선 시 10∼15일 전에 예고한 뒤 미리 후속조치하면 인사에 따른 불만과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오 의원의 설명이다.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사예고제를 도입할 지 관심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