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2.9℃
  • 구름조금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6.6℃
  • 구름많음광주 5.7℃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0.3℃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4.1℃
  • 구름많음경주시 4.8℃
  • 구름조금거제 9.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서귀포의료원 산후조리원 사업 도마 ... "수요조사도 불충분"

서귀포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이나 수요조사가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정화 의원(새누리당,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은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안전위 보건복지여성국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심사에서 "현재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률은 67%에 불과하고, 서귀포 시민들은 애를 낳기 위해 제주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과 충분한 수요 조사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귀포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은 사업비 17억원(국비 8억5000만원 + 도비 8억5000만원)을 들여 서귀포의료원 내 구(舊)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 2동 4126㎡를 공공산후조리원 및 다목적실로 리모델링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원 옆에 장례식장이 있다는 게 문제로 거론됐다.  

 

현 의원은 "제주도민들은 결혼식 날짜만 잡혀도 장례식장에 가지 않는데 서귀포 시민들이 장례식장 앞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겠는가"라며 "출산율이 줄어든 요즘 산모들이 애를 낳을 때 (금액보다는) 얼마나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인지, 환경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따지는데 바로 앞에 장례식장이 있으면 쉽게 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현 의원은 ▲80% 이용률이 돼야 흑자경영이 가능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  ▲서귀포시민들의 이용률이 적은 상태에서 그에 따른 적자비용(유지비, 관리비 등)은 지속적으로 도민들의 혈세로 채워야 한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서귀포의료원 내에 설치하는 것에)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 및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