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80마리가 폐사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15분께 제주시 구좌읍 내 현모(46)씨의 양돈장 분만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어미 돼지 10마리와 새끼 돼지 7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돈방석 250개가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또 양돈장 내부 천장 148㎡가 그을리는 등 1147만9000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신속히 진화됐지만 돼지 80마리는 연기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배선 단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