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과 동부지역에 대설경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6∼17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2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입구 다리에서 눈길을 달리던 시외버스가 난간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객 강모(81·여·표선면)씨와 김모(54·여·표선면)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밤 9시25분에는 서귀포시 하원동 모 펜션 입구 일주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시외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윤모(여·43·서귀포시)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4시40분에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국제기상연구센터 인근 도로에서 모 용역업체의 25인승 수송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 중 문모(78·여)씨와 고모(70·여)씨가 크게 다친고 8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