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발령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및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고온현상이 계속되다보니 올 여름도 폭염주의보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열 손상질환 대처요령에 대해 평소에 숙지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먼저 일사병은 불볕더위와 뜨거운 햇살을 오래 받아서 체온조절이 되지않는 상태를 말하며,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하여 무기력하고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을 동반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옷을 느슨하게 하고 서늘한 곳에 편히 눕힌 뒤 이온음료나 물을 이용해 수분을 보충해야한다. 만약 환자 의식이 없을 경우 아무것도 먹여선 안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
열사병은 몸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보통은 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쉽게 발생하는데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기면서 고열에 시달릴 수 있으며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질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겨 찬물로 몸을 적셔주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심부체온을 낮추는 것이 좋다.
두 증상 모두 폭염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여름의 대표적인 증상인데 최근 계속된 기후 변화로 발생빈도와 강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고령자나 어린아이들은 평소 폭염 예방 수칙을 잘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 폭염 예방 수칙
-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기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 폭염이 예상되는 날에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할동을 삼가고 햇볕 차단하기
- 주·정차된 차량에 노인, 어린이 혼자 두지 않기
8월에 접어들었지만 여름이 끝나려면 아직 8월 한 달이 남아있다. 폭염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