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조릿대RIS사업단은 다음달 9, 10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제주조릿대 길 걷기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업단이 추진하는 제주조릿대 신산업 진흥사업의 일환이다.
제주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제주조릿대를 테마로 해 조릿대 숲길을 걷기, 조릿대 제품시음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제주조릿대 산업의 6차 산업화 연계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걷기 코스는 도보 10~15분 소요(왕복 20~30분)되는 1코스와 도보 30~40분 소요(왕복 60~80분)되는 2코스로 나눠져 운영된다. 모든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행사에선 제주조릿대 배만들기, 숲속음악회, 제주조릿대 사진 전시전, 보물찾기, 완주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조릿대를 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시음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가는 도민 및 관광객 누구나 선착순 2000명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제주조릿대RIS사업단 홈페이지(www.jejusasa.com)을 통해 하면 된다.
김세재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조릿대 길을 관광트레킹 코스로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제주조릿대가 1차, 2차, 3차 산업이 융합화된 제주만의 신산업으로 진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