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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1년 동안의 계획을 설계한다. 작년에 못다 이룬 꿈이나, 새로운 꿈을 설계하기도 한다. 농업인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1월 한 달은 새해의 영농을 설계하는 기간으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각 마을에서 이루어진다.

교육이 처음 시작되었던 60년대 당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농한기를 이용해 작물재배 기술을 익히고 농업에 적용하도록 했던 교육으로 5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은 농한기도 없어지고 농업인들의 수요에 의한 교육으로 바뀌긴 했지만,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 농가 소득 증대와 FTA 등 농산물 개방에 맞서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전히 해마다 1월에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기상이변이 많은 해였다. 지난 10월 하순부터 이어진 잦은 비날씨는 감귤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의 품질을 하락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많은 농업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타 지역에 비해 1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은 감귤을 비롯한 농산물 작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농업인들은 제주지역을 특별농업재해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까지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농업인들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교육에 답이 있다고 하면 너무 식상한가? 작목 재배기술을 비롯해 FTA에 대한 불안감도, 기상이변에 대한 해결방안도 교육을 통해 찾는다면 조금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 영농교육 효과분석과 마을별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과목을 설정했다. FTA 협정, 감귤시책, 공항인프라 확충, 월동채소 등 도정시책과 더불어 작목별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결, 6차산업, 농작업안전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도 1월 6일 토산2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23회에 걸쳐 1,2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감귤을 포함하여 무, 당근 등 14개 작목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한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중점을 두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을 것이다.

예부터“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했다. 배우지 않으면 농업도 경쟁력을 보장할 수가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이변이 돌출하는 요즈음,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여하여 어려운 농업환경을 헤쳐 나갈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 풍요로운 농업설계의 꿈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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