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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박물관, 30일·2월6일 특별프로그램 운영 ... 산악인 정덕상과 동반산행 등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가 고립되고 온 섬이 꽁꽁 얼어붙어 교통이 마비되는 등 사상 최대의 혼란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한라산은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온통 눈꽃 세상으로 태고의 신비를 물씬 풍기고 있다.

 

27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3~25일 내린 눈으로 어리목 135cm, 진달래밭 143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윗세오름은 164cm의 눈이 쌓여 말 그대로 '겨울왕국' 한라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겨울왕국으로 변한 한라산의 아름다움 등을 전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산악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주는 선물 한라산'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오는 30일에 이어 다음달 6일 운영한다.

 

특별 프로그램은 눈덮힌 겨울왕국 한라산의 태고의 신비와 설국의 환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잠시나마 학업 위주의 일상에서 벗어나 전문 산악인 장덕상과 함께 동반산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보호관리과장은 "한라산 탐방로 입구부터 많은 눈이 쌓여 겨울왕국 한라산의 신비로움이 물씬한 요즘, 한라산을 찾아 일과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를 하얀 눈에 말끔히 씻어 버리고 영산의 품에 안겨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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